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속의 택시운전사

by 4기김규리기자. posted Aug 30, 2017 Views 1617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820_235231-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규리기자]


 택시운전사, 820일 기준으로 관객 1000만 명을 동원하고, 관람객 평점 9.3점에 빛나는 대세 영화이다. 택시운전사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영화인데, 독일 기자 힌즈페터씨가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기사로 내보내기 위해 택시 운전사 김사복 씨와 함께 광주로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가 대박이 남과 동시에, 사람들은 5.18 민주화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무엇일까?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19805월에 광주시민들이 벌인 민주화 운동이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박재규에게 살인 당하자, 전두환과 몇몇 장교들은 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잡게 된다. 이에 대해 정치인들과 학생들은 전두환 정권 퇴진과 민주화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고 518일 광주에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계엄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자, 계엄군은 시위대를 무참하게 진압한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위를 진행했고, 계엄군들은 총과 칼을 이용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죽였습니다. 527일 새벽에 도청에서 이루어진 진압 작전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를 마지막으로 5.18 민주화운동도 끝이 나게 된다. 그 당시 정부 광주시민들의 시위를 폭동이라고 발표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진실이 밝혀지며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인정받게 되었다. 죽거나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백 명, 다친 사람들만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광주 5.18 운동은 한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운동의 원동력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1987년에 일어난 6월 민주항쟁의 밑거름이 되었다. 힘든 길을 굽이굽이 거쳐,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희생과 함께, 대한민국에는 민주주의가 온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는 또 어떤 민주주의가 있을까?


