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서울미술관]
서울시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는 2017년 3월 5일가지 국내외의 여러 작가들이 참여한 <<비밀의 화원 : Secret Garden>>이 개최되는 중이다. <<비밀의 화원 : Secret Garden>>은 세계적인 동화 ‘소공녀’와 ‘소공자’를 집필한 영국출신 미국작가 버넷의 동화를 바탕으로 기획된 전시이다. ‘비밀의 화원’이란 책은 인도에 살던 영국인 소녀 메리 레녹스가 부모님의 죽음을 계기로 영국 요크셔의 귀족인 고모부 댁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내용이다.
전시는 총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쁜 생활 속의 여유를 느끼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미술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숨겨진 화원을 발견하는 메리 레녹스처럼 전시회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조명이 점점 더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무언가가 나올 것처럼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이 전시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동화 속 장면같은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자연의 움직임이 나타낸 사진이 걸려있다. 또한 포토존도 함께 있어 관객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비밀의 화원은 관객들이 더욱 전시에 잘 집중할 수 있도록 전시장에 일정한 향기를 분하하여 그 향기를 유지해주는 시스템도 설치해두었다.
비밀의 화원이란 이곳이 바로 무한한 경쟁 사회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예술로서 달래주고 감싸줄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윤혜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