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로다리는 이탈리아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대표의 아동문학가이다. 잔니 로다리의 작품을 21명의 작가들이 재현해냈다. 이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은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5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열린다. 21명의 작가들의 손에서 탄생한 잔니 로다리는 우리들을 이탈리아로의 여행을 이끈다.
이번 전시회는 여행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전시회에 들어가기 전 여권을 받고, 전시회를 공항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여행지는 잔니 로다리의 탄생지, 피에르몬테주다. 피에르몬테주와 롬바르디의 작가가 참여했다. 잔니 로다리는 피에르몬테주의 가난한 빵집 아들로 태어나 동화를 쓰기 전까지 교사 생활을 했다. 전시회의 형태는 작가의 동화책과 참여 작가가 되살린 동화 속 장면의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다. 잔니 로다리의 '동화에 빠진 앨리스' 등 여러 작품을 엘리니아 베레타, 올림피아 자그놀리 외 3명의 작가가 자신의 방법으로 보여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조영인기자]
두 번째 여행지는 로마다. 브루노 무나리, 시모나 물라자니 외 5인의 참여 작가가 잔니 로다리의 동화를 재탄생시켰다. 이 섹션에서는 다양한 로마와 베네치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성베드로 대성전과 같은 대단한 관광지의 모습을 보고,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탈리아 작가들의 그림과 로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섹션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조영인기자]
세 번째 여행지는 볼로냐다. 마누엘레 피오르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외 3인의 참여 작가가 '마르코와 미르코' 등의 작품을 재탄생시켰다. 이번 여행지 볼로냐에서 잔니 로다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쥔다. 볼로냐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조영인기자]
마지막 여행지는 베로나다. 잔니 로다리가 Gipnello Televisore에서 Castello 상을 수상하는 곳이다. 그가 문학 작가로서 자신을 알리게 되는 시작이 되는 베로나 섹션에서는 에마뉘엘레 루자티, 풀비오 테스타 외 4인의 작가가 잔니 로다리를 자신의 그림 속에 녹여냈다. 베로나뿐 아니라 전체적인 이탈리아의 모습의 사진이 있었고, 잔니 로다리의 작업실을 재현한 포토존이 있다.
마지막으로 앞서 받은 여권에 각각의 섹션에 준비되어 있는 도장을 모두 모아 원하는 엽서를 받을 수 있다. 여행지를 구경하며 도장을 모으는 재미가 있다. 전시회의 마지막에는 다양한 동화책들과 이탈리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나 틴케이스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목적이 아니라 여정이다."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1명의 참여 작가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잔니 로다리를 되살려 주었다. 코로나 시국으로 여행에 목말랐던 사람들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모습으로 달래준다.
이번 전시회는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다수 관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동심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상상력의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돌려주는 전시회,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9기 조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