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네이처'는 8천만 개의 LED를 이용하고 관객의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을 모두 자극하는 기존의 전시회와는 다른 색다른 전시회이다. 주입식 환경이 아닌 관객이 스스로 인간과 환경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전시회, '수퍼 네이처'에 다녀온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문서현기자A]
위의 작품은 안효찬 작가의 작품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건축물 사이에 돼지가 죽어있는 것을 나타내었다. 즉,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자연