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97년전 오늘...

by 3기이송림기자 posted Mar 03, 2016 Views 172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142-871 서울 강북구 삼양로173길 107-12 (우이동, 봉황각)

전국 곳곳에서 제97주년 3.1절을 맞아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그 중 독립 운동 발상지인 강북구 봉황각에서 열린 봉황각 3.1절 독립운동 재현행사에 다녀왔다이곳 우이동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이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자 1912년 건립한 곳이다독립운동을 이끌 천도교 지도자를 양성하였으며 민족대표 33인 중 15명을 배출하는 등 우리 독립 운동사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 장소다. 이러한 뜻깊은 장소에서 97년으로 되돌아 가는 시간여행이 시작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 학생들이 우이동 솔밭공원에 모였다. 바로 3.1절 재현 운동에 참가하기 위해서 이다. 사전에 신청한 학생들은 현장에서 참가증을 쓰고 여학생은 흰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 남학생은 흰색 한복과 태극기를 제공받았다. 추운 날씨라 점퍼 위에 한복을 착용하였다. 학생들은 설레는 모습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행사를 준비하였다. 추운 날씨라 현장에선 학생들에게 코코아 등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였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손에 코코아를 들고 호호 불며 추위를 견뎠다.

DSC00312.JPG

[사진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이송림 기자]

DSC00369.JPG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이송림 기자]

 재현 행사에 앞서 식전 행사로 태극기 체조사물놀이비보잉을 공연하였다강북구 체조연합회 강사로 꾸며진 건곤감리 태극기 춤은 하나된 몸동작으로 힘차게 태극기를 휘날렸다. 이 건곤감리 체조는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으로서 건곤감리 노래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그리고 사물놀이와 비보잉 팀의 공연이 이어졌다사물놀이 팀은 비보잉 팀과 연합하여 우리나라 전통 농악인 사물놀이에 맞춰 비보잉을 추었다경쾌한 사물놀이 리듬과 화려한 비보잉 동작이 어울려 마치 과거와 현재가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주어 97년전 학생들의 모습을 재현하는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만 같았다.

이 재현행사는 오전 10시 도선사 타종식을 시작으로 태극기 거리행진이 이어졌다이동구간은 총 2km로 흰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로 된 한복을 차려입은 여학생들과 흰색 한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오른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봉황각까지 행진하였다. 2km거리를 행진하는데 보였던 아파트 마다 곳곳에 태극기를 단 모습이 보였다. 지나다니는 시민, 버스에 탄 시민들이 행진하는 학생들을 응원해 주며 지나가셨다.

1시간 30분쯤 걸었더니 봉황각이 나왔다. 봉황각이 가는길이 오르막길이고 차도가 많아 조금은 불편하였다. 하지만 시민분들께서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해주고 배려해주어 수월하고 무사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봉황각에서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강북구립여성실버합창단과 지역 주민학생들이 함께 3.1절 노래를 합창한 후에 참석자 전원의 만세삼창으로 이어졌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서울시 곳곳에서 들리는 대한독립만세가 전국에 들리도록 힘차게 만세삼창을 하였다. 3.1절 노래를 모두가 함께 부르고 만세삼창을 하며 모두들 가슴속에 3.1절의 의미를 한 번 더 새겼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양주고등학교 2학년 전찬웅 학생은 ‘97년 전 이날 학생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것처럼 외쳐 보았다 당시 학생들의 심정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그 학생들 덕분에 우리가 마음 편하게 공부 할 수 있는 것 같다이 재현 행사에 참가하면서 당시 학생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하며 이른 아침 친구들과 나와 재현운동에 참가한 것은 뜻깊었다많은 학생들이 참가하면 좋겠다라고 덫붙였다.

