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두 할머니와 반려동물 삼총사가 밥과 정을 나누며 식구가 되는 여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가 용산구 한남동 더줌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잘 만들어져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뜻의 웰 메이드 뮤지컬이라고 불린다. 지난 2011년 대구 CT 극장 초연 이후 9년 동안 꾸준히 공연되어 전국 약 10만여 명의 관객을 만나왔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상,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등을 수상하며 웰 메이드 뮤지컬임을 인정을 받아왔다. 그리고 가족과 반려동물이라는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와 유머와 감동을 모두 담은 탄탄한 이야기로 가족들과 함께 본다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시골할머니 박복녀와 도시할머니 지화자, 두 할머니와 반려동물 삼총사인 길 잃은 강아지인 몽, 버림받은 고양이인 냥, 알 못 낳는 닭인 꼬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하며 새로운 경험들을 쌓아가며 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닌 서로 서정적인 안정을 느끼는 식구가 되어가는 소박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무대를 꽉 채운다. 이번엔 몽, 냥, 꼬의 새로운 넘버와 안무가 추가됐다.
또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 차선희, 김동순, 박승원, 강대진, 강산하가 오랫동안 지화자 역을 맡아왔던 배우 백현주, 유정민과 함께 공연한다.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에 가족과 반려동물에 대한 따듯한 마음을 선물 받을 수 있는 뮤지컬이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넘버들이 우리의 귀를 홀리는 동시에 무대의 효과적인 활용과 신나는 춤으로 시각적인 효과도 살려 관객들은 뮤지컬에 몰입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박민아기자]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게 자가 문진표를 작성한 후 좌석 간 한 칸씩 거리두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뮤지컬 속 귀여운 동물들을 표현해 주는 MD도 구매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예매 후 공연 한 시간 전부터 티켓박스에서 수령할 수 있다. 독창적이고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해 주는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오는 2020년 12월 27일까지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박민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