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불가리의 주얼리와 예술을 넘나드는 여정을 담은 전시이다. 불가리(BVLGARI)의 컬러에 대한 이해 및 다양한 관점을 들여다볼 수 있다. 193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오직 불가리만이 구현할 수 있는 대표작품들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헤리티지 컬렉션 190여 점과 7인(김종원, 노상균, 이세현, 이수경, 오순경, 최정화, 빠키)의 국내 아티스트들의 현대 미술 작품들을 통해 불가리의 매혹적인 브랜드 역사 및 브랜드의 영감의 원천을 보여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홍진현기자]
전시회의 주제인 "컬러"에 맞춰 불가리의 주요 컬렉션인 다이아몬드, 토파즈,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 흔히 접해 본 보석들을 사용하여 4개의 테마룸을 구성하였다. 전시장을 입장하면 순서대로 레드룸, 블루룸, 그린룸, 그리고 멀티룸을 만나볼 수 있다. 컬러의 테마에 맞춰 불가리의 헤리티지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으며 테마에 맞춰 전시에 함께한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각 방에 테마에 맞춘 LG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표현된 다양한 디지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홍진현기자]
이번 전시는 2021년 7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전시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국내 아동에게 후원된다.
코로나19 방역정책 때문에 입장할 때 체온 측정 및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입장 가능하다. 전시 초반 지급되는 키트는 전시장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다양한 디지털 활동에 사용되니 분실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전시장에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주얼리의 숨겨진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 이후에 나오는 큐얼코드를 통해 간단한 불가리 퀴즈를 풀어 에코백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있다. 티켓이 없으면 에코백 교환이 불가능하니 티켓을 잘 소지해야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홍진현기자]
현재의 기성세대가 바라보는 불가리라는 브랜드는 향수와 시계에 국한되어있다면. 이번 불가리의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의 역사 및 불가리의 시그니처 작품들을 다양하게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로 인해 가족들과의 시간이 많아져 지친 사람들에게 조용히 여유롭게 보기 좋은 전시가 될 것 같다. 또한, 사람들이 많은 점심 직후 시간을 피하여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색감을 이용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가까운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보기 좋은 전시이다. 코로나로 인해 규모가 큰 전시회가 많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아름다운 것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기 좋은 전시인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9기 홍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