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아파트 주민들, 고양이를 키우다

by 5기유예은기자 posted Sep 22, 2017 Views 163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을까? 여기 경기도 구리시의 현대아파트에서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고양이를 돌보며 흔치 않은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고양이 키우기 프로젝트는 7월 중순쯤에 아파트를 돌아다니던 고양이를 한 주민이 발견하며 시작되었다. 그 고양이는 주인이 없는 길고양이로 지나가던 주민들이 안타깝게 여기며 함께 키우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구체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af08812fe1b17eedc1003c17ed3050b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유예은기자]

그 주민들 중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네 가정에서 돈을 모아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을 하고 고양이 집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이제는 고양이의 사료도 네 가정에서 한 주마다 돌아가며 주는 등 개인 애완동물처럼 정성을 쏟으며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이는 생후 5개월 된 암고양이로 이름은 주민들이 함께 고민해서 레이로 지어주었다고 한다.

dee0e3bd0d22c491dc2ae4b04dfb878e.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유예은기자]

레이는 네 가정뿐만 아니라 다른 주민들도 오가며 돌보아 주면서 이제는 현대아파트의 마스코트라고 할 만큼 유명인사가 되어있었다. 이제는 네 가정이 아닌 다른 주민들도 레이가 기운이 없어 보이고 잠만 자려고 할 때는 주민들이 모여 "병원에 데려가야 할까 봐요.." 하며 걱정하다가도 금세 나아서 밝게 뛰어다니면 함께 안도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레이를 키우며 현대아파트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레이를 키우기 전에는 서로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인사조차 잘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서로의 얼굴도 익숙해져서 인사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어느 한 주민분은 "이제는 인사뿐만 아니라 지나가며 '어디 가세요?', '시험 잘 보거라~' 정도의 친근한 이야기도 오고 가는 등 진짜 이웃이 되어가는 것 같다"라고 좋아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곳의 주민들은 고양이를 돌보며 훈훈한 웃음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유예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이성채기자 2017.09.22 22:19
    저렇게 한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면서 여러가지 장점이 생기네요..저희도 키웠으면 합니다.
  • ?
    5기한동엽기자 2017.09.24 12:50
    가정이 함께 키울 수 있다면 여러모로 책임감이 뒤따르고, 방치되는 경향이 적을 것입니다. 길을 오가는 유기견이나 유기묘들이 저런 식으로 공동으로 키워질 수 있다면, 관련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5기정예림기자 2017.09.25 21:57
    우와 너무 보기 좋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4기이민정기자 2017.09.26 09:00
    유기고양기를 돕는 사람들을 알게해주는 좋은 기사에 감사해요. 유기 동물의 과잉된 증가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을 생각해봤고 저도 유기묘를 돕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글 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0700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2576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9259
역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이여, 이곳으로 모여라! file 2020.11.30 황지우 16826
대한민국 최대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게임커넥트페스티벌 개최 file 2016.09.22 박성수 16826
맨손으로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등반한 여성 선수의 도전 결과는..? 1 file 2017.05.22 김다은 16825
치우는 만큼 즐거워지는 계곡 피서 file 2017.08.23 손지웅 16823
대중 매체로 기억하는 5월의 그 날, 5.18 민주화운동 file 2016.05.20 임하늘 16823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인들의 축제의 현장으로 file 2017.10.10 천세연 16821
WE SHOULD ALL BE FEMINIST file 2017.05.25 강지수 16821
보령시 청소년 문화의집, 보령시 청소년 운위영위원회 위촉식 진행 file 2017.03.25 이지민 16820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TED 강연 2 file 2021.01.22 김나희 16819
종교, 얼마나 알고 있나요? 2 2018.10.25 전서진 16816
결혼, 이혼, 졸혼? 졸혼으로 보는 우리 사회. 4 file 2017.05.21 임하은 16816
지금 당신의 청춘은 얼마입니까? 1 file 2017.04.01 이한빈 16816
제23회 한일고교생교류캠프 서막이 열리다~! file 2016.07.18 윤동욱 16816
완성된 축제. 그리고 더욱더 발전할 축제 '고로쇠축제'! 2018.03.28 권순우 16811
청소년이 기획하고 청소년이 참여한다 file 2016.07.31 한지혜 16810
코로나 신조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file 2020.09.23 조수민 16803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학교에선 어떤 노력을 할까? file 2020.12.09 양윤아 16800
엑소 팬, 강원도 화재 기부에 나서 1 file 2017.05.21 김준희 16800
삶의 편리를 증진시켜 주는 인공지능기술! file 2017.07.15 권하민 16799
증강현실게임,포켓몬GO 1 file 2017.03.24 4기조은선기자 16798
국가간 청소년 교류를 통한 민간외교관 되어보기 file 2016.07.22 변지원 16797
핑크 카펫 길만 걸으세요! file 2018.03.02 김서현 16796
시흥 꿈나무, 더 넓은 세상으로 ! file 2017.03.16 이수현 16794
생수조차 의심해야 하는 시대 2 file 2017.10.09 문영진 16790
이것이 김영란법 입니까? 1 file 2017.04.19 방예진 16790
삼성 갤럭시 노트20 후속 내년 출시 계획 file 2021.03.26 최병용 16786
달리는 학교, 전남독서토론 열차학교 file 2017.09.29 김가빈 16786
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file 2017.07.22 이나영 16781
제16회 2017 KWC 시상식의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5 2017.08.25 박채영 16777
면역력을 단번에 높여주는 음식, "샐러드" 3 file 2020.04.13 설수안 16775
'안아키'라고 아시나요? 1 file 2017.05.07 정주연 16771
서울시 고등학교 방송반 연합회 , 제 18회 서고방연이 열리다. file 2017.04.17 김다연 16769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아요 file 2021.04.02 하늘 16766
청소년들을 위한 경제 프로그램: 매일경제 TEST 대비 교육과정 file 2017.08.01 이민정 16761
재미있는 경제 책을 읽고 싶으시지 않은가요? 1 file 2017.07.24 김나영 16760
충청북도 테마 제안 공모전 개최 1 file 2018.04.02 장서진 16758
금리가 뭐예요? 1 file 2018.03.26 박수진 16753
우리를 따스하게 해 줄 책 3권 4 file 2020.03.04 김윤채 16750
대가 없이 일하는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17.08.25 5기이유진기자 16749
‘광복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 8.15 광복절을 기념하다 file 2017.08.25 김나경 16747
Dmz 청소년 탐사대, 용늪을 가다 1 file 2016.07.31 김형석 16746
우리 함께 기부를 해볼까요? file 2017.10.30 최예은 16745
In Cambodia, 아세안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2017.09.29 이유정 16744
400만을 사로잡은 디즈니 매직 3 file 2017.04.16 김다빈 16744
사드배치 이후 서울의 변화 file 2017.05.14 옥승영 16742
석유비축기지, 새롭게 태어나다 1 2018.06.11 여도영 16740
두 번의 친선경기, 달라진 신태용호 1 file 2017.11.30 정재훈 16740
소원을 말해봐!, 연천 평생교육 박람회 file 2017.11.06 이다은 167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