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6일 롯데월드몰에서 <STREET NOISE> 전시가 시작됐다. 이 전시는 (주)브랜드아키텍츠, (주)씨씨오씨, (주)미노아아트에셋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STREET NOISE>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영상, 설치물 등의 작품들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그래피티는 1960년대 뉴욕의 브롱스 슬럼가에서 시작됐다. 이후 그래피티가 사회에 불만을 표출하고 자신들의 개성 있는 표현을 위한 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STREET NOISE>에서도 닉 워커, 존원, 카우스, 라틀라스 등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그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본 전시는 크게 다섯 파트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입장을 하자마자 만날 수 있는 ‘CLASSIC-그래피티의 시작을 보여주다’는 닉 워커, 크래쉬 등 작가의 작품으로 전시되어있고, 가볍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양하다. 그다음은 ‘POSSIBILITIES - 그래피티의 무한한 가능성’과 ‘POP ART - 팝아트처럼 즐겁고, 팝아트만큼 심오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파트에서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작품상과 표현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두 파트는 ‘ZEVS - 흘러내리는 로고 속에서’와 ‘SOCIETY - 그래피티를 사회로, 그래피티를 캠페인으로’이다. 네 번째 파트에서 그래피티 작가인 제우스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로고를 해석해서 거대 자본주의와 상업주의를 비판한다. 마지막 파트에서 세퍼드 페어리와 클레온 피터슨은 정치적 사회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주변 환경과 사회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또한, 폭력, 분쟁, 복종, 권력 등 혼란스럽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사용해서 사회의 혼란스러운 모습과 그 이면에 숨겨진 권력의 악행, 피지배자의 아픔 등을 주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들을 많이 소개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이 전시의 큰 특징은 동선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크게 다섯 개의 구역으로 주제는 나누어져서 전시되어 있지만, 구역별로 작품의 차이를 제외하고 물리적으로 막아놓거나 구별해놓은 구조물은 없었다. 그래피티의 가장 큰 특징인 자유로움이 전시 관람의 동선에서도 나타난다.
<STREET NOISE>는 2021년 6월 13일까지 롯데월드몰 지하 1층 P/O/S/T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7기 김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