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성혐오적 의미가 담긴 유행어는 성희롱입니다.

by 6기홍예림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2237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컬링팀 애칭을 공모하는 글에 쓰인 한 댓글에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 올라오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KakaoTalk_20180227_22191262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홍예림기자]


최근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 팀이 큰 인기를 끌면서 MBC 나의 올림픽 페이스북 담당자는 ‘마늘 소녀(갈릭 걸스)보다 어울리는 애칭을 지어 달라’며 공모전을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이 글을 위키트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본 게시물을 공유하여 소개했는데 그에 달린 베스트 댓글이 ‘김 씨 5명이 뛰어나다는 뜻에서 앙김오뛰’이다. 이 댓글은 많은 좋아요 수를 받으며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웃을 뿐만 아니라 작명 센스가 좋다며 칭찬하고 있다.


또한 어느 기사에서는 이 언어가 ‘급식체이다.’라는 제목을 사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기사에서는 ‘급식체이기 때문에 애칭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마음속 1위로 남을 것이다’라는 등의 기사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이런 기사를 냄으로써 이 은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실 이것은 인터넷 방송의 한 BJ가 처음 사용하면서 시작된 유행어로 급식체도 개그 소재도 아닌 일본의 포르노 영상에서 여성이 내는 소리를 희롱하면서 생겨난 여성 혐오 단어이다. 여러 집단에서 성적 농담으로 쓰이며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는 소속감을 주는 은어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 언어는 주로 남성 집단에서 많이 쓰이며 여성들도 이것이 여성을 향한 언어적 성희롱이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 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이 언어는 잘못된 표현이라며 비판하는 댓글에는 ‘그런 의미를 담아 사용한 것이 아니다. 이 유행어를 사용하면서 그런 의미를 계속 생각하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요즘 성희롱, 성폭행과 관련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유행어라도 성희롱이 된다면 잘못된 것이다. 유행어라는 방패 속 언어적 성희롱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홍예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최윤정기자 2018.03.01 21:15
    유행어라는 이유로 저도 모르게 생각없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유행어의 속 뜻, 유래는 확실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용하는 이들에게도 주의가 필요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유투버, BJ, 연예인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6기박성은기자 2018.03.01 22:17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6기김서현기자A 2018.03.01 23:56
    아무리 유행어라고 해도 그런 언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큰 깨달음을 얻었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0706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2137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742779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2 file 2016.04.25 이유수 22614
우리나라의 유일한 하앙식 구조 건축물은? 1 file 2017.10.09 김다정 22616
'데이 마케팅'에 가벼워지는 지갑 2 file 2016.03.20 3기김유진기자 22617
숀 'Way Back Home' 1위, 모든 게 바이럴 마케팅 덕분? 6 file 2018.08.07 정유리 22631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file 2017.11.13 오태윤 22639
[책] 삶의 공감을 함께 해주는 '처음 살아보니까 그럴 수 있어' file 2018.09.13 정유희 22641
작지만 큰 나라, 대만 3 file 2016.03.21 조혜온 22642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실 file 2018.08.20 이형우 22651
당신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나요? '제 13회 서울 환경 영화제' 1 file 2016.05.19 이은경 22654
IC카드, 마그네틱 카드를 대체하는 차세대 카드! file 2016.11.23 백현호 22657
V-리그의 새로운 얼굴, 2018-2019시즌 여자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실시 file 2018.10.12 김하은 22669
C페스티벌 file 2016.05.24 박상민 22670
동산고, 송호고와 함께하는 영어책 읽어주기 멘토링 '리딩버디' file 2017.03.18 김명진 22672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22693
제17회 영상제:안동여자고등학교와 안동고등학교의 합작 2 file 2017.02.19 윤나민 22695
‘아이스 버킷 챌린지’, 무엇인가? file 2018.06.21 김성백 22699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22702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 1 file 2016.11.04 박가영 22712
카페, 전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 노원 더숲 1 file 2017.07.22 신현민 22713
제3회 학교 흡연예방을 위한 '블루리본 주간' 운영! 2 file 2018.06.08 김리나 22722
매주 주말, 경복궁에 특별한 해설사들이 뜬다! 청소년 문화단 file 2017.04.22 박세은 22726
기내식이 맛없는 이유는? 6 file 2019.08.07 박성아 22728
한국에서 외국문화 즐기기 1 file 2016.08.24 강예린 22729
[ 삼일절 ]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다 5 file 2016.03.02 황지연 22736
한·중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2019 한·중 꿈나무 체육활동 한마음대회 file 2019.06.11 강명지 22739
문화로 인한 갈등 그리고 공존 file 2019.09.30 이승환 22739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22743
집에서 아이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과학 실험? pH 컬러링! 1 2020.09.24 김태은 22774
자전거가 타고 싶은 날엔...'피프틴'으로 가자! 4 file 2016.02.25 이상훈 22776
응답하라, 전통시장! file 2016.04.16 김나림 22784
세계 청소년의 날 청소년과 의미있는 활동을! 3 file 2017.08.25 김재호 22784
5?·18 민주화운동,그 실화를 다룬 영화'택시운전사' file 2017.08.27 정혜원 22788
청심국제중 모교방문 1 2017.09.08 김가빈 22789
담양 산타축제가 열리는 메타프로방스를 가다 file 2018.12.26 조햇살 22789
도시 속 숨쉬는 역사; 단종과 정순왕후의 사랑이야기 part 2 1 file 2016.10.23 최원영 22790
국립부산과학관, 지구의 행복 1박 2일 캠프 성공리에 마쳐 5 file 2017.02.15 박서영 22791
K-Pop과 K-Drama, 해외에서는 얼마나 유명할까 2018.11.30 정유현 22791
'2018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 역사교류단, 성장 캠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file 2018.08.30 김혜신 22804
영화, `모아나' 논란 10 file 2017.01.25 전인하 22807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박물관.. 그 안의 치명적인 그림자 2 file 2017.04.01 이현지 22811
전국 국제고 연합 학술제, 축제의 장이 열리다 3 file 2018.11.13 김현아 22817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다가오는 3월24일부터 개최 '벚꽃의 향연' 2018.03.12 김성민 22820
수원에서 하나된 다문화 가족들!!! file 2016.05.22 박성우 22822
영화 '타이타닉' 20주년 맞아 국내 2월 재개봉 2 file 2018.02.20 김다연 22829
유엔 세계 평화의 날, 제주에서 성대하게 열리다 file 2016.09.20 임주연 22840
벚꽃에, 노래에 취하게, '진해군항제' 2018.04.11 김진영 22850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 청소년 문화의 집 '수학 창의 꿈터' 프로그램 개최 1 file 2017.04.23 최가연 22850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과 함께하는 ‘HERO SHOW’ 1 file 2017.02.11 김민지 228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