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선일여자고등학교에는 숲의 요정이라는 뜻을 지닌 생태 관련 동아리인 '수피아'가 있다. 수피아는 자연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끼리 모여 조직한 동아리이다.
지난 1년간 수피아는 교내 나무이름표 걸기, 조류 전문가 선생님과 새 관찰, 도토리 보호 캠페인 등
자연과 한걸음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도토리 보호 캠페인은 학교 뒷쪽에 위치한 앵봉산에서 실시되었는데 여러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도토리가 사람들의 수집으로 인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
이날 수피아 동아리 학생들은 캠페인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제작해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 설치했다.
이 활동으로 학생들은 인간의 욕심으로 피해받는 동물들을 생각하며 자연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되었다.
[이미지 제공=선일여고 수피아 동아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또 선일여고 교내에 있는 나무들을 관찰하며 나무에 이름표를 걸어주고 선일여고 나무지도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수피아는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생태활동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동아리 학생들은 멀게만 느껴졌던 자연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학업에 지쳐 있는 고등학교 생활에 작은 쉼터가 되어준 동아리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고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