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보육원의 식사, 건강할까?

by 4기유지예기자 posted Jul 11, 2017 Views 1715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육원의 식사가 건강할 것 같은가?'라는 주제로 인덕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건강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답변이 68%1, '건강할 것 같다.'라는 답변이 23%2,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9%로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설문조사의 결과처럼 보육원에서의 식사는 영양도, 건강도, 맛도, 청결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보육원의 음식을 만드는 영양사 선생님께서는 자기 자식에게 밥해 먹이듯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식단을 짜고, 한 끼 평균 3시간의 시간을 걸쳐 보육원의 아이들에게 줄 식사를 만든다.


 보육원의 아이들의 영양을 책임지시는 영양사 선생님께서는 "웬만한 학교의 영양사들보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식단도 짜고, 요리를 만드는데, 주위에서 나에게 보육원에 있는 친구들 줄 음식이라 대충 만들지 않냐고 물어볼 때마다 속상하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어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이라도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은 정말 소중하다. 이 친구들은 불쌍한 게 아니라 조금 특별한 아이들이다."라며 말을 덧붙였다.


 보육원의 가장 큰 엄마인 원장선생님께서는 "다른 것들에 돈을 조금 덜 투자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식비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힘든 공부를 하고,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 행복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처음 설문조사를 하였을 때 '보육원의 식사는 건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변한 강○○ 씨는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영양사분들도 식사를 대충 만드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 직접 보육원에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청결하고, 건강한 식단이어서 깜짝 놀랐다. 이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였고, ○○ 씨는 "영양사 선생님들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이 보육원의 아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 보육원의 식사뿐 아니라 모든 시설이 좋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며 보육원 식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육원의 식당은 매우 청결하였고, 밥과 국, 4개의 반찬으로 구성된 보육원의 식단을 어느 학교, 어느 집에도 뒤처지지 않았다. 이제는 보육원의 식사가 건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을 버리고, 생각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6월 기사사진ㄴ.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지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유지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하영기자 2017.07.13 09:56
    보육원에 대한 좋지 않은 사회적 시선이나 편견들이 식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자연스레 드러난 것 같아요:) 저 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1129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3012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43734
소프트웨어, 체험하면서 배워요! '2018 광주SW 체험축전' file 2018.11.12 손민경 17606
음식의 다양성을 겨냥한 편의점, 결과는 ‘대성공’ file 2018.05.28 김민재 17606
그 날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며, 영화<어폴로지> file 2017.03.21 안옥주 17606
통일세대 청소년 희망포럼에 참석하다 file 2017.09.20 이슬기 17602
"엔저 열풍"과 식지 않는 일본 여행 file 2017.07.24 임형수 17600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 file 2018.02.21 문지원 17598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사용하는 것? 3 file 2017.03.26 전인하 17596
2017스마트디바이스쇼, IT과학의 장 4 file 2017.08.24 이주원 17595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11인 워너원 데뷔에 한걸음씩 다가가는중 2 file 2017.07.24 이아영 17593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인재들_ 에너지 컨슈머 캠프 file 2017.03.23 서관운 17593
삼국삼색의 호랑이 file 2018.03.27 이지영 17591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7591
뮤지컬계의 전설적인 배우들 한국으로 월드투어 오다 4 file 2017.03.05 옥승영 17591
내 상사가 유튜버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2 file 2020.06.15 류혜성 17589
하늘 위 노란 리본 4 2017.03.27 서지은 17589
청소년이 행복한 울산을 만들자, 울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1 file 2017.05.28 장준근 17588
빛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file 2017.10.13 박현정 17587
코엑스에서 체험하는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 file 2016.06.25 강예린 17586
장미도시, 울산에서의 향기로운 축제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file 2018.06.04 엄윤진 17584
나에게는 예쁜 애완동물, 남에게도 그럴까? file 2017.08.29 박유진 17584
IT 제품들의 향연,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file 2017.09.20 이석준 17583
'아듀! 2017년' 양양 해맞이 축제 현장을 가다 4 file 2018.01.03 마준서 17582
공휴일 아닌 기념일, 그 의미는 알고있니? file 2017.07.25 장서윤 17578
한려수도의 비경과 예향의 도시, 통영으로 떠나다 file 2017.09.07 송예림 17577
우리 아이 교육비 고민, 올해는 해결했어요! 1 file 2017.03.22 문지원 17577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7575
함께 만들어가는 하모니, 노래하는 바람개비 2017.09.26 안세은 17574
논란의 중심에 선 생리대, 그 해결책은? 1 file 2017.09.21 주은비 17574
여름철 물놀이, 알고 즐기자 ! file 2017.07.24 이윤지 17574
14년만에 세상에 나온 영화 ‘귀향’ 7 file 2016.02.25 윤주희 17571
제2회 퀴어문화축제와 레알러브 시민축제를 가다 file 2018.10.22 제라향 17570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7567
SNS, 이제는 가짜뉴스까지 유통한다? file 2017.08.29 박예은 17567
시즌 첫 출발을 위한 전북 현대의 출정식 1 file 2019.02.28 박상은 17566
2016굴포천 대청소,환경미화는 선택 아닌 필수 file 2016.10.23 최찬영 17562
2017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막을 내리다. file 2017.04.24 조윤지 17560
세계화, 그것이 문제로다. 2 2017.02.17 허재영 17560
애완동물과 같이 자란 아이 질병 덜 걸린다? 2 file 2018.02.21 조성범 17556
독서의 도시 김해의 2016김해의 책 file 2016.07.18 최우석 17553
음악 덕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들 3 file 2017.10.16 최슬기 17551
즐거울 것 같았던 여행, 돌아온 것은 악행 1 file 2017.03.27 정진하 17551
충청남도의 문화를 책임질 '충남도서관' 2018.08.23 오가람 17547
감이 익어간다고요? 1 file 2017.11.14 백준채 17542
경제강대국 미국, 알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2021.11.29 류채연 17541
'공범자들' 시사 다큐의 편견을 깨다 2017.09.14 신영주 17541
시원함 전에 안전을 먼저 확인하자. 2 file 2017.06.08 김나림 17540
꽃피는 봄이 왔지만...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는 무슨 일이? 8 file 2017.04.13 정채린 17540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file 2017.04.25 고다연 175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