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중국의 모바일 기기의 확산이 바꾸어 놓은 중국의 독특한 소비문화

by 4기박태림기자 posted Jun 28, 2017 Views 187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70cf637857660926379dd7bd2326b9c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태림기자]



중국 현지를 돌아다녀보면 QR코드가 안 보이는 곳이 없다. 광고부터 하여 식당과 심지어는 택시에까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이 QR코드의 확산을 도와준 것일까?


QR코드 확산의 배경에는 중국 사람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의 상승이 있다. 중국이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룸에 따라 IT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다른 국가의 제품을 따라하는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었다면, 이제는 모방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하여 그 어느 제품보다도 싸고 질 좋은 스마트 폰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샤오미와 화웨이 같은 자국의 회사에서 싼 제품들을 내놓자 경제적 부담이 낮아져 많은 이들이 스마트 폰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들의 채팅문화도 큰 변화를 보였다.


비록 1978년부터 강제 시행된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한 가정에 한 아이만 낳도록 하는 정책으로, 이후 출산하는 아이에 대해서는 높은 벌금을 부과하였다.)2014두자녀 정책으로 바뀌었지만 그 여파는 아직 남아있다. 중국의 빈민층은 아이를 낳고도 벌금을 부과하기 힘들어 주민등록을 안 하는 경우도 허다했었다. 국민으로 등록이 안 되어있는 학생의 경우 기본 교육과정을 배울 수 없으므로 이는 중국 문맹률의 상승을 일으켰다. 그 자녀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었지만,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그들에게 채팅은 무의미했다. 이에 텐센트 사의 위챗어플리케이션프로그램은 짧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삽입하였다. 덕분에 문맹인 국민들 역시 손쉽게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음성매체사용 위주의 중국 채팅문화의 배후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전자기기의 자판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많은 획으로 구성된 중국어사용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이것이 중국인들이 문자매체보다 음성매체를 주로 사용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그들의 문맹률은 채팅문화 뿐 아니라 소비문화도 바꾸어 놓았다. 산아제한정책으로 인하여 몇몇 중국인들은 언어를 못 배운 것뿐만 아니라 수학역시 배울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그들은 물건을 사고 팔 때에도 계산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위챗페이를 이용하면 그러한 모든 고민이 사라진다.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카드가 위챗으로 연결된다. 후에는 별다른 과정 없이 채팅을 통해 돈을 송금하기도 하고 이를 이용하여 휴대폰 요금 충전 (중국은 통신 요금 선불제의 경우 본인이 충전하는 돈 만큼의 양을 사용할 수 있다.)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QR코드를 찍음으로써 정말 간단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민들의 이용이 잦아졌고, 이는 자연스럽게 QR코드의 확산으로 이어졌다.


