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미추홀외고의 영어토론,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어려웠지만 즐거웠어요"

by 6기신아진기자 posted Feb 07, 2017 Views 1648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4a92b6c61df510dd1041e93b0a4eafb.jpg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 기자]


  지난 1일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영어토론대회가 개최되었다. 본 대회의 참가자는 8개의 반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뽑힌 각 반 대표 팀(2)으로, SocratesPlato 리그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주제는 자본주의는 사회주의보다 낫다(Capitalism is better than socialism)’였다.

 

  이 대회는 4단위(미추홀외고 1학년 학생 기준)인 심화 영어회화 과목을 중심으로, 1년간 배운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public forum debate)’ 형식으로 진행되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학생들의 토론실력을 보기에 충분했다. 미추홀외고의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는 동전 던지기로 발언 순서와 찬/반을 정하고 입안(3), 교차 질의(2), 반박(3), 교차 질의(2), 요약(2), 전원 교차 질의(2), 마지막 초점(2)’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토론의 판정은 교내 영어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이 담당하며, 논리력, 언어표현력 등 다양한 분야를 따져 승패를 가린다.


38bde0875384ce7475ce9a0e6e64bcf4.jpg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기자]


결선에 올라간 학생들은 참관하러 온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토론대회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참가자들은 토론의 내용에 빠져 진지하고 논리적으로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어 토론대회 우승자 및 준우승자, 그리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1. Socrates 리그 우승자(공동) - 이도현(17)

Q : 토론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양측 의견을 조사한 후 입안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근거를 생각해내면 머릿속으로 반박할게 떠올라서, 완벽한 근거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초점(Finall focus)를 준비할 때, 주제가 이념 간 대립인 만큼 흥미 있는 사례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Q :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 찬성과 반대 어느 한 쪽이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측면에 편향되지 않는 사고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확하고 충분한 자료를 숙지한 후 상대방을 보면서 연설 및 질의를 하여, 진정성 있고 전달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사를 고려해서 토론에 반영한다면 더욱 설득력 있고 토론이 질도 높아지겠죠?

 

 

Q : 우승소감은 어떻습니까?

A :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성을 갖추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 과정이 우승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파트너와 같이 서로의 의견을 반박 하며 토론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더욱 깊어진 것 같아 좋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마지막으로 대회가 끝나 해방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2. plato 리그 준우승자(공동) - 민예진(17)

Q : 토론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주제가 단순히 사회문제가 아닌 이념을 중심으로 하고, 어쩌면 답이 뻔히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종종 토론이 무의미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또한, 단어와 사례가 익숙하지 않아 개념을 정리하고 분석하는데 힘들었습니다.

 

Q : 준우승 소감은 어떻습니까?

A : 결선이기 때문에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긴장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 떨리고 힘들었지만, 영어로 토론을 진행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와 같이 토론을 준비한 친구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3. plato 리그 담당 - 김효영 선생님(영어 과목 담당)

Q : 학생들의 열띤 토론을 보신 소감은 어떻습니까? 부족한 점과 칭찬할 점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A : 한쪽이 유리한 주제였을 수도 있는데, 반대(사회주의)팀이 인간 소외를 강조하며 주장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교차 질의(crossfire)과정에서 질문에 시원하게 답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토론 양식을 잘 맞추어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우리 학생들이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태 3년간 본 토론대회 중 가장 인상 깊었어요. (웃음)

 

    

 

  Plato 리그 참관자로서 두 팀의 대결을 지켜본 이동현(17) 학생은 참관자이자 예선 참가자로서, 결선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우 수준 높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인상적이었죠. 다음 대회에는 참관이 아닌 결선 참가자로서 대회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며 참관 소감을 전했다. 1년간 다진 영어 토론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 학생들이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2.12 21:38

