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by 김희수대학생기자 posted Feb 03, 2022 Views 1587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월 31일로 예정되었던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양자토론이 양측의 의견차로 무산되면서, 2월 3일 심상정-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4자토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각 당 대선 후보들 간의 최초의 토론인데다가 진행 여부/방식 등을 두고 진통이 있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관심은 여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후보들 역시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빅 이벤트'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올 것으로 보인다과연 이번 토론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각 당의 후보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당 로고 가나다순.PNG

 [이미지 제공=국민의당 홈페이지/국민의힘 홈페이지/정의당 홈페이지/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① 국민의당 안철수 – 양강체제를 무너뜨릴 경쟁력을 어필하라

 1월 한 달 간 눈에 띄는 지지율 약진을 이뤄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양당 후보들을 꺾을 수 있는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19대 대선 당시 토론에서의 '갑철수', 'MB 아바타' 발언 등으로 인해 그간 안 후보의 토론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지만,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 보여준 발전한 언변과 최근 보여주는 적극적인 행보들은 안 후보가 이번 토론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은 안 후보가 중요한 시기에 맞이하게 된 절호의 기회이다. 안 후보는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양자토론 시도를 비판함과 동시에 4자토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안 후보가 양당정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경쟁력을 이번 토론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② 국민의힘 윤석열 – 양자토론-4자토론 이슈를 정면 돌파하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근까지 핫 이슈였던 '양자토론-4자토론'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국민의힘과 윤 후보 측에서 4자토론에 앞서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토론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국민의당과 정의당 측의 반발이 일었기 때문이다. 결국 1월 31일 양자토론이 결렬되면서 2월 3일 4자토론에서 윤 후보가 보여줄 모습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양자토론을 강하게 밀어붙여 왔던 윤 후보가 양자토론 무산 이후 벌어질 4자토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는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자토론을 강력하게 요구해온 윤 후보가 4자토론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인다면 양자토론만을 신경쓰고 준비해왔다는 부정적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 4자토론에서의 활약을 통해 양자토론 무산의 아쉬움을 털어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③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박스권’ 돌파의 기회를 만들어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 '박스권'이라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 논란/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 등의 굵직한 외부 변수에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극적인 등락 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안정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지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지층 확장성의 부재라는 약점을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즉 이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지지층을 확장하여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는 변곡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변곡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강점을 어필해야 한다. 따라서 토론 역시 이 후보에게 변곡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대선 후보들끼리 처음으로 직접 맞붙는 자리인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토론장은 이 후보의 지지율에 오히려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리스크 역시 존재하는 자리이다.


④ 정의당 심상정 – 고뇌의 결과물을 증명하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 1월 12일 돌연 모든 선거활동을 중단하고 자택 칩거에 들어가 화제가 되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이재명 후보를 견제할 수 있을 만큼 유의미하게 상승한 것과 달리 본인의 지지율 추이가 정체된 것에 대해 심각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수일간 이어진 심 후보의 칩거는 1월 17일, 재신임을 구하는 복귀 선언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심 후보는 이번 토론을 통해서 칩거 기간 동안 준비했을 쇄신과 변화의 방향을 명확하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심 후보가 칩거에 들어갔을 당시 심 후보의 향후 행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으며 복귀와 완주를 천명한 지금까지도 심 후보가 어떤 쇄신과 변화를 꾀하는지를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번 토론을 많은 유권자들에게 고뇌의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각 당과 후보들에게 결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대선까지는 이제 40일도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개최될 토론들은 후보들의 득표수와 운명을 뒤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후보들이 어떠한 전략과 무기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상대방을 날카롭게 검증할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김희수]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875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256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99665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2022.05.16 신은주 15566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file 2022.05.09 김명현 1133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10930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12494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23574
뉴욕 연은 총재 빅 스텝 가능성 시사…본격적 긴축 시작되나 file 2022.03.28 윤초원 10799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강남 집값 상승 전환 file 2022.03.28 송경원 15256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13125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file 2022.03.21 이유진 15609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11653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10684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14037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 file 2022.03.08 강준서 9211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9545
이재명-김동연 → 윤석열-안철수, 막바지 판도 흔드는 단일화 변수 file 2022.03.04 김희수 15562
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기업 file 2022.02.28 이준호 9773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 개발... 대량생산 원천기술 확보 file 2022.02.28 한건호 13407
'동유럽'의 전쟁과 '동아시아'의 전쟁 file 2022.02.28 김준기 10747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13455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12829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file 2022.02.24 강민지 9981
국민연금, 대표소송 통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나서나 file 2022.02.22 류민성 10368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10610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13544
강원도 스키 강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발생 file 2022.02.07 오경언 10973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file 2022.02.03 김희수 15879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10826
예멘 후티 反軍, 아랍 에미리트 향해 미사일 공격 1 file 2022.01.27 권강준 10382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15894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큰 힘이 될까 file 2022.01.25 윤성현 35117
광주 학동 참사에 이은 화정아이파크의 붕괴...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은? file 2022.01.24 김명현 17999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13648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14651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9538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50362
우리나라 가계부채 명목 GDP 대비 106.5%…가계경제 비상등 켜지나 file 2022.01.18 윤초원 14385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11564
정부, 2022 신년 특별사면 단행… 박근혜 전 대통령 포함 3,094명 대상 file 2022.01.07 이지은 31917
방역패스, 백신 미접종자 차별? 1 file 2022.01.06 피현진 9231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10985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10864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11739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13213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11344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17308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13190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13165
중국 대출우대금리 0.05%인하…이유는? file 2021.12.22 윤초원 96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