중국 베이징을 가면 QR코드로 구걸하는 걸인들도 목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비문화의 확산은 어마어마하다. 노점상부터 식당까지 이를 통해 가격을 지불받고, 택시역시 이를 통해 요금을 받기도 한다. 이는 IT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을 중국이 이끌어 갈 수도 있다는 여지를 보여준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박태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박승미기자 2017.07.03 12:12
    문맹률이 높은 중국에서는 QR코드는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발전이 궁금해지네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0291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2160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4553
14년만에 세상에 나온 영화 ‘귀향’ 7 file 2016.02.25 윤주희 17310
밤길에 수놓은 빛무리, 원주 고니골 빛 축제 file 2017.03.26 염가은 17312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정신건강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5.25 이아영 17313
핀란드의 산타마을 3 file 2019.01.03 계진안 17313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함께 만든 대한민국, 함께 만들 대한민국’ file 2018.11.02 오수환 17318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개막 1 2017.11.20 조한빈 17319
생명과 태양의 땅 충청북도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으로 세계를 노래하다·· file 2018.01.08 허기범 17319
쿠키 하나 속 따뜻한 마음 1 file 2017.09.29 조영서 17320
성공리에 개최된 '2016 공정무역 축제' file 2016.06.10 김태경 17321
배우 윤여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다 2021.03.26 박혜진 17321
꽃피는 봄이 왔지만...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는 무슨 일이? 8 file 2017.04.13 정채린 17322
2018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 일산 킨텍스 개최... file 2018.12.24 신해수 17322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file 2016.06.19 장서윤 17324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별별유스 개최! file 2017.05.26 신지원 17325
애완동물과 같이 자란 아이 질병 덜 걸린다? 2 file 2018.02.21 조성범 17325
동양의 나폴리와 함께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 file 2018.08.23 강이슬 17328
단맛과의 이별 위한 대책 '당류 저감 정책' file 2017.04.28 황서영 17330
시즌 첫 출발을 위한 전북 현대의 출정식 1 file 2019.02.28 박상은 17333
세금은 이렇게 쓰는 것, 한국을 알리는 힘, 한국의 흥 2020.10.14 이수민 17333
뽀모도로 공부법으로 같이 공부하자! 4 file 2020.04.16 박효빈 17337
나눔의 가장 큰 의미는 희망입니다. 6 file 2017.02.10 정가영 17340
1인 가구의 증가로 생겨난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 솔로 이코노미 file 2017.03.12 양현서 17340
크리스마스 유래, 어디까지 알고 있니? 2 file 2020.12.24 조수민 17340
마음의 위로가 필요하다면?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file 2021.03.10 박서경 17340
크로아티아 수심 114m 호수의 믿을 수 없는 변신, 축구장이 되다 file 2020.09.28 권혁빈 17341
미래 유권자인 고등학생들이 말하는 정당공천제도! 1 file 2017.06.10 이윤영 17342
문화와 예술로 하나되는 세상 - 2016 주한 외국대사관의 날 file 2016.11.20 김은형 17344
꽃피는 하늘 아래, 서울과 새롭게 만나다 file 2016.03.20 민원영 17344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보안! 「SSTF(Samsung Security Tech. Forum)」 개최 2017.09.26 안도현 17349
'아듀! 2017년' 양양 해맞이 축제 현장을 가다 4 file 2018.01.03 마준서 17350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7351
꽃이 있던 자리에 피어난 빛, 오색 별빛 정원전 file 2018.04.04 민지예 17351
2017 학생주도형 독서 토론 한마당,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세상! 1 file 2017.10.02 박이빈 17353
무너져가는 블루레이 시장, 이래선 안 된다. file 2017.10.16 손종욱 17353
美 캘리포니아, 자율 주행 무인자동차 '누로'의 상용 운전 첫 허가 file 2021.01.04 공성빈 17353
한국인 유일의 단독 방북 취재, 진천규 기자 file 2019.02.21 오유민 17354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1 file 2016.07.30 이나은 17355
똑똑(knock)한 관심, 행복한 우리 file 2019.09.04 양윤서 17355
코로나19를 예측했다? 재조명받는 영화 <컨테이젼> 1 file 2020.10.06 이소은 17358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 가보다 2 file 2017.09.07 장세인 17359
리우 올림픽의 새로운 기술들 2 file 2016.08.11 황지혜 17360
세월호 영화..."좋은 취지다." VS "아직은 이르다." 4 file 2017.04.03 조유림 17361
송파구 올림픽공원서 청소년 봉사동아리 연합축제 '루리 잔치' 열려 file 2017.07.25 박지현 17363
지역 주민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만든 ‘오송 한마음 축제’ file 2017.08.01 박정은 17364
충청남도의 문화를 책임질 '충남도서관' 2018.08.23 오가람 17364
평창 동계올림픽, 그 화제의 현장 속으로 2 2018.02.28 안효진 17365
연예인과 팬들 사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천 중 2020.10.26 신혜원 17365
원주 역사 박물관으로 오세요~ 2017.07.25 차유진 173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