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까지만 해도 그저 초등학생들의 방학숙제로만 여겨졌던 ‘만들기’가 DIY(Do It Yourself)라는 이름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DIY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DIY는 1950년대 세계2차대전 후 영국에서 물자부족, 인력부족의 상황 중에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야 한다는 사회운동으로 시작되어 손으로 만드는 모든 것을 일컫는 말이었지만, 우리나라에 1988년 소개 되며 현재는 좁은 의미의 창작형 취미로 의미가 변화하였다.
DIY작품[사진촬영=이봉근 기자]
최근 들어 DIY는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다’는 장점으로 특별한 상품을 원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자신의 개성표현을 중시하는 젊은 층들에 의해 DIY는 장식품, 보험, 한복에 이르기 까지 날로 발전되고 있다.
DIY는 많은 상품에 적용되며 손재주가 없는 사람들도 쉽게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한 유명 초콜릿 기업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손재주가 없는 사람들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초콜릿 DIY상품을 내놓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입학철을 맞아 다양한 모양의 스티커를 자유자제로 붙였다 뗄 수 있는 유아 가방을 선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DIY는 자신이 원하는 보장을 직접 컨설팅하는 보험상품, 자신이 원하는 저축금액, 저축기한 등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적금 상품, 기존의 어려운 이미지는 벗고 실생활에서 쉽게 입고 생활할 수 있는 한복 등으로 까지 이어지며 진정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DIY유아 가방[사진제공=네이버]
이러한 DIY유행 현상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DIY상품의 등장과 DIY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송, 인터넷의 발달로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 할 수 있다는 인식의 향상이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DIY열풍은 2016년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2016 DIY리폼 박람화 포스터[사진제공=네이버]
한편 DIY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원단, 가구, 목재, 공구, 벽지, 타일, 조명과 리폼, 리모델링 품목과 페인트, 주방·욕실 인테리어 품목, 핸드메이드 생활 용품 등을 전시하는 셀프인테리어 및 DIY산업 관련 ‘2016 DIY리폼 박람회’가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3기 이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