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 유명인사들의 '크리스마스'

by 6기김민지기자A posted Jan 16, 2018 Views 193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날로 시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남녀노소, 국적과 종교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세계적인 명절이다. 그런 만큼 다른 나라들은 우리나라와 어떻게 다른 크리스마스를 보냈는지가 궁금해지는데, 세계의 유명인사들을 통해 다양한 나라들이 보낸 크리스마스의 하루를 알아보자.

 

dr.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민지기자]

 

 먼저, 지난 23,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잡지 '빅이슈'를 판매했다. 잡지 '빅이슈'는 밖에서 힘든 생활을 하는 노숙인들과 직업이 없어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 등 다양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잡지이다. 이 잡지의 판매권을 노숙인 등에게 부여해 5천 원의 가격 중 절반인 2500원을 판매원들의 수익으로 돌아가게 하여 그들의 자활을 돕는다. 문 대통령이 '빅이슈'를 판매하기 위해 깜짝 등장한 것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평소 15권 정도씩 팔리던 잡지가 700권가량 나갔다. 잡지 판매를 끝낸 후,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의 SNS"추위 속에서 줄을 서서 잡지를 사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남기며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며칠 전부터 불우이웃을 돕던 문재인 대통령은 25,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7 개신교, 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참석했다. 이는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남북한 화해를 도모하고, 음악으로 종교가 하나 돼 소외된 이웃을 돌보기 위한 취지였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절을 축하하고 사회의 희망을 나누는 의미가 뜻깊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라는 말을 종교계와 시민 사회 단체 관계자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다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가족들과 함께 성탄절 연휴를 보냈다. 이곳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24, 크리스마스 전날에 아이들과 전화 연결을 하여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제공하는 위치 정보를 보며 산타의 위치를 알려줬다. 이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1955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의 위치를 추적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것을 활용한 것으로, 이 통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친근한' 대통령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었다.

 또한,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온 국민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기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전 세계에 매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기원하게 되어 기쁘다. 기쁨의 절기를 맞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사랑의 유대와 국민 간 친선을 더욱 새롭게 하며, 무엇보다도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념한다"라며 말을 이어갔고, 멜라니아 여사는 "이맘 때 우리는 최고의 미국과 미국인의 정신을 본다"라며 미국인에 대한 부심을 드러냈다. 대통령 부부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국 국민들도 더욱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기를 바란다.

 

