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보육원의 식사, 건강할까?

by 4기유지예기자 posted Jul 11, 2017 Views 169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육원의 식사가 건강할 것 같은가?'라는 주제로 인덕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건강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답변이 68%1, '건강할 것 같다.'라는 답변이 23%2,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9%로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설문조사의 결과처럼 보육원에서의 식사는 영양도, 건강도, 맛도, 청결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보육원의 음식을 만드는 영양사 선생님께서는 자기 자식에게 밥해 먹이듯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식단을 짜고, 한 끼 평균 3시간의 시간을 걸쳐 보육원의 아이들에게 줄 식사를 만든다.


 보육원의 아이들의 영양을 책임지시는 영양사 선생님께서는 "웬만한 학교의 영양사들보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식단도 짜고, 요리를 만드는데, 주위에서 나에게 보육원에 있는 친구들 줄 음식이라 대충 만들지 않냐고 물어볼 때마다 속상하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어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이라도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은 정말 소중하다. 이 친구들은 불쌍한 게 아니라 조금 특별한 아이들이다."라며 말을 덧붙였다.


 보육원의 가장 큰 엄마인 원장선생님께서는 "다른 것들에 돈을 조금 덜 투자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식비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힘든 공부를 하고,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 행복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처음 설문조사를 하였을 때 '보육원의 식사는 건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변한 강○○ 씨는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영양사분들도 식사를 대충 만드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 직접 보육원에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청결하고, 건강한 식단이어서 깜짝 놀랐다. 이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였고, ○○ 씨는 "영양사 선생님들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이 보육원의 아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 보육원의 식사뿐 아니라 모든 시설이 좋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며 보육원 식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육원의 식당은 매우 청결하였고, 밥과 국, 4개의 반찬으로 구성된 보육원의 식단을 어느 학교, 어느 집에도 뒤처지지 않았다. 이제는 보육원의 식사가 건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을 버리고, 생각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6월 기사사진ㄴ.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지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유지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하영기자 2017.07.13 09:56
    보육원에 대한 좋지 않은 사회적 시선이나 편견들이 식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자연스레 드러난 것 같아요:) 저 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19842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1715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0558
우리는 언론을 얼마나 믿어야 하는가? ‘PMC: 더 벙커’를 통해서 file 2019.01.18 강재욱 17436
강서구립 도서관들의 북 콘서트 2017.11.07 노경배 17434
내 상사가 유튜버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2 file 2020.06.15 류혜성 17431
우리들의 뷰티시대 2 file 2016.03.20 조선민 17431
위안부 소녀상을 태우고 달리는 151번 버스를 아시나요? 5 file 2017.08.25 이준형 17428
2016년 공정무역 축제를 다녀오다 2 file 2016.05.26 이지은 17428
아이돌 인기에 버금가는 한국 축구 열기, 앞으로도 계속될까.. 1 file 2018.09.13 오다혜 17425
전북 현대, 조기 우승 후 마음 편한 스플릿 경기 file 2018.10.26 박상은 17424
"나의 꿈. 나의 미래"를 찾아 축제의 장을 열다 1 file 2017.06.14 이지은 17424
동물보호법 개정,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 file 2017.03.20 박수지 17424
없어져야 할 강제 결혼식, 알라 카추 file 2021.04.26 이수미 17423
독서의 도시 김해의 2016김해의 책 file 2016.07.18 최우석 17422
'Blind Belief'에 대하여 file 2016.07.24 한지수 17420
음식의 다양성을 겨냥한 편의점, 결과는 ‘대성공’ file 2018.05.28 김민재 17419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 file 2018.02.21 문지원 17417
나라 꽃 무궁화 수원축제-한여름 밤을 수놓은 꽃빛 향연 1 file 2017.08.06 한지선 17417
‘불가능을 즐겨라!’ MBN Y FORUM 2017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 선사해 1 file 2017.02.23 오주연 17416
아직 모르시나요? '카카오톡 멀티프로필'로 다양한 나를 표현하다 file 2021.03.26 조예은 17415
장미도시, 울산에서의 향기로운 축제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file 2018.06.04 엄윤진 17415
떠나간 사람들을 떠올리는 특별한 방법 file 2017.05.24 박수연 17415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키즈 바이오 사이언스 페스티벌' 열려 2017.05.20 박은서 17414
코엑스에서 체험하는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 file 2016.06.25 강예린 17412
왜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할까. 3 2017.09.20 박수지 17411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방문하다! file 2018.12.03 박희원 17410
뮤지컬계의 전설적인 배우들 한국으로 월드투어 오다 4 file 2017.03.05 옥승영 17410
치과 공포증, 존재하는 질환일까? 3 file 2020.09.17 김수경 17408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서 만난 스마트세상 file 2017.08.17 박현지 17408
영화 ‘겟아웃’으로 본 국제적 인종 차별 file 2017.06.06 이소미 17407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 서울 머니쇼가 개최되다. file 2017.08.24 배정은 17406
다양한 경험, 희망찬 미래.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通하여! 2016.10.24 이준성 17405
특별한 베트남 여행을 원하는 당신! 여기는 어떤가요? 1 file 2020.06.26 정진희 17404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17403
신고리 5·6호기 설치에 관한 엇갈린 입장, 미래세대의 소리를 들어보다. file 2017.10.11 김해온 17401
통일세대 청소년 희망포럼에 참석하다 file 2017.09.20 이슬기 17401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행사 개최 1 file 2016.08.12 김현승 17400
한려수도의 비경과 예향의 도시, 통영으로 떠나다 file 2017.09.07 송예림 17398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자! file 2018.06.18 김태희 17394
제3회 Mun 101 개최! 2 file 2017.08.10 최서진 17394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7393
GS25, 여름 맞아 '모둠초덮밥' 도시락 출시 5 file 2017.08.14 디지털이슈팀 17393
음악 덕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들 3 file 2017.10.16 최슬기 17392
2017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막을 내리다. file 2017.04.24 조윤지 17392
2016굴포천 대청소,환경미화는 선택 아닌 필수 file 2016.10.23 최찬영 17392
삼성갤럭시 프로게임단, 2016 선발전의 기적을 다시 써내다 2017.11.21 유혜원 17391
청소년이 행복한 울산을 만들자, 울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1 file 2017.05.28 장준근 17389
나눠쓰는 시대가 다시 찾아오다 ? 현대판 ‘아나바다’ 공유경제, 사회를 움직이다 file 2017.05.31 백지웅 17386
지구촌이 한마음 한뜻으로 벌이는 즐거운 축제 file 2016.05.27 박가영 17386
가자, 축제의 현장으로! 뜨거운 여름, 뜨거운 축제 2 file 2017.05.19 염가은 173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