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by 김다혜대학생기자 posted Feb 11, 2022 Views 160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릴 때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라는 속설이 있다. 이러한 속설은 어디에서 왔을까?

새로운 말의 탄생에 대해서는 으레 그렇듯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로, 녹용이 너무 귀해서 생겼다는 설이다. 녹용은 전통적으로 강장작용에 사용했다. 강장이란 몸이 건강하고 혈기가 왕성하다는 뜻으로 성장 및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문제는 녹용이 너무 귀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조선 시대에는 궁중에서만 녹용을 취급했는데, 궁 내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자기 자식에게 먹이기 위해 훔쳐 가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벌을 준다고 해도 자꾸만 훔쳐가니 차라리 이런 속설을 퍼뜨려서 막았고 그 속설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녹용의 효능을 잘못 이용한 탓에 생겼다는 설이다. 녹용은 온하며, 기혈음양의 부족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약재이다. 또한 뿔은 위로 자라기에 위쪽으로 뻗는 힘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체중에 비해 체표면적(몸의 표면의 총면적)이 넓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어른들보다 체온이 높다. 이런 아이들이 양의 기운인 녹용을 복용하면 열이 위로 뻗쳐 뇌혈관에 손상을 주고 피해를 당한 아이들을 본 사람들이 이런 말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녹용 사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다혜 대학생기자]


현재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라는 말은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취급한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 체온이 높은 아이들은 녹용을 복용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모든 약이 그렇듯 개인마다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르니 주의해야 한다.


녹용은 부위에 따라 가장 끝부분부터 분골, 상대, 중대, 하대로 분류한다. 전통적으로 녹용의 끝부분인 분골의 효과가 가장 크다고 여겨졌고, 실제 성분 연구에서도 다수의 성분(아미노산, 단백질, 성장인자, 당류 등)이 분골에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성분의 지표인 콜라겐, 회분,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 성분은 녹용의 하대 부위로 내려갈수록 함량이 높아지고, 단백질, 지방, 클리코사미노클리칸, 시알산, 우론산 등의 활성 성분 함량은 감소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대학생기자 김다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Date2023.03.30 Views1405980
    read more
  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Date2023.03.22 Views1420632
    read more
  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Date2021.08.27 Views1843646
    read more
  4. 시각화 그게 뭐길래? -시각화의 이중성

    Date2022.03.25 Views20187
    Read More
  5. 23여 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Date2022.03.24 Views33087
    Read More
  6. '예측불허' PL 순위싸움... 우승-챔스 티켓-강등 주인공 '아모른직다!'

    Date2022.03.23 Views15461
    Read More
  7.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내 열린 제8회 모델유엔(GECMUN 8)

    Date2022.03.11 Views15446
    Read More
  8. 거대 IT기업 '애플'

    Date2022.03.08 Views21087
    Read More
  9. 읽고, 보고, 들으면 내 방이 여행지로 바뀌는 여행 콘텐츠들

    Date2022.03.08 Views15869
    Read More
  10.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Date2022.03.07 Views18518
    Read More
  11. 한일 관계 개선의 거름이 되는 한일 청년 교류: JENESYS2021

    Date2022.03.04 Views17991
    Read More
  12. 3.1절은 어떤 날인가?

    Date2022.02.28 Views14188
    Read More
  13. 국내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 <인천 개항로>

    Date2022.02.28 Views15422
    Read More
  14. 소방청, “2021년 소방활동으로 화재피해 16조 원 경감”

    Date2022.02.28 Views12186
    Read More
  15.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Date2022.02.25 Views24479
    Read More
  16. 영화 <원더>와 <말아톤>이 장애아동 가족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Date2022.02.24 Views17846
    Read More
  17.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Date2022.02.24 Views15545
    Read More
  18. 고통의 연속이였던 코로나19 자가진단, 가글 한번으로 끝

    Date2022.02.23 Views13082
    Read More
  19. 대선 후보 본격 유세 시작...李&尹 민심저격 '로고송' 어떻게 만들었나

    Date2022.02.21 Views18230
    Read More
  20.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Date2022.02.18 Views15647
    Read More
  21. 카페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약 10년 만에 오른 커피 가격

    Date2022.02.17 Views16240
    Read More
  22. 책과 과학의 만남

    Date2022.02.14 Views13785
    Read More
  23. 광주광역시의 대표하천, 광주천

    Date2022.02.14 Views12456
    Read More
  24.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Date2022.02.11 Views16049
    Read More
  25. '자도 자도 부족한 그 존재, 잠'...수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Date2022.02.11 Views14192
    Read More
  26.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Date2022.02.07 Views16806
    Read More
  27. 뮤지컬 ‘광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삼연 개막 확정

    Date2022.02.07 Views15566
    Read More
  28.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Date2022.02.07 Views35128
    Read More
  29.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청년 멘토링 축제...'MBN Y포럼 2022' 16일 유튜브서 방송

    Date2022.02.07 Views13277
    Read More
  30. MBN Y포럼, '수제맥주 창업가·36살 은퇴 파이어족' 소개된다...오는 16일 개최

    Date2022.02.07 Views15550
    Read More
  31. 2021 터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 문학과 중심 한-터 학생 간 언어교환 모임 소식

    Date2022.02.03 Views16747
    Read More
  32. 인텔. 12의 완성

    Date2022.02.03 Views14888
    Read More
  33. 팬데믹 속 숨통이 되어주는 문화생활

    Date2022.02.03 Views12726
    Read More
  34. 거대한 방주와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짜릿한 모험 [노아의 방주 2: 새로운 세계로]

    Date2022.01.27 Views16279
    Read More
  35. 요즘 팬덤 문화의 핫이슈 '포카'를 들어보셨나요?

    Date2022.01.27 Views20511
    Read More
  36. 생명을 위한 관심, 헌혈이 필요한 시기

    Date2022.01.27 Views16726
    Read More
  37. 차세대 전자여권,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Date2022.01.27 Views14001
    Read More
  38.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Date2022.01.27 Views16661
    Read More
  39. 필리핀 인터넷 쇼핑의 변화

    Date2022.01.26 Views15001
    Read More
  40. SNS 형 독서 기록 어플 텍스처 알아보기

    Date2022.01.26 Views18348
    Read More
  41. 초콜릿은 사랑의 묘약? - 호르몬이 부리는 감정의 마법

    Date2022.01.26 Views14993
    Read More
  42. 올바른 다이어트란 뭘까?

    Date2022.01.26 Views15151
    Read More
  43. 여보, 아버님 댁에 친환경 콘덴싱 놓아드려야겠어요

    Date2022.01.25 Views15336
    Read More
  44. 설날은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Date2022.01.25 Views15113
    Read More
  45. 급작스러운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 그 원인은?

    Date2022.01.25 Views13029
    Read More
  46. '별다꾸' Z세대, 이제는 케이크도 꾸민다

    Date2022.01.25 Views18466
    Read More
  47. 메타버스(Metaverse)가 무엇인가요?

    Date2022.01.24 Views16699
    Read More
  48. "22년에도 흥행 이어간다!"... 넷플릭스 2022년 신작 라인업 공개

    Date2022.01.24 Views20356
    Read More
  49. 영화관 매출 내리막, 극복할 수 있을까?

    Date2022.01.24 Views14008
    Read More
  50. “장난감은 언제나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신비한 장난감 가게 :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

    Date2022.01.24 Views17375
    Read More
  51. 남산타워 조명으로... 대기오염 정보를?

    Date2022.01.24 Views1402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