    영어로 토론한다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닌데 심화주제인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37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47184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45878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강남역에서 학교행사를 개최하다. 4 file 2017.02.19 김민주 14855
부산국제고등학교, 직업체험 인턴십을 통해 꿈에 다가가다 4 file 2017.02.17 이윤희 14139
여주 대신고등학교의 신입생을 환영하는 특별한 행사, 올해에도 계속되다 3 file 2017.02.17 김재원 13286
북일고 동아리 ConGo, 작은 도움의 손길 모아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다 2 file 2017.02.17 국혜영 14790
웃음으로 삼켜낸 6년의 눈물, 어느 시골학교 이야기 [칠곡 동명고등학교] 10 file 2017.02.17 이채은 20992
KISH ECONOMICS의 첫 기업은행 견학 3 file 2017.02.17 박주연 12354
긴박했던 11시간, '김천고' 민족사학 이름을 지키다. 4 file 2017.02.17 김재정 17534
인천당하중, 꿈을 향한 자유학기제 발표회 9 file 2017.02.15 강지원 14637
제 94회 숭의여자중학교 '눈물의' 졸업식; 친구야 안녕 5 file 2017.02.15 한희원 18959
GCFL 미국과 캐나다로 떠나다! 8 file 2017.02.15 전예서 14893
남양주시 양오중학교..제 10회 졸업식을 들여다보다! 6 file 2017.02.14 이현 13799
사회로 내딛는 첫 걸음!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제 89회 졸업생들의 '정장 졸업식' 8 file 2017.02.14 최가현 16945
학생의 마지막, 어떻게 장식하나? 4 file 2017.02.14 이주현 13211
전북외고의 얼굴, 홍보동아리 '너울가지' 9 file 2017.02.14 김수빈 13826
하늘고등학교, TEDxHaneul Preview강연회 개최 9 file 2017.02.14 정지용 15227
게릴라 가드닝과 IoT 4 file 2017.02.14 정용 12951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 3 file 2017.02.13 최유진 11408
인왕중학교 3학년 196人 중학 생활 마침표 찍다. 5 file 2017.02.13 박민서 13357
“졸업식의 다른 뜻은 시작”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졸업식 5 file 2017.02.13 박수범 15884
다채로운 즐거움? 다채로운 학술제! 3 file 2017.02.12 백다미 17171
[인터뷰]그대들의 희생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아름답다 2 2017.02.12 이소명 13486
수고하셨습니다 DFL 10기! 7 file 2017.02.10 소우주 15479
안철수와 미래 주역들과의 만남 2 file 2017.02.10 김다은 12744
'졸업빵' 없이도 행복한 졸업식 7 file 2017.02.08 문지원 15095
강화여자고등학교 글로벌이슈포럼 캠프; 글로벌한 인재 양성, 학교가 나선다. 4 file 2017.02.08 서경서 19529
동탄국제고등학교 모의유엔, ‘선생님 없이도 할 수 있어요.’ 12 file 2017.02.08 서경서 22211
미추홀외고의 영어토론,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어려웠지만 즐거웠어요" 2 file 2017.02.07 신아진 16480
교내 토론대회 개최, 인공지능의 발전……. 3 file 2017.02.06 4기방혜경기자 16518
북일여고의 아름다운 전통, 신입생들을 위한 선배들의 훈훈한 교복 나눔! 11 file 2017.02.04 박승아 22570
폴수학학교, 음악으로 하나되다 8 file 2017.02.04 김혜원 23398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서의 1년 중 하이라이트(Highlight), GAFLiesta 14 file 2017.02.04 김서윤 16745
전주제일고 학생회, 책 물려주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문화를 선도하다! 15 file 2017.02.02 한가은 15417
광주고등학교의 교육변화 12 file 2017.02.02 4기김하늘기자 21501
[REMEMBER 0416] 노란 리본 프로젝트 13 file 2017.01.30 안자은 13891
문현고의 학보를 책임진다 ! 7 file 2017.01.27 서상겸 16380
각양각색 활동과 생활기록부까지 채워가는 서울국제고등학교(SGHS) 동아리 인터뷰 16 file 2017.01.25 박수연 18419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역사를 찾아서, 뮤지엄~런! 8 file 2017.01.24 배수빈 14606
경남외고 전자기기 사용제한 규정 2달...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13 file 2017.01.23 박상민 16121
창일중학교 반크부, 태극기를 세상에 알리다! 24 file 2017.01.21 신지혁 19254
환영합니다! DFL 13기! 22 file 2017.01.21 황수미 22969
2년만의 컴백한 우리들의 축제. 양오제! 13 file 2017.01.17 구성모 17626
WELCOME TO 양오중! 14 file 2017.01.16 구성모 18021
소아암 아동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학생들 "파랑새 프로젝트" 33 file 2017.01.14 심규리 18574
영어캠프로 영어와 친해지자 60 file 2017.01.12 정선우 23953
2017학년도 자유학년제, 어떻게 운영되는가 54 file 2017.01.09 김나림 28933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14673
GAFLIESTA D-1! 4 file 2016.12.25 이민재 15828
꿈과의 가까운 인연을 만들어 나간 졸업생 멘토링. 1 file 2016.12.24 이민지 188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