3.1절은 공휴일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휴일로만 생각하고 놀러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3.1절의 의미를 기억하고, 독립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해 재현운동에 참가하거나, 적어도 집에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이송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이지영기자 2016.03.04 00:27
    정말 좋고 필요한 그리고 소중한 삼일절의 행사들이네요!
  • ?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39
    삼일절 행사가 정말 많은 곳에서 열리더라고요! 다음에는 더 큰 규모 삼일절 행사에 참여해보고 싶어요:)
  • ?
    3기김윤정기자 2016.03.05 10:42
    행사에 참여한 분들도, 길을 터주신 시민분들도 모두 삼일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40
    많은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옷을 맞춰서 입고 태극기를 들면서 걸으니 자동차 안에서 사진도 찍고 쳐다보시더라고요. 기분이 색달랐어요ㅎㅎ
  • ?
    3기 2016.03.05 13:52
    학생들에게는 자주 접할 수 없는 경험이었을텐데, 좋은 배움이 있었을것이라 예상합니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보는 경험이 살면서 몇번이나 있을까요? 자발적으로 삼일절 행사에 참여해 역사를 기억하자는 행사의 취지와 의도가 교육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혼자서 하기에는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친구와 함께, 이웃과 함께 한다면 덜 어렵고 많은 용기가 생길것같아요. 전국적으로 많은 행사들이 열려서 보기 좋아요 :)
  • ?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42
    삼일절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주도한 다양한 시위들이 있었잖아요. 그 날도 삼일절 처럼 이렇게 많은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참여하면서 무엇이 문제였고 왜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게 되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니까요!
  • ?
    3기전재영기자 2016.03.09 21:59
    삼일절 행사에 참여하면 삼일절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저도 한번 참여해 본적이 있었는데, 삼일절에 대해서 더 생생하게 기억에 새겨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삼일절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44
    삼일절 행사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거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거겠죠? 공휴일이라고 쉬는 것이 아니라 공휴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그런 공휴일이 되길 바래요!
  • ?
    3기서지민기자 2016.03.13 19:11
    3.1절 행사는 많지만 사람들이 모두 동참해서 할 수 있는 행사는 잘 없던데,, 참 보기 좋은 행사 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0809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2680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40551
소통과 윤리의식이 필요한 4차 혁명 속 유망한 직업,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file 2017.08.09 박서영 20978
소원을 말해봐!, 연천 평생교육 박람회 file 2017.11.06 이다은 16775
소원을 들어 주는 신비한 식물, 마리모 2 file 2019.01.31 박수영 34477
소아암 환아들에게 자신감을 기부해주세요. 7 file 2017.03.02 박미소 19409
소신을 실천으로! 서산학생자치연합동아리 '너나들이' 1 file 2016.05.25 김승원 30967
소식 없이 끝나버린 토트넘의 이적시장 1 file 2018.08.20 이형경 15897
소시지 속 기계발골육, 넌 누구니? 4 file 2017.04.24 김소희 24113
소셜테이너의 방송출연, 과연 문제일까? file 2016.06.25 양소정 19617
소셜 미디어의 충격적인 민낯 <소셜 딜레마> file 2020.12.29 김수연 18527
소설 '토지'가 숨 쉬는 곳으로 1 file 2019.02.12 박보경 20753
소상공인 영업손실 80% 보상 file 2021.10.15 유가연 11665
소비자들 주시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5 file 2019.02.13 정성원 25548
소방청, “2021년 소방활동으로 화재피해 16조 원 경감” 1 file 2022.02.28 이지은 10770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복구는? file 2017.04.19 이다빈 17491
소년을 구한 용감한 보더콜리 2 file 2020.09.08 조은우 15276
셧다운제, 폐지 혹은 규제 완화 될까 file 2017.05.24 최민주 17914
셀카로 성격을 파악하는 인공지능이 있다? file 2020.05.29 정유빈 15365
세종에서 미켈란젤로를만나다…. file 2017.03.24 이아영 14788
세종시 가온마을 시민들, '가온2 소소한 잔치' 개최 file 2023.07.04 빈나현 10139
세종서 택시 같은 버스 ‘셔클’ 운행 file 2021.04.20 김태림 13867
세종대왕 탄생일을 아시나요? 1 file 2016.05.25 강기병 20604
세월호의 눈물을 닦아 주는 청소년 3 file 2017.04.21 한제은 16720
세월호 영화..."좋은 취지다." VS "아직은 이르다." 4 file 2017.04.03 조유림 17465
세월호 1000일, 이제는 알아야 합니다. 5 file 2017.01.22 김수민 33360
세월호 '#기억은힘이세지' 온라인행진 이루어지다 file 2021.04.22 이은별 13974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는 냄비근성 2 file 2017.03.25 신유나 20242
세상을 알리는 새로운 눈이 되다, 로이터 사진전 2 file 2016.09.15 민원영 19268
세상을 변화시키는 윤리적 소비, 공정무역 file 2016.05.25 김태경 19860
세상을 바꿀 뇌과학! 세계 뇌주간을 맞아 고려대에서 강연 개최 file 2017.03.19 김도연 22770
세상을 바꾸는 도전, 영 메이커! 2 file 2017.03.07 이윤정 19988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착한기술! 4 2018.01.08 이유정 17356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천문학, 청소년을 위한 코스모스 1 file 2020.02.28 김유민 1731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게 file 2019.12.30 남진희 14547
세상 밖을 볼 수 있는 마음, 박범신 작가를 만나다 file 2018.11.06 김다영 18287
세븐틴, 데뷔 3주년 기념 전시회 '17'S CUT' file 2018.06.19 여혜빈 19209
세븐, 이다해 결혼식...YG 패밀리 한 자리에 file 2023.06.01 박태양 9552
세부, 안전한가 ? file 2017.08.04 김명빈 15092
세뱃돈, 낭비하지 말고 경제 흐름 파악하여 목돈 마련하자! 4 2019.02.11 한신원 19927
세금은 이렇게 쓰는 것, 한국을 알리는 힘, 한국의 흥 2020.10.14 이수민 17560
세계화, 그것이 문제로다. 2 2017.02.17 허재영 17540
세계평화의 숲, 식목일 기념 '시민 나무심기'행사 개최 file 2017.04.21 정지용 23147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 노래를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고? 7 file 2016.02.29 김수빈 21715
세계적 기업, 펩시콜라 성장시킨 도널드 켄들의 별세 file 2020.09.28 김상현 15801
세계인의 튤립 축제,keukenhof 1 file 2019.05.13 최예주 21349
세계인과 하나되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file 2017.10.24 하지선 18907
세계의 의식주③: 다양한 전통가옥 2018.01.30 김민지 34798
세계의 의식주②: 다양한 전통음식 2018.01.30 김민지 29245
세계의 의식주①: 다양한 전통의상 2018.01.30 김민지 455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