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9일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9로 스탠리 큐브릭 전이 개최됬다.
이 전시회는 전 영화계에 혁신적인 영향을 남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걸작들을 촬영할때 사용했던 소품 들과 작품속 명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시회를 통해 각 작품들에 담긴 의미와 해석, 그리고 얽힌 일화까지 접할수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문정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스탠리 큐브릭 전은 서울시립미술관 내부에 위치해있다.
전시회장 안에 들어가면 각 작품별 코너가 마련되있고 작품을 촬영할때 사용했던 소품들과
간단하게 명장면들을 볼수있는 스크린등이 설치되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문정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위 사진은 영화 '샤이닝' 부스에 설치되있던 타자기이다. 이 소품또한 '샤이닝' 촬영시 사용됬던 소품이다.
이 전시회는 단순히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들을 전시해놓은 것이 아니라 그의 작품 전반에서 그가 최초로 사용한 기법이나 도구들, 작품에 얽힌 일화들을 설명함으로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들이 가지고있는 의의를 관람객들이 주목하도록 하였다.
또한 이 전시회를 관람하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장르를 편식하지 않고 작품을 촬영했다는 것을 알수있다. 전시회에 마련된 그의 필모그래피들을 보면 어느하나 겹치는 장르가 없다. sf부터 멜로, 스릴러 그리고 역사물까지 굉장히 넓은 장르의 영역을 촬영했고 전부 그의 색깔에 맞게 소화시켰다.
스탠리 큐브릭은 영화계에서 최초의 촬영기술이나 장비를 많이 사용한 감독으로 유명한데 이 전시회에서 더 자세하게 그가 무엇을 최초로 시행했는지에대해 알수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스탠리 캠' 이 있다. 스탠리 캠은 영화 '샤이닝' 에서 남자아이가 세발자전거를 타는 장면에서 사용된 카메라인데 이 장면은 자전거를 타는 아이 뒤에서 따라가며 촬영해서 굉장히 장면상 흔들림이 많을것으로 예상되지만 카메라의 불필요한 흔들림을 방지하는 추가 달린 스탠리 캠의 활용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 카메라역시 스탠리 큐브릭의 이름을 따서 스탠리 캠이라고 지어졌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문정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또한 위 사진은 끝내 개봉하진 못했지만 나폴레옹 일대기를 담은 작품 제작시에 사용된 나폴레옹 참고자료를 메모해놓은 메모장들이다. 전시회를 보면 알수있지만 스탠리 큐브릭의 나폴레옹 사랑은 대단하다.
이 전시회는 고흐나 렘브란트같은 유명화가들의 그림을 보는것과는 색다른 경험을 할수있는 전시회다. 전시 일자는 2015년 11월 29일(일) 부터 2016년 3월 13일(일)까지고 매주 월요일, 1월1일은 휴관이다.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감독의 작품들을 오감으로 경험할수있는 기회이기에 한번쯤 가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것도 유익할것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문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