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데미안', 한 권의 책으로 진정한 '나'를 찾기

by 7기황유라기자 posted May 29, 2018 Views 228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주인공인 싱클레어가 방황하던 소년 시절 데미안을 만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가는 이야기이다. 유년시절의 싱클레어는 자신을 가두는 울타리 속의 세계에서 그 세계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수동적인 소년이었다. 싱클레어는 어느 순간 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잘못된 무리와 어울리려 거짓말을 하였고, 이로 인해 협박을 받으며 고통스러워하게 된다. 이러한 싱클레어의 모습은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하고 속박된 삶을 사는 현대인이 잘못된 일탈을 하고, 더욱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KakaoTalk_20180525_22520133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황유라기자]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아닌 부모님과 사회를 위해 살아가는 학생들처럼 우리 사회에는 타인과 사회를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타인의 기대 속에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어떤 행위들을 할 때 '그것이 타인의 마음에 들까?'라고 하며 자신들을 나무라곤 하는데, 데미안에서는 이런 나무람은 자신을 망치는 것이라 말하며 반대한다. 자신을 소중히 하며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라는 말과 함께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해주어 정체성을 잃고 외부적 요인에 의해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한 가지 상황에서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동시에 들어 고민인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지향했던 선한 세계가 다가 아님을 강조한다. 그동안 우리가 추구했던 선으로 가득 찬 세계는 절반뿐인 세계로, 그 나머지 절반의 악한 세계 또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말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느낀 이중적인 감정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인식하게 해준다.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라는 대립되는 두 마음 모두 외면하지 않고 수용함으로써 하나로 받아들이는데, 여기서 말하는 '악'이라는 것은 생각을 스치는 모든 것을 그냥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선 범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으며 악한 마음에 대해서만 규정한다. 그 악한 마음을 존경과 사랑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면 그 악한 마음 나름대로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라 말해주어 자신이 하는 특정한 한 가지 일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과 부정적인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만 악한 마음을 외면하고 나중에 혼자 악한 마음으로 인해 고민하는 현대인에게 그 악한 마음을 인정하게끔 도와줌으로써 고민을 덜어준다

 

<힘든 현실로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데미안은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하고 꿈을 지키라는 용기를 준다. 그 꿈들은 그들이 지는 최상의 것이라며 그 꿈들을 그대로 살아가라고 당부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자신들의 과거의 꿈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다시 그 꿈을 꿀 수 있게 해준다. 사회를 살아가며 사회의 힘든 현실로 자신의 꿈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그 꿈을 다시 가지게 도와주어 그들이 그들이 진짜로 원했던 모습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데미안'을 읽으며 진정한 자신의 자아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황유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기상기자 2018.06.03 23:39
    읽지 못한 소설인데 기사를 보니 당장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8486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9903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720202
발렌타인데이에 가려진 '그 날' 8 file 2016.02.25 한지수 22628
상상의 꿈 나래를 마음껏 펼쳐라! 아무거나 프로젝트 file 2017.08.21 조윤지 22627
청심국제중 모교방문 1 2017.09.08 김가빈 22620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9일간 벚꽃길을 펼치다 2 file 2017.03.30 박재완 22617
국립부산과학관, 지구의 행복 1박 2일 캠프 성공리에 마쳐 5 file 2017.02.15 박서영 22609
전국 국제고 연합 학술제, 축제의 장이 열리다 3 file 2018.11.13 김현아 22597
캐나다 작가들과 함께하는 영어 글쓰기 워크숍, "이제 나도 영어로 글을 쓸 수 있어요." file 2016.07.25 김은비 22595
기자가 되고 싶다면? '스포트라이트' 처럼! file 2016.03.21 김지현 22594
요즘은 '소논문'이 대세?! 1 file 2016.05.22 천예영 22588
세계 청소년의 날 청소년과 의미있는 활동을! 3 file 2017.08.25 김재호 22586
담양 산타축제가 열리는 메타프로방스를 가다 file 2018.12.26 조햇살 22583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22578
“어른이 되는 게 무서워요” …… 현실이란 틀 안에 갇혀버린 학생들 2 file 2017.03.25 김다희 22572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22571
Trick or Botanic! 서울식물원에서 만난 핼러윈 4 file 2019.11.01 정다운 22568
제17회 영상제:안동여자고등학교와 안동고등학교의 합작 2 file 2017.02.19 윤나민 22562
'2018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 역사교류단, 성장 캠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file 2018.08.30 김혜신 22557
실제 같은 화학 실험 "BEAKER" file 2017.07.26 전제석 22557
문화로 인한 갈등 그리고 공존 file 2019.09.30 이승환 22553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 1 file 2016.11.04 박가영 22551
한국에서 외국문화 즐기기 1 file 2016.08.24 강예린 22546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22545
유엔 세계 평화의 날, 제주에서 성대하게 열리다 file 2016.09.20 임주연 22542
세계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file 2020.05.15 진효원 22532
제21회 우석대학교 전국 고교생 백일장 개최, 내 삶에 색을 입히다 file 2019.05.27 정다운 22532
5?·18 민주화운동,그 실화를 다룬 영화'택시운전사' file 2017.08.27 정혜원 22526
기내식이 맛없는 이유는? 6 file 2019.08.07 박성아 22525
이심전심 수학콘서트로 학생들과 공감한 EBS 2 file 2017.02.20 정윤서 22525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22517
[ 삼일절 ]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다 5 file 2016.03.02 황지연 22508
동해안의 꽃, '강릉' 바다 보고 가드래요! 1 2017.12.04 박정민 22494
응답하라, 전통시장! file 2016.04.16 김나림 22493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실 file 2018.08.20 이형우 22491
한·중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2019 한·중 꿈나무 체육활동 한마음대회 file 2019.06.11 강명지 22489
영화 속에서 과학을 보다, 국립부산과학관 ‘영화 더하기 과학’ 특별기획전 2 file 2017.03.25 김혜진 22487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다가오는 3월24일부터 개최 '벚꽃의 향연' 2018.03.12 김성민 22482
카페, 전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 노원 더숲 1 file 2017.07.22 신현민 22472
‘아이스 버킷 챌린지’, 무엇인가? file 2018.06.21 김성백 22453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박물관.. 그 안의 치명적인 그림자 2 file 2017.04.01 이현지 22452
베스트셀러 제조기 이기주 작가 팬사인회 개최하다. file 2017.08.01 손예은 22451
영화 '타이타닉' 20주년 맞아 국내 2월 재개봉 2 file 2018.02.20 김다연 22441
IC카드, 마그네틱 카드를 대체하는 차세대 카드! file 2016.11.23 백현호 22440
도시 속 숨쉬는 역사; 단종과 정순왕후의 사랑이야기 part 2 1 file 2016.10.23 최원영 22437
무한한 가능성, 빅데이터 1 file 2016.10.23 정현호 22436
아물지 않은 상처, Boxing day 태국 쓰나미 1 2017.06.23 권윤주 22432
작지만 큰 나라, 대만 3 file 2016.03.21 조혜온 22413
제3회 학교 흡연예방을 위한 '블루리본 주간' 운영! 2 file 2018.06.08 김리나 22412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224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