 세 번째로, 프란치스코 교황도 바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4,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절 미사 중 아기 예수 조각상의 무릎에 입을 맞추며 진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시작했다. 교황은 앞에 소개한 도널드 트럼프와 만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뒤, 격화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해 양국 이해 당사자들의 대화를 촉구했다. 또한 "한반도의 대치가 극복되고, 세계 전체를 위한 상호 간 신뢰가 충전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하며 세계 평화를 위해 힘쓰는 하루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대만은 그저 즐겁기만 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것은 아니었다.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페이스북에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자신의 반려 고양이 차이샹샹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모자를 쓰고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고양이를 담고 있었고, 이와 함께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구도 있었다. 이에 대만 국민들은 "귀엽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 대신 차이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댓글에는 "임금을 인상해라".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해라", "고양이도 초과 근무를 했는지 피곤해 보인다." 등의 부정적인 말들이 가득했다. 이는 차이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에 대한 불만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이고, 대만 국민들은 이러한 고충으로 성탄절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세계의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보낸 크리스마스를 보며 그 나라가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냈는지 모두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각 나라와 종교가 추구하는 가치, 실행 중인 정책,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 등을 통해 각 나라들의 상황과 그 상황 속에서 보낸 크리스마스의 모습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언젠가는 모든 나라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민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0217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2088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3822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 , 위안부 4 file 2017.10.02 강승연 18015
추석 연휴에 갈린 시험 기간, 부담감 vs 부담감 5 file 2017.09.29 김종윤 20615
코엑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KITAS 2017-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장시현 21687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다!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아동옹호센터 file 2017.09.29 임성은 19030
1930s 근대, 이야기 속으로! 군산시간여행축제 file 2017.09.29 김주빈 23353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변치 않는 팬심 file 2017.09.29 최서은 19547
쿠키 하나 속 따뜻한 마음 1 file 2017.09.29 조영서 17310
즐겨라! 제12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file 2017.09.29 최은수 17852
KITAS 2017,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한유정 21543
In Cambodia, 아세안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2017.09.29 이유정 16663
달리는 학교, 전남독서토론 열차학교 file 2017.09.29 김가빈 16727
문화가 있는 날, '톡, TALK! 기상 콘서트'로 떠나요 file 2017.09.28 김나현 19175
헌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고양시 나눔 장터 1 file 2017.09.28 김서현 17735
1000원? 5000원? 아니, 이제는 2000원! 2 file 2017.09.28 이승희 17370
덴마크식 정치실험, 이종걸, 정병국, 박지원 의원과 협치를 논하다 file 2017.09.28 김정환 19006
다가오는 추석, 변화된 추석 1 file 2017.09.28 이한빈 16917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개최! 2017.09.28 신유림 17934
우주로 가는 과학!! ‘Science to space’ file 2017.09.27 백예빈 21356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사회의 변화, YOUTHCHANGEMAKERS file 2017.09.27 조하은 19399
꿈나무 아이들의 급식실, 편의점 1 file 2017.09.27 신유정 25797
미디어를 테이크아웃 하라 file 2017.09.27 고은서 18425
전국 최초의 충청남도 서천 생태 유학마을 2017.09.27 전건호 17039
'세종에 말한다!' 세종시 청소년 사회 참여 발표 대회 개최 2017.09.27 김홍재 19414
서초구를 뒤흔들다. 2017 서초구 서리풀 페스티벌 file 2017.09.27 김서영 107488
길거리에서의 흡연, 개선 방법은? 1 file 2017.09.27 어윤서 26545
함께 만들어가는 하모니, 노래하는 바람개비 2017.09.26 안세은 17437
[책소개] 그들만의 역사가 아닌 아프리카 2017.09.26 이수빈 15740
K-Beauty로 세계를 물들이다! ‘2017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엑스포’ file 2017.09.26 김다빈 18095
나도 말할 수 있다. '아이 캔 스피크' file 2017.09.26 김예은 18174
충전 방식의 변화와 이차전지, '슈퍼 커패시터'의 탄생 file 2017.09.26 최민영 18911
제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을 다녀오다. file 2017.09.26 백준채 14863
한 사회참여 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17.09.26 임규빈 16273
빅 벤, 4년을 기다려야 할 종소리 file 2017.09.26 정현서 14969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의 역사, 오륜대 한국 순교자 박물관 file 2017.09.26 허재영 18942
울산 북구 청소년 예술제 "너의 끼를 보여줘!" file 2017.09.26 김태은 17500
느티나무 가족봉사단이 꿈꾸는 함께 아름다운 세상 file 2017.09.26 오가연 15515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에서 미래를 엿보다 file 2017.09.26 오주연 16437
'#셀피 나를_찍는_사람들' 하나의 해쉬태그로부터 예술이 되기까지 file 2017.09.26 오주연 17904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file 2017.09.26 홍도현 16960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새로운 나를 위한 힐 다잉체험기] file 2017.09.26 이승호 17230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보안! 「SSTF(Samsung Security Tech. Forum)」 개최 2017.09.26 안도현 17343
광주 트라우마센터 치유의 인문학 시인 박준,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1 file 2017.09.25 이세림 18882
여름아, 안녕 2017.09.25 함주연 15985
매력 덩어리, '스포츠 클라이밍' 1 file 2017.09.25 이예준 25569
금융과 기술의 결합, 로보어드바이저 file 2017.09.25 김나영 14411
2017 대한민국 LED 산업전과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 성황리에 마쳐 file 2017.09.22 박광천 20173
갈색 지방, 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다! 1 file 2017.09.22 박광천 23240
제13회 경암 바이오유스캠프 file 2017.09.22 한제은 180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