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혜원 대학생기자]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해본 적이 있는가?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현장의 음향 등을 통해 우리는 실제로 그 연극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금부터 한 연극을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재미와 감동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옥탑방 고양이’이다.
10년 연속 연극 예매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옥탑방 고양이’는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연극은 작가의 꿈을 안고 상경한 경상도 여자 정은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서울 남자 경민이 옥탑방으로 동시에 이사를 오게 되며 시작된다. 알고 보니 이중 계약이었고 집주인은 연락 두절되어 옥탑방 하나를 두고 두 사람이 치열하게 싸우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피어나는 그들의 갈등과 사랑이 100분이라는 공연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표현된다. 또한 눈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소품과 생생함을 살려주는 음향, 그리고 이 연극을 위해 수없이 많은 시간 동안 연습한 배우들의 연기까지 합쳐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경민' 역에는 김태인, 강병준, 유성래, 김정문 배우, '정은' 역에는 김혜라, 최명지, 박수정, 김수현 배우님이, '뭉치' 역에는 이진실, 최성환, 김윤환, 최종민 배우, '겨양이' 역에는 한채빈, 김채율, 이은지, 박소민 배우가 함께하고 있다.
대학로 틴틴홀에서 연극이 진행되며, 만 13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작은 소극장에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옥탑방 고양이에서는 자체적으로 거리 두기 좌석 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곳곳에 손소독제도 비치되어 있다. 더불어서 모든 관람객이 입장 시, 문진표를 작성하는 등 꼼꼼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관리하고 있다. 걱정은 조금 내려놓고 무더운 여름 시원한 소극장에서 옥탑방 사람들의 이야기로 빠져보는 것은 어떤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대학생기자 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