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그 이름, 겸재 정선. 그가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진경산수화의 중심이라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그리고 그가 어떤 행적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알지도, 관심도 없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은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생전 양천현령, 지금으로 치면 강서구청장으로 복직하며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겸재 정선을 기리고 진경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2009년 4월, 겸재정선미술관이 개관하였다. 하지만 이 역시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때문에 방문객이 적다보니 입소문도 잘 타지 않아 전시실은 한산한 것이 보통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은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에 대한 대책으로 미술관은 상설 전시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요 타겟으로 한 체험전을 운영하고 있다.
간단한 작업이기 때문에 문화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주로 어린이들의 참여도가 높지만, 청소년들에게도 색다른 체험이 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은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미술관은 정선이 양천현령에 재임할 당시의 양천현아를 모형으로 복원하여 전시 중인 1층을 시작으로, 2층에는 겸재정선 기념실, 원화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어 정선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진경문화체험실에서는 3층에서 구입한 재료를 가지고 ‘내가 그린 산수화’, ‘스탬프와 탁본 찍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은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 밖에도 문화 예술 및 진로 교육 지원을 통해 인근 초중고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상시 모집하여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겸재 학술 심포지엄 개최’, ‘미술 인문학 강좌’ 등을 통해 대학생과 성인까지도 참가 할 수 있다.
일반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군경 500원이며 무료 관람 대상자 및 무료 관람일에는 자유롭게 입장하여 전시를 구경 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겸재정선미술관 홈페이지 (http://gjjs.or.kr/)에서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