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상담 버스 ‘마음충전’은 5월 27일 푸른나무재단 산하 서초지역 시설과 공동으로 서초구 섬들근린공원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푸른나무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보호 및 상담, 교육복지, 청소년 활동 분야로 이뤄진 서초구의 청소년 전문기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푸른나무재단 위드위센터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배유스센터 △서초교육복지센터가 공동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상담·치유 활동을 제공하고 비폭력문화를 확산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됐으며, 아동·청소년 및 부모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방관의 탈을 벗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학교폭력 방관자가 아닌 방어자로서 역할을 인식하고, 방관자에 대한 책임을 아이들에게 지우는 것이 아닌, 어른들이 함께 도울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학교폭력 예방 체험부스 △마음충전 버스 탑승 체험 △마음힐링 버스킹 △마음충전 포토존 및 문예전으로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은 “그동안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많이 받았지만, 다양한 부스에서 친구의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 연습과 다짐 활동들을 체험해서 좋았다. 작은 실천부터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푸른나무재단 이종익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이 존재하며, 우리 사회는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는 청소년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모두의 동참을 호소했다.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양미라 센터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비폭력문화 확산은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모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 및 치유, 상담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른나무재단은 1995년 학교폭력으로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다시는 이 땅에 자신과 같이 불행한 아버지가 없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김종기 명예 이사장이 설립했다. 푸른나무재단은 비영리민간단체이자 UN경제사회이사회에서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은 청소년 NGO이며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비폭력문화 운동, 국제활동, 미래 지원(진로·장학), 연구와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이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