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공연

서울에 상륙한 102억 원짜리 수프 캔 그림

by 손건대학생기자 posted Mar 22, 2021 Views 51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dafdsfasd.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손건 대학생기자]


팝아트의 거장, Andy Warhol의 대규모 회고전, ‘ANDY WARHOL: BEGINNING SEOUL’이 한국에서 개최되었다전시 장소는 여의도 더현대서울이며기간은 2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이다총 6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는데각 스테이지별로 작품의 분위기와 시대적 배경이 달라진다참고로 사진 촬영은 3 스테이지부터 가능하니 주의해야 한다.


워홀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과 Meme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로 승화시켰다. 스테이지 1에서는 가장 유명한 리즈 테일러’, ‘마릴린 먼로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유명 인사들의 초상이 전시된다. 또한, 이러한 소재들은 명성을 향한 워홀의 집착과 그가 추구하는 철학이 무엇인지 드러낸다.


스테이지 2에서는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해 만든 캠벨 수프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다. 이는 슈퍼마켓에 진열된 수프 캔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켜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탈바꿈시킨 팝아트의 위력을 보여준다. 또 다른 작품들인 달러 지폐, 티켓, 사이키델릭한 과일로부터 주변의 익숙한 물건을 작품 소재로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테이지 3에서는 사회적 아티스트, 즉 다양한 사회 계층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워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1975년 워홀이 흑인 및 히스패닉계 모델 몇 명을 모집하여 만든 레이디즈 앤 젠틀맨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고이들은 모두 무명의 사람들이다. 이는 앞서 보았던 유명인들의 초상과 대비된다.


스테이지 4에서는 정치인과 자연의 힘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본 스테이지에 들어서면 여러 액자들 속 마오쩌둥을 볼 수 있다. 더불어 , 꽃 시리즈와 이탈리아의 베수비오 산을 통해 자연과 지구에 대한 그의 깊은 관심도 전해진다.


스테이지 5에는 앤디 워홀과 음악의 융합을 느껴볼 수 있다. 워홀은 실제로 1960년대에 미국 밴드 ‘The Velvet Underground & Nico’의 프로듀싱을 맡은 적이 있는데, 이때 그 유명한 바나나 앨범 재킷을 제작하여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당시 살아 숨 쉬었던 수많은 뮤지션들의 앨범 재킷, 수집품, 오브제, 초상화 등도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그려내었다.


마지막 스테이지 6에서는 화려한 색감의 실크 스크린 작품 뒤에 감춰진 그의 수줍은 드로잉을 볼 수 있다. 워홀은 실크스크린 작업으로 유명하지만, 그는 미술의 기초가 되는 드로잉 작업을 평생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드로잉은 그가 추구했던 다매체의 사용 및 다양한 주제관에 대한 면모를 드러내는 매체라고 한다. 끝으로 전시회장의 출구 쪽에는 전시회에서 본 작품들의 사본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다


앤디 워홀은 지금도 편의점에 항시 팔고 있는 앱솔루트 보드카, 브릴로 박스 등을 포함해 미국 대중문화와 연관된 소재 및 일상에 흔하게 널린 잡화들을 자신만의 팩토리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면서 예술의 대량 생산을 가동했다고 한다. 전시회 설명에 따르면, 이는 그가 우리 주변의 어떠한 것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NDY WARHOL: BEGINNING SEOUL’에 전시된 워홀의 작품들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사람들은 이를 각자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게 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각 작품이 그려진 배경과 이에 투영된 그의 삶에 대하여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오디오 도슨트도 제공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기 대학생기자 손건]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세종문화회관, 메가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 첫 한국 전시 개최

    Date2021.03.23 Views7497
    Read More
  2. <스트릿 노이즈(STREET NOISE)> 시대를 대변하는 트렌드를 보여주다

    Date2021.03.23 Views7386
    Read More
  3.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거리의 예술 '그래피티' 선보여

    Date2021.03.23 Views6757
    Read More
  4. <STREET NOISE>에서 만나는 거리의 예술

    Date2021.03.22 Views5409
    Read More
  5. 서울에 상륙한 102억 원짜리 수프 캔 그림

    Date2021.03.22 Views5174
    Read More
  6. 2021 케이펫페어 in SETEC...'반려동물의 용품 접해보기'

    Date2021.03.22 Views5625
    Read More
  7. 그래피티 아트, "STREET NOISE"

    Date2021.03.22 Views6124
    Read More
  8. 2021 케이펫페어 서울, 반려동물과 나들이가요

    Date2021.03.22 Views5221
    Read More
  9. 베이커리와 커피의 도시, 대구에서 일어난 커피향기

    Date2021.03.22 Views5778
    Read More
  10. 부산현대미술관, 기획전 그 첫 번째 '혁명은 도시적으로'

    Date2021.03.18 Views7826
    Read More
  11. 화려하고 심오한 거리의 예술 ‘그래피티’, <STREET NOISE>에서 만난 그 매력적인 현장!

    Date2021.03.17 Views9800
    Read More
  12. 사회를 향한 목소리, 《STREET NOISE》전시

    Date2021.03.17 Views6702
    Read More
  13. 자유로 포장한 사회로의 메시지, 그래피티 전시회 <STREET NOISE>

    Date2021.03.17 Views13642
    Read More
  14. 코로나 속에서 개최된 2021 케이펫페어

    Date2021.03.17 Views8067
    Read More
  15. 코로나 사이의 예술, STREET NOISE

    Date2021.03.16 Views9506
    Read More
  16. 낙서 아닌 도심 속 예술, 'STREET NOISE'

    Date2021.03.15 Views6169
    Read More
  17. 거리의 예술, 한국에서 만나다

    Date2021.03.09 Views6166
    Read More
  18. STREET NOISE, 사회의 변화를 이끌다

    Date2021.03.08 Views636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71 Next
/ 71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