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왜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를까?

by 5기김나경기자 posted Oct 18, 2017 Views 227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옛말에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한다. 이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이다. 왜 다른 계절과 달리 유독 가을에는 하늘이 높고 푸르다고 하는 것일까?

우선 하늘이 푸른색으로 보이는 이유부터 알아야 한다. 하늘이 푸른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바로 빛의 산란 때문이다. 여기서 빛의 산란이란 햇빛이 공기 중의 질소, 산소, 먼지 등과 같은 작은 입자들과 부딪칠 때 빛이 사방으로 다시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빛의 산란은 파장이 짧을수록 잘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파장이 짧은 푸른 빛의 산란이 잘 일어나게 되어 우리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나경기자]


그렇다면 유독 가을 하늘이 높고 푸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습도와 관련이 있다. 한반도는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여름에 온도가 높고 습한 기후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가을이 되면 양쯔강 기단의 영향을 받아 온난하고 건조한 기후가 나타난다. 대기 중의 수증기나 물방울 등이 적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빛의 산란이 더 잘 일어나게 되어 가을 하늘이 비교적 더 높고 푸르게 보인다.

가을에는 대기층의 대류가 안정되어 있는 것도 가을 하늘이 높고 푸르게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가을이 되면서 태양의 고도가 낮아져 지표면의 온도 역시 낮아지게 된다. 그에 비해 하늘은 여전히 온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의 대류 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되어 대기층은 안정적인 상태가 된다. 따라서 지표면의 먼지 등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면서 빛의 산란을 방해하는 입자들이 줄어들어 빛의 산란이 더 잘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과학적인 이야기를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높고 푸른 하늘을 보러 나들이를 떠나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김나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지우기자 2017.10.28 18:06
    본문의 친절한 설명에 덧붙여 그림 설명까지 있으니 이해가 더 쉬운 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0194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2061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3584
수화가 아니라 수어라고? - 조금은 특별한 봉사활동 file 2017.10.24 홍정연 18289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 file 2017.10.24 이윤지 23070
학생들이 생각하는 원어민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 file 2017.10.24 김지우 25803
세계인과 하나되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file 2017.10.24 하지선 18789
대한민국을 알리는 한국문화유산홍보 대사 1 2017.10.24 정재원 17192
중국의 추석, 중추절 file 2017.10.23 이진하 18092
GIGA Genie, 신기한 인공지능 기술속으로 file 2017.10.23 이지호 17219
평택시 청소년들, 국제교류 자원봉사로 외국인과 소통하다 5 file 2017.10.20 황연희 16928
다같이 즐겨보자!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1 2017.10.19 오윤서 16150
'2017 제주 수학 축전' 개최 1 file 2017.10.19 신온유 20623
너도 올 수 있어!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1 2017.10.19 정지민 16436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로 보는 도시, 프랑스 파리 4 file 2017.10.19 김수연 19929
2017 오토모티브위크 file 2017.10.19 김화랑 16691
가을과 코스모스, 연천군 코스모스 축제 file 2017.10.19 이다은 22639
청송한옥민예촌, 옛 저잣거리를 담은 '모樂모樂 장터' 운영 file 2017.10.19 강유진 19854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춘천 청소년들의 '날갯짓' 4 file 2017.10.19 박예진 20725
한글이 생일을 맞이했어요! 1 file 2017.10.19 김하늘 15976
무료로 오징어를 먹을 수 있다고 !? file 2017.10.18 조은가은 16271
왜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를까? 1 file 2017.10.18 김나경 22714
별(別)의 별(Star) 세계로 가봅시다~ file 2017.10.18 오지석 20769
제13회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에 가다 file 2017.10.18 성도연 17081
프랑스의 깊은 맛, 대표 음식 Top 3 file 2017.10.18 박미진 85453
[청소년에게 묻다①] 당신은 행복하신가요? file 2017.10.18 방수빈 18795
수륜 메뚜기가 전국에 가을을 알린다! ‘2017 제3회 성주 가야산 황금 들녘 메뚜기잡이 체험 축제’ file 2017.10.18 김나현 19269
탈에서 세상을 만나다! ‘노원 탈 축제’ 2017.10.18 김영인 20109
1636년의 병자호란, 2017년에 다시 펼쳐지다. 2017.10.18 전성준 16559
EM흙공, 오염된 물을 씻기다. 2017.10.17 원동민 18496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생태진로캠프! 2017.10.17 임소현 17044
스미노 요루의 특이한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 file 2017.10.17 이나영 20502
'인생꿀로윈 디저트 페스티벌' 즐기러 송도 가자 1 file 2017.10.17 김민 1818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하는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개최 file 2017.10.16 온라인뉴스팀 16590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는 곳, ‘두란노 자원봉사 센터’ file 2017.10.16 이유빈 17896
음악 덕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들 3 file 2017.10.16 최슬기 17432
무너져가는 블루레이 시장, 이래선 안 된다. file 2017.10.16 손종욱 17331
사랑과 나눔이 함께하는 '2017 나눔 워킹 페스티벌' 2017.10.16 최유리 14779
1년에 한 번 피는 꽃,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 file 2017.10.16 김세령 15684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 6 file 2017.10.16 정다윤 16987
2017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file 2017.10.16 김진 18118
성묘 질병 및 안전사고를 유의하는 방법 file 2017.10.16 김진 16638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21440
역사의 현장, 거북선에 오르다! 1 file 2017.10.16 황유정 18082
잠원나루축제 개최 file 2017.10.16 정수민 17188
공동의 리듬, 공동의 몸; '공동체'를 만나다 file 2017.10.16 박채연 19754
스머프의 고향, 벨기에 만화박물관에 빠지다 1 file 2017.10.16 박미진 22569
이케아 2호점, 고양에 상륙...'고양 가구업자 위기' file 2017.10.16 이수현 16775
빛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file 2017.10.13 박현정 17521
대안학교 학생들이 모였다! 대안학생연대 2017.10.13 장재호 27403
가을의 바닷바람이 부는 통영 2 file 2017.10.13 김동연 168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