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어른들의 무책임함으로 인해 발생한 침몰사고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이다. 한창 예쁜 꽃을 피우고 있을 나이에 미처 피우지 못한 채 희생된 수많은 학생들. 그리고 그들의 남은 가족들은 단 하루도 ‘그날’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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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엄마들의 뜨개전시 그리움을 만지다' 전시회는 지난 3년 동안 세월호 엄마들이 손으로 직접 뜬 뜨개작품들, 그리고 사연을 담고 있는 전시이다. 벽면에는 세월호 엄마들의 뜨개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중앙에 마련된 기도하는 마루에서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뜨개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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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는 전시회를 방문한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뜨는 목도리 이어 뜨기가 있다.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들은 전시가 끝나고 잠수사, 자원활동가 등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18~19일 오후 3시엔 뜨개질을 해온 엄마들과의 이야기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해당 전시회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그리움을 만지다’ 전시회를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노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