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아직도 책만 보세요?
태장마루도서관에서 신년음악회가 열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성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2월 20일, 태장마루도서관에서 신년음악회가 열렸다. ‘울게 하소서’외 9곡이 연주된 이 음악회는 이병준 지휘자가 이끄는 권선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선보였다. 비록 전문가처럼 완벽한 연주는 아니었지만 모두 열심히 자신에게 주어진 부분을 끝까지 해내는 모습에 관객들은 한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성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태장마루도서관의 지하 1층에 위치한 음악회의 제목을 본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제 2월 후반인데, 왜 음악회 이름이 신년음악회일까?” 하지만 이러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음악회가 열린 날은 양력으로는 2월 20일이지만 음력으로는 아직 1월 13일 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설날과 정월대보름 사이에는 신년을 기려야 한다고 해서 음악회의 이름이 ‘신년음악회’가 된 것이었다.
이렇게 제목부터 의미 있는 이 음악회는 다른 오케스트라와는 색다른 무대들을 야심차게 준비해서 보여주었다. 먼저, 모든 오케스트라에 있는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등과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인 해금이 같은 음악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것이었다. ‘해금 협주곡 방아타령’이라는 김영재가 편곡한 한국 민요가 그 곡이었다. 또한 ‘경복궁타령’이라는 한국민요를 서양의 악기들만으로 연주를 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관객들은 “우리나라의 음악은 다소 듣기 불편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음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성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하지만 이번 무대의 꽃은 역시 앵콜 공연이었다. 권선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앵콜곡으로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곡을 선보였다. 이 곡은 TVN에서 방송했던 ‘응답하라1988’을 통해 유명해진 곡이었다. 관객들은 간주가 나오자 음악에 빠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도 적지 않았다. 이렇게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었던 ‘신년음악회’는 오후 4시에 시작이 되어 오후 5시에 끝이 났다.
한편, 태장마루도서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해 있다. 태장마루도서관은 다음 행사로 ‘부모특강: 행복한 아이를 키우는 행복한 엄마’를 오는 3월 17일에 예정 중에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박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