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삼국삼색의 호랑이

by 6기이지영기자 posted Mar 27, 2018 Views 1749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88년 , 2018년에 있었던 두 차례의 올림픽 두 올림픽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마스코트가 호랑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호랑이와 깊은 연관이 있는 한국이다. 이러한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해서 개최한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국·일본·중국’에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 호랑이를 어떤 존재로 섬겼는지와 생각되어왔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단도, 병풍, 거울, 그림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있다.


KakaoTalk_20180224_20294266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지영기자]

 

전시관 입구에 들어가면 '호랑이 우리 안의 신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제일 처음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은 한국의 호랑이와 관련된 작품, 두 번째는 일본, 세 번째는 중국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인만큼 한국에는 일찍부터 호랑이 서식하기 시작해 호랑이의 나라라고 불리는 만큼 단군신화에서도 호랑이가 등장한다. 고분신화에서는 수호신으로, 불교미술에서는 산신의 정령으로, 회화에서는 군자와 벽사의 상징으로 표출되었다. 또한 유교정신과 낙천적이며 해학적인 한국인의 정서가 투영되어 근엄하고 해학적인 호랑이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KakaoTalk_20180224_20294345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지영기자]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호랑이의 서식지가 아니었던 일본에서의 호랑이는 상상과 설화 또는 종교 이야기에서 나오는 동물로 여겨졌다. 도교미술에서는 사신과 십이지로, 불교의 설화에서는 맹수로 묘사되어졌다. 용과 호랑이가 함께 있는 일본의 용호도는 일본 호랑이 미술의 특징으로 일본 특유의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국은 청동기 시대에 단독으로 호랑이 무늬가 등장할 만큼 호랑이 숭배 문화가 널리 형성되어있었다. 이러한 중국미술에서의 호랑이는 백수의 왕으로서 군자, 덕치를 상징했으며, 맹수로서 전쟁과 죽음, 무용,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를 의미했다.


중국과 한국, 일본의 세 나라의 서로 다른 호랑이의 모습을 한곳에서 볼 수 있고, 서로 다른 호랑이의 모습을 보며 세 나라의 문화와 사상의 차이를 이해하며 존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호랑이와 세 나라(한국, 일본, 중국) 만나 어떤 작품들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상설전시관 1층)에 방문해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이지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0067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1928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2472
[ 2016년 서울특별시 청소년의회 ] 청소년의 정책, 그 중심에 서다 ! 1 file 2016.11.25 황지연 17930
바쁜 일상이 시작되기 전 서울의 야경에 취해보자! file 2018.03.03 임진상 17928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쌍둥이 1 file 2018.09.28 이지현 17926
부를수록 그리운 이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file 2018.05.25 김태희 17921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재난·재해 인한 연기는 처음 (2보) 2 file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7919
코로나19가 불러온 음악적 힐링,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file 2021.03.03 김민영 17917
K리그 안의 또 다른 재미, 경인(인경)더비! 1 file 2018.04.09 김도윤 17917
영화 '택시운전사'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 역대 13위 1 file 2017.09.12 임소은 17917
'아름다운 팬심' EXO 팬, 강릉 산불 피해 이웃 도왔다 3 file 2017.06.06 김현정 17916
반도체 인쇄 걸림돌 '마랑고니 효과' 역이용해 반도체 성능 높이는 데 성공 file 2021.07.01 한건호 17915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개최! 2017.09.28 신유림 17914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방문한 제주 4.3 평화공원 file 2018.05.25 박예지 17903
언론인을 꿈꾸는 강원도교육청학생기자단 2017.04.20 박민선 17901
평화통일을 향한 한 발자국 1 file 2016.08.04 천예영 17895
매일 밤 기억을 잃는다면? - 책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 file 2021.12.27 김하영 17893
청소년의 확실한 행복, 청소년 문화 축제! 1 file 2018.05.25 정세희 17893
치매, 치료의 길 열린다! file 2017.03.18 장현경 17893
다문화 어린이와 함께하는 예능 발표회 보셨나요? 4 file 2016.03.12 이서연 17893
한국영화의 미래, <아이 캔 스피크> 2 file 2017.11.13 김서영 17892
'스포티파이', 드디어 대한민국에... 여전히 없는 '아이유' file 2021.02.18 최다빈 17890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어서와, 청소년문화는 처음이지?' file 2017.06.12 조예린 17890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7889
쉽고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죽공예! 3 2017.02.22 김다정 17889
7년이란 세월을 버텨온 당신께, 이제는 웃는 7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11 file 2017.02.03 임하은 17888
'독도의 날', 방문해보자,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1 file 2017.10.26 정은희 17886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는 곳, ‘두란노 자원봉사 센터’ file 2017.10.16 이유빈 17884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를 다녀와서 ~~ file 2016.08.14 홍준영 17875
나라 사랑 캠페인, 그리고 애국 file 2016.05.23 이지웅 17874
서울디저트페어에 다녀와서 1 2019.09.09 김효정 17871
삶에 색깔을 더하다:팬톤이 정한 올해의 색 그리너리(Greenery) 4 file 2017.04.16 김가빈 17870
사라져가는 비디오 대여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오다 13 file 2017.02.21 백지웅 17870
미래를 이끌 사람은 바로 우리! 공주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촉식에 가다! file 2017.04.17 정가영 17869
에코맘코리아 팀장 연수 file 2017.04.16 김태호 17869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청소년들, 남양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홍보단! 1 file 2017.02.22 정현지 17869
[5.17~5.19] '약속의 땅 포항' 삼성, 한화에 위닝시리즈 1 2016.05.25 백소예 17866
도심 속 작은 힐링을 마주하기 file 2016.10.26 강예린 17865
MUN 101, 청소년들의 모의 유엔 1 file 2017.08.17 고주연 17862
개고기 식용 아직 풀지못한 과제 4 file 2017.08.06 김도연 17862
[책] 사람을 대하는 기술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1 file 2018.07.11 최미정 17861
배구계 새로운 국제대회, 'VNL'에 대하여 2018.08.08 김하은 17859
삿포로 눈축제를 다녀오다! 2018.03.07 김유리 17858
'제5회 포항 운하 축제' 개최 2 file 2018.09.28 정수민 17857
'#셀피 나를_찍는_사람들' 하나의 해쉬태그로부터 예술이 되기까지 file 2017.09.26 오주연 17855
사랑이 꽃 피는 교실 - 지역협동조합 자원봉사 활동 취재 file 2016.07.24 이지은 17853
코스프레, 이색적인 모두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18.03.03 김진영 17847
행복 누리 축제로 초대합니다. file 2017.04.25 임성은 17838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나서다 file 2018.10.01 김예림 17835
2017 공감영화제, 배리어프리 영화를 아시나요? file 2017.09.08 주진희 178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