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인왕중학교 3학년 196명의 학생들은 3년간 정들었던 학교생활을 마치고 또 다른 사회에 한 발짝을 내딛었다. 학생들은 다른 학교로 떠나는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1년 동안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와 작별인사를 고했다.
졸업생들은 중학교 생활 3년 동안 있었던 행사를 모아놓은 졸업기념 영상을 시청하면서 중학교에서 겪었던 일을 추억하고 기억 속에서 없어지고 있었던 추억을 다시 되새기게 되면서 자신의 3년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었다. 즐거웠던 수학여행과 학교 축제처럼 즐거운 기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기 싫은 망친 시험처럼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겹쳐지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한 나를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의 마지막은 각 반 담임선생님들의 응원메세지로 마무리 지었다. 선생님 한 분께서 자신의 반 학생이름을 한명씩 부를 때 무언가 뭉클한 감정이 느껴지기도 했고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농담 치시는 선생님도 계셔서 끝까지 즐겁게 마무리하면서 중학교 생활을 마칠 수 있게 배려해주시기도 했다. 그리고 전근가시는 선생님의 성함이 호명될 때 학생들은 아쉬움의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민서 기자]
원래 졸업식은 교장선생님 말씀이나 졸업장 및 표창장 수여가 길어지면 지루해지기 마련이지만 인왕중학교 졸업식은 표창장은 대표가 나와서 수상하고 교장선생님 말씀을 줄이면서 학생을 최대한 배려하는 상황을 연출하였고 행사는 한 시간 만에 종료되어 졸업생들의 자유시간은 늘어났다. 졸업기념 사진을 찍고 후배가 선배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는 등 졸업을 기념하며 모두들 마지막 작별인사를 보냈다.
이제 인왕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3년간의 중학교 생활을 마치고 고등학교에서 또 다른 3년을 보낸다. 고등학교 생활 3년을 견디면 이전 보다 발전한 자신의 모습과 함께 노력에 비례하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너무 힘들다고 고등학교 3년을 포기한다면 남은 인생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본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다면 모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모든 사람들이 포기하지 말고 기회를 잡아서 나머지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대한민구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박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