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지우 대학생기자]
안녕인사동 지하 1층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서울을 주제로 연출된 실감형 미디어 아트 전시 ‘2021 딜라이트 서울’(2021 Delight Seoul)이 6월 30일까지 열린다.
서울은 본래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글로벌한 명성을 가진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2021 딜라이트 서울’은 전시 장소와 소재, 작품 하나하나의 내용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서울의 역설적 정체성을 치밀하게 접목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 내에서도 전통적 색채가 보다 짙게 남아있는 인사동에서 가장 현대적인 예술인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소재로 오픈했을 뿐만 아니라, 전시장에 설치된 하나하나의 다양한 작품들에서도 서울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 대한 자부심 또한 함께 고취시키고자 하는 모습 역시 엿볼 수 있었다.
전시 내 작품들은 전통과 현대의 멋이 살아있는 서울에서 직접 생활했던 디자이너들과 아티스트들이 만들었다. 작품마다 이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느낀 서울의 이미지가 어떠하며, 어떻게 그들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했는지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시는 ‘Corridor of Light(시작)’, ‘The Myth(12지신의 숲)’, ‘Welcome to Delight(환영)’, ‘Dynamic Seoul(서울)’, ‘Echo of Soul(한글)’, ‘Into the Mind(맛)’, ‘An Olden Tale(설화)’, ‘Authentic Street(거리, 은유)’, ‘The Story in Seoul(서울 이야기)’, ‘The Moments(무늬와 색)’, ‘For our Future(우리, 그리고 미래)’라는 총 11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중 ‘Into the Mind(맛)’와 ‘For our Future(우리, 그리고 미래)’는 사전예약 후 체험할 수 있는데, 현재는 코로나19로 관람이 잠정 중단되었다. 해당 2개 섹션은 관람이 불가능하지만, 나머지 9개의 섹션에서는 흥미로운 공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지우 대학생기자]
특히, 전시 입장 전 안내에 따라 태블릿PC에 자신의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바코드가 찍힌 종이 입장권 팔찌를 받을 수 있는데, 이는 ‘The Myth(12지신의 숲)’, ‘Echo of Soul(한글)’, ‘Authentic Street(거리, 은유)’, ‘The Story in Seoul(서울 이야기)’, ‘The Moments(무늬와 색)’ 섹션 내 설치된 바코드 리더기에서 활용된다.
바코드를 찍으면 ‘The Myth(12지신의 숲)’에서는 자신의 띠별 운세를 받을 수 있고, ‘The Story in Seoul(서울 이야기)’에서는 자신의 띠에 맞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화면에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cho of Soul(한글)’, ‘Authentic Street(거리, 은유)’, ‘The Moments(무늬와 색)’에서는 사진을 촬영하고 꾸밀 수 있다. 이 사진들은 전시 관람이 끝난 후, 구매가 가능하다.
전시 내 모든 섹션은 각각의 색다른 분위기로 이목을 끌었지만, 그중에서도 청사초롱 모양 조명들의 화려한 미디어 쇼를 볼 수 있는 ‘Welcome to Delight(환영)’, 한국인의 소울이 담긴 다양한 한글 문구들이 아름답게 쏟아지는 ‘Echo of Soul(한글)’, 세련된 BGM과 네온 조명으로 서울의 Real-Hip을 보여주는 ‘Authentic Street(거리, 은유)’는 그 공간이 사진에도 화려하고 예쁘게 담겨 SNS에 올리기 좋은 모습이다.
한편, 현재 ‘2021 딜라이트 서울’은 전시 오픈 기념으로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신의 SNS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전시 인증샷이나 영상을 찍어 올리면 Gift Shop에서 귀여운 십이지 동물 배지를 받을 수 있으니, SNS에 예쁜 모습을 공유하고 선물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021 딜라이트 서울’은 안녕인사동 지하 1층에 위치한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10시부터 20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기 대학생기자 정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