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낀 GVT

by 3기이민재기자 posted Jul 25, 2016 Views 186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의 시험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이자 방학이 시작된 7월 9일, 경기외고 학생들이 공항에서 다시 만났다. 학생들은 6개국으로 해외봉사 GVT를 떠나게 되었다. GVT는 Global Vision Tour의 약자이며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라오스, 그리고 피지로 학생들이 교육봉사와 노력봉사를 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국가인 몽골은 경쟁률이 무려 3대 1이었다. 이 경쟁률을 뚫은 학생들은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꼈던 유익한 8박 9일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한다.
KakaoTalk_20160724_1305569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몽골로 떠난 첫째 날, 학생들은 몽골에 도착해 다음 날 있을 고아원 봉사를 맡은 역할에 맞춰 준비했다. 문화 교류 부분에서 몽골의 애국가를 부르는 팀, 한국의 전통 무용인 부채춤을 추는 팀, K-POP을 추는 팀으로 각자 맡은 부분을 완벽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둘째 날, 많은 학생들이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고아원에 도착했다. 고아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멘티와 말은 통하지 않지만 몸 동작과 미소로 교감하였다. 이름표 만들기도 진행하고, 몽골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고, 야외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과 같은 한국의 놀이들을 함께했다. 이 날을 통해 학생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던 몽골 아이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다. 많은 것을 느낀 만큼 경기외고의 학생들이 헤어지는 시간에 많이 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KakaoTalk_20160724_13055146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셋째 날부터 다섯째 날 까지는 몽골을 체험해보는 일정이 잡혀있었다. 학생들은 이틀 동안 양과 말, 소 그리고 야크가 마음껏 뛰노는 초원 위에서 달리는 말을 타고 몽골의 대자연을 만끽했다. 아침부터 트레킹을 한 날도 있었는데, 해발 2000m의 야마트 산을 오르느라 학생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힘들어한 것도 잠시, 산 아래로 보이는 풍경은 흘린 땀의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테를지 국립공원 내에 있는 게르에서 이틀밤을 묵는 체험도 했다. 경기외고 13기 영중과 김O우 학생은 "언제 또 게르에서 자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라며 게르에서의 밤을 추억했다. 게르에서 보내는 몽골 밤의 야경은 이 경험에 금상첨화였다.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는 많고 많은 별들에 학생들은 감탄했고 소원을 빌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섯째 날에는 몽골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역사박물관에서 몽골의 역사를 현지 가이드분께 배우기도 하고,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몽골인들의 생활상을 엿보기도 했다. 경기외고 13기 영중과 박O윤 학생은 이 날 "살면서 올까말까 한 몽골에서 좋은 경험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몽골을 탐방한 소감을 밝혔다.
첫번째 게르.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여섯째 날부터 여덟째 날 까지는 초등학교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초등학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러 왔다 가서 인지 처음 보지만 학생들을 안아주는 모습에 감동한 학생들이 보였다. 이 곳에서는 예술 활동 위주의 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첫째 날은 에코백 만들기, 둘째 날은 석고붕대 가면 만들기, 셋째 날은 과자집 만들기를 했다. 이외에도 야외에서 패러슈트 놀이, 짝짓기 놀이 등을 함께 했다. 고아원과 같이 아이들과 말은 안 통했지만 고아원의 아이들보다 더 다가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많은 추억을 쌓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마지막 날 몽골의 아이들이 한 명 한 명에게 편지를 써주었다. 많은 학생들이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고, 아이들은 학생들을 더 세게 안아주었다. 봉사 하러가면 버스 앞까지 마중나오던 아이들이, 마지막 날에는 우리를 안고 올려다보던 아이들이 기억에 많이 남고, 보고 싶을 것이라고 학생들은 느꼈다.
KakaoTalk_20160724_13055071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렇게 몽골에서의 8박 9일이 지나고 학생들은 몽골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성적도 안좋은데 몽골에 남을껄..'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그만큼 학생들은 그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았고, 다시 가고 싶은 인상이 남은 것이다. 경기외고 학생들이 이 경험을 통해서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았으면 하고, 몽골에서의 즐거웠던 순간을 기억하며 고등학교 3년을 잘 보냈으면 한다.