  우리나라에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있다면, 중국에는 톈안먼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중국의 마오쩌둥체제 말기인 198963일과 4일에 중국의 톈안먼 광장에서 있었던 반란이다. 1978년 이후 중국에서는 특권층의 부패가 상당했고 인민들의 불만 대상이 되어왔다. 더하여서, 소득 격차와 경제과열로 인한 물가상승에 인민들은 폭발하게 되었고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시위에 계엄군은 시위가 진행되었던 천안문광장으로 들어가 시민들을 잔인하게 진압함으로써 민주화운동은 실패로 끝났다. 이 사건으로 완전한 민주화를 주장했던 세력은 물러나게 되었고, 보수적인 정권이 정부를 장악하게 되었다. 비록 결과는 긍정적이지 못했더라도 중국에도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그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사건이었다. 아직까지는 중국이 민주주의 체제를 갖지 못하고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들이 계속된다면 변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2012년 에티오피아에서는, 민주주의와는 완전히 어긋나는 일이 벌어졌다. 에티오피아는 1990년대부터 20년간 장기집권을 한 멜레스 제나위 총리가 2012년에 죽고, 에티오피아는 민주적인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는 제나위 총리의 후임을 정하는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의 후보등록을 방해하며 돈으로 지지자를 매수하고, 반대파를 폭력으로 위협하여 압승을 거두었던 사건이 일어났다. 정말 불명예스러운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013년 터키에서는 에드로안 총리가 민주주의이던 터키를 다시 권위주의로써 다스리고, 본인의 권력을 위해 대통령제를 개헌하는 일이 생기는 등 세계에는 후퇴하는 민주주의가 많이 보이고 있다. 다시 민주주의를 살아나게 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깨어있는 의식, 상대의 요구를 경청하는 배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김규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김동수기자 2017.09.01 04:59
    영화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기사를 통해서 생각이 정리된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0060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1921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2421
문화로 인한 갈등 그리고 공존 file 2019.09.30 이승환 21851
문화마다 다른 각 나라의 추석 file 2016.09.20 최우석 21358
문화에 문화를 더하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진행 file 2022.08.29 이지원 9840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 대표 배우 ‘김남길’ file 2021.03.24 문소정 20823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 파리공원 살롱드파리서 ‘선물 받은 하루’ 크리스마스 행사 file 2022.12.19 이지원 11633
문화와 예술로 하나되는 세상 - 2016 주한 외국대사관의 날 file 2016.11.20 김은형 17321
문화의 날이 열리는 그 곳 1 file 2016.08.12 박지우 18094
문화재청, 경복궁 등 고궁 야간개장 시행한다 9 file 2016.02.23 박정선 21150
문화조건의 볼모지에서 피어난 기적, 충남 서천군 봄의 마을 종합교육센터 2017.10.25 전건호 17765
물 만난 물고기, 정보화 사회 속 코로나 2021.01.05 한나킴아벌레 15413
물 표면은 왜 둥글둥글할까? 3 file 2020.05.29 백경희 17158
물가가 너무 올라요! - 물가의 비밀 1 file 2017.03.16 천주연 15794
물고기가 종불평등한 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2021.09.14 김태희 14025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인천광역시 고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대회 file 2016.09.16 최윤철 23427
물오른 황의조의 득점 감각, 대한민국 아시안컵 우승의 핵심 관건 file 2019.01.10 이준영 18085
물을 사랑한 화합물, 고흡수성 고분자 4 file 2017.02.20 권보미 33331
뭐? 게임을 깔지 않아도 플레이 할 수 있다고? 2 file 2019.12.11 김채운 22292
뭐라꼬? 해운대라꼬 빛축제! 10 file 2016.02.21 현경선 23351
뮤지엄웨이브, 그래피티 전시 '팝 스트리트 66' 선보여 2024.03.02 이지언 9152
뮤지컬 ‘광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삼연 개막 확정 1 file 2022.02.07 오다해 12233
뮤지컬 ‘나는나비’, 세상의 모든 나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file 2023.06.13 최승현 10793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1 file 2022.02.07 오다해 13851
뮤지컬 ‘캣츠’의 코로나19 대처 방법, 그에 대한 반응은? 1 file 2020.09.22 이서영 15776
뮤지컬계의 전설적인 배우들 한국으로 월드투어 오다 4 file 2017.03.05 옥승영 17434
뮤지컬이 나아가야 할 길 - 뮤지컬에서의 가수 출현은 합당한가 1 2018.05.28 김수현 19843
미국 LA 사막에서 별을 보다...'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가보니 file 2023.11.05 조윤채 8994
미국 LA여행의 필수코스, 게티센터 2 file 2015.03.25 김민정 33093
미국 야구 경기 LA Dodgers VS Texas Rangers, 추신수 선수 출전 file 2018.06.26 함수민 26097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14314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몰?! Mall of America ! 3 file 2018.01.23 강지희 21487
미국의 유명 테마파크들의 고등학생을 위한 행사 file 2023.06.24 이승주 11015
미네랄 오일의 누명, 석유 추출물 화장품의 진실 file 2019.03.18 임현애 22400
미디어 리터러시와 걸어가는 미디어시대 file 2021.01.04 신아인 15193
미디어를 테이크아웃 하라 file 2017.09.27 고은서 18411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연구의 장,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file 2018.09.05 신온유 21975
미래 기술의 맛보기!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file 2017.09.01 김진현 19564
미래 사회의 밝은 미래, 신재생 에너지 1 file 2020.04.27 우선윤 15226
미래 산업, 네이버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file 2016.03.22 김준영 20191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인재들_ 에너지 컨슈머 캠프 file 2017.03.23 서관운 17188
미래 유권자인 고등학생들이 말하는 정당공천제도! 1 file 2017.06.10 이윤영 17303
미래 전력 신기술을 만나는 글로벌 전력 축제를 소개합니다. file 2016.11.18 천주연 19141
미래가 기대되는 ‘삼성생명 블루밍스’ file 2018.03.09 허기범 17253
미래가 밝은 U-20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1 file 2017.04.18 이다정 16914
미래교육센터 오금Hub, 제2회 청소년 동아리 메이커톤 개최 file 2022.07.18 이지원 11134
미래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자산운용 전략! file 2017.04.15 박나린 18691
미래로 가는 길을 엿보는 현장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file 2017.08.16 윤혜슬 15168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 2017 서울모터쇼 오는 3월 31일 개막 1 file 2017.03.31 김홍렬 15971
미래를 내다보는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08.17 유나경 160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