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눈의 의지로 별을 기리다.

by 4기임소진기자 posted Mar 25, 2017 Views 170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be104e47ad1ec31e185b5eb3a02c8fa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소진기자]


지난  2월 16일 연세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시·산문 창작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영예의 금상은 명덕 외국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찬우 학생에게로 돌아갔다. 이 행사와 수상된 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찬우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 간단한 수상소감?

A : 시는 단순히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 것 같다. 어렵지만 모두 쉽게 접극할 수 있는 장르로, 자기 자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시를 쓰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상을 받음으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의 근거가 생긴 것 같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Q : 상을 받을 것을 예상했는지?

A :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로 다른 분들이 쓴 작품들을 보니 아직도 왜 상을 받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Q : 평소에 윤동주 시인에 대해 특별히 감명 깊었던 점이 있었는지?

A : 평소 윤동주 시인에 대해 그리 잘 알지는 못했다. 단순히 대단한 시인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윤동주 시인의 십자가와 병원이라는 시를 읽고 자신의 운명과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


Q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시를 봤을 때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A : 단순히 편협한 시야로 시를 읽고 느끼지 말고 여러 모습을 느꼈으면 한다.


Q : 시를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A :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시를 읽고 지금의 시국을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서로의 도움을 통해 상부상조하며 살았으면 한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노느라 바쁜 사람들이 이 시를 통해 조금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명교 교수는 시 『눈의 의지』 떨어져 녹아 버리는 눈이 어느새 설국을 이루는 광경을 묘사함으로써 나약한 하나하나의 몸짓들이 이룰 수 있는 신생의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고, 생명의 존재와 행위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고 하였고, 이미지와 뜻의 객관적 상관관계를 잘 표현하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시는 독자의 태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다. 시를 읽을 때 시인의 의도와 배경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 시는 더욱 가치 있는 시가 될 것이다. 이 행사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행사로도 의미 있었지만, 우리가 시인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임소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7975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9394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714801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전설의 트리가 철거되다. 5 file 2017.02.19 최현정 17558
경기 불황 속 작은 사치 file 2017.07.25 박주연 17557
영화 재심 속에서 우리 사회의 뒷모습을 직면하다 2 file 2017.03.26 박소영 17557
2020년 10월 K-POP 붐이 찾아온다! file 2020.10.14 홍지원 17554
역사 속으로, 동래읍성 역사축제 file 2018.10.18 유채영 17554
'봄봄!! 책을 봄! 도서관을 봄!' 광주광역시립도서관, 도서관 문화마당 개최 1 file 2017.04.30 최영인 17554
원광대, 2017 세계 뇌주간 행사 개최 file 2017.03.18 김도연 17553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그게 대체 뭔데? 4 file 2017.02.07 박수지 17553
금정세계시민포럼(GGCF), 세계시민을 말하다! file 2017.02.24 조묘희 17548
과거축구와 현대축구의 만남, 풋볼 팬타지움 2018.10.19 서성준 17547
차정원, 그는 누구인가 1 file 2018.08.27 노현빈 17547
기부와 소득공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1 file 2017.02.17 노유미 17547
방치된 자전거도로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04.12 김도연 17546
5/15, 가족의 날! file 2018.05.29 강지희 17543
근대 이야기 속으로, 2017 군산 시간 여행 축제 file 2017.10.10 김나연 17543
'봉준호가 만든 스타' 언어 장벽을 파괴하는 기생충의 그녀 정체는? 2 file 2020.03.25 서예은 17542
봄과 함께 찾아온 <진해군항제> file 2018.04.11 서한슬 17542
[기자수첩]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레터링 케이크' file 2023.04.11 최승현 17541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1 나라 9 file 2017.01.22 박소이 17540
이번 방학은 어디로 여행을 갈까? '한국국제관광전' file 2018.07.06 이서현 17538
롱주 게이밍, 2017 롤챔스 서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새 역사를 쓰다 file 2017.09.13 최민규 17537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 행복나눔데이’ 커피 교실 진행 1 file 2017.08.21 디지털이슈팀 17536
국립부산과학관 정월대보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 개최 6 file 2017.02.12 양민석 17535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7533
백신,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file 2021.02.03 김해승 17531
성추문의 케이시 애플렉, 우리는 그저 그를 축하해야 하는가? 1 file 2017.02.27 한지나 17531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시네마그린틴>,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우다 1 file 2018.06.05 정재은 17530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토끼, 피터 래빗 1 file 2018.05.16 서희재 17530
다문화의 바람, 맘프 file 2018.04.05 김세영 17530
이제는 욕까지 아이들에게 물려준다? 6 file 2017.04.06 박유진 17529
나눔 히어로즈가 되어주세요. 4 file 2017.02.16 윤하은 17524
‘보이스’ 정말 15세 관람가여도 괜찮을까? file 2017.02.24 임해윤 17523
별들의 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막식 1 file 2018.11.09 김민정 17519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7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8.03.26 디지털이슈팀 17517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으로 4 file 2017.03.29 고아연 17517
꿈을 키우는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file 2017.03.20 주수진 17517
In Cambodia, 아세안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2017.09.29 이유정 17512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을 꿈꾸다...“물산업 혁신 창업 대전” 첫 개최 2020.11.30 이호성 17510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인들의 축제의 현장으로 file 2017.10.10 천세연 17509
100m 안에만 3군데… 그 이유는? 9 file 2017.02.25 정세은 17508
'원더우먼'으로 보는 국제적 이해관계 2 file 2017.06.19 김다은 17506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병드는 '코로나 블루' file 2020.10.05 이채림 17503
내가 사는 지역의 하천은 오염으로부터 안전할까? 2017.10.26 고은경 17503
사라지는 동전 file 2017.02.25 오경서 17503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위한, 한·일 중고생교류사업 file 2017.10.30 송지현 17499
가자, 국립 고궁 박물관으로! 2017.09.04 전혜리 17495
다양한 나라의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부산국제관광전'으로, 2018.09.12 이수영 17494
2020년 상반기 게임 소식 1 file 2020.05.15 정근혁 174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