KakaoTalk_20160724_13055324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민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0738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2613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9698
하멜은 조선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2017.06.28 김용준 16512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18074
약학의 눈부신 발전 file 2017.06.28 신온유 18458
가뭄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1 file 2017.06.28 장나은 19923
오프라인 서점이 고전하는 이유 file 2017.06.28 현소연 16571
몸무게를 줄이고 싶다면? file 2017.06.27 오정윤 18880
신개념 공포영화 <겟 아웃>,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다 2 file 2017.06.27 윤혜인 15842
인천 동구의 자랑,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 file 2017.06.27 한지민 32573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5168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18139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7470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미세먼지! 예방법은? file 2017.06.26 곽서영 16492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6.25 박수지 22445
새로운 소비생활을 창출하다, 노브랜드. 1 file 2017.06.25 윤선애 16140
환경문제 인식? 어렵지 않아요! 1 file 2017.06.25 안옥주 22930
2017 민주평통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경북지역 본선대회 개최 1 file 2017.06.25 정명주 20007
네팔 아이들과 함께했던 꿈 같았던 9일 1 file 2017.06.25 이가은 17040
스마트한 기부, 변화된 기부,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6.25 최찬영 17805
독일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한독일문화원 '파쉬 페스트' 1 file 2017.06.25 장지윤 19635
설문지에 부모님 학력,종교,가정 형편은 왜? 1 file 2017.06.25 정무의 31616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빛과 그림자 file 2017.06.25 이세림 22923
IT 기반 금융 빅게임으로 '금융사기 예방법'을 알다. file 2017.06.24 김나영 17437
청소년 모의유엔, 이젠 VIVIDMUN에서 만나요! 2017.06.24 황보민 33013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6693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16957
대한민국은 지금 ‘소녀화장시대’ 2 file 2017.06.24 이혜진 16565
광주시 이웃사랑 걷기캠페인 성황리에 마쳐 file 2017.06.23 전은지 15913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잘못된 윤리의식,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6.23 김다정 18563
아물지 않은 상처, Boxing day 태국 쓰나미 1 2017.06.23 권윤주 20852
[문화칼럼] 가장자리와 가장자리 사이에 있었더라면 file 2017.06.22 김정모 25558
픽사가 전하는 30년의 희망과 감동 1 file 2017.06.22 강건화 15839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되돌아보다 5 file 2017.06.21 김다빈 15727
오베르 쉬즈 우아즈에서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4 file 2017.06.21 이현지 19078
대한민국의 캡틴 기성용에 대해 파헤쳐보자! file 2017.06.21 어일선 20853
인공지능, 최고의 발명품 혹은 최후의 발명품 1 file 2017.06.21 장영욱 24979
청소년기 담배, 피울 것인가? 5 file 2017.06.20 서상겸 17899
알고 계셨나요?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다?” 4 file 2017.06.20 이승연 22072
자전거, 이제 도난 위험 없이 등록하고 타자! 1 file 2017.06.20 신지혁 18361
'원더우먼'으로 보는 국제적 이해관계 2 file 2017.06.19 김다은 17011
"시험만 보면 배가 아파요" 5 file 2017.06.19 방상희 20516
덥고 복잡한 도심 속 즐기는 소소한 여유 file 2017.06.18 김나림 19380
대전 ‘타슈’ 무겁고, 눈비에 무방비 노출 아쉬워... 1 file 2017.06.16 박현규 21843
청소년 댄스 밴드 경연대회 PUNK&DREAM! 1 2017.06.14 조성민 22933
"나의 꿈. 나의 미래"를 찾아 축제의 장을 열다 1 file 2017.06.14 이지은 17761
참여와 소통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다, '2017 오송읍 주민화합 한마음 축제' file 2017.06.13 김다빈 18985
‘충청북도 교육공동체 헌장' 선포 1주년, 함께 행복한 교육을 모색하다 file 2017.06.13 김다빈 17321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어서와, 청소년문화는 처음이지?' file 2017.06.12 조예린 18026
한 마디의 말과 행동보다 더 큰 울림,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7.06.12 오주연 173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