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이면 편의점이나 마트에 다양한 초콜릿들이 진열 되어있고 많은 여성들이 정성 가득한 손길로 만든 초콜릿을 연인에게 선물을 하며 마음을 전달한다. 그 이유는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 때문이다. 하지만 2월 14일은 이보다 더 중요하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다른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바로 제목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침략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 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다. 이 청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영웅이라는 뮤지컬이 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지 정확히 100주년이 되는 2009년 10월 26일, 그의 삶을 재조명한 뮤지컬 <영웅>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초고가 나오고 나서도 42차례나 수정과 보완을 거치며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작품의 영감을 위해 안중근 기념관과 여순 감옥을 여러번 다녀온 그 과정의 성과는 엄청났다. 그 후로 제 4회 더 뮤지컬 어워즈 6관왕, 제 16회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 6관왕, 제 1회 예그린어워드 5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 평단과 관객들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채빈기자]
대한민국을 넘어 브로드웨이와 14억 대륙의 가슴을 적신 뮤지컬 <영웅>이 올 겨울 다시 막을 올렸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늘 2월 14일 화요일에도 공연을 하고 있으며 2월 26일 일요일까지 진행 되고 있다.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주고받는 것도 좋지만, 조국을 위해 젊은 나이에 희생하신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억했으면 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채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