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하지민 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하지민기자]
이 화백의 작품들은 그가 거쳐 갔던 '시공간'에 따라 전시되고 있으며, 부산, 제주도 피란 시기 작품, 전쟁 직후 최고의 작품들을 남겼던 통영시대,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이 드러난 서울시대, 배고픔과 절망 속에서 정신적인 고통에 휩싸였던 정릉(대구-왜관-서울) 시대순으로 전개되어 있다.
아이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았던 엽서화, 은지화, 편지화들에서는 이 화백의 가족들을 향한 사랑과 절절한 그리움,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에게 가족애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특히 그가 창안한 작품기법인 은지화는 부산 중구에서 벽화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이 화백은 부산에서 은지화를 주로 그렸으며 '은지화를 밑그림으로 벽화를 그리고 싶다.'는 생전 그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벽화를 그려 넣을 적지로는 6월에 개관될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나 용두산 주변의 담벼락이 유력하다. 중구청은 이 화백의 유족을 만나 벽화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초·중·고교생 4,000원, 7세 미만 아동과 65세 이상 시민들은 할인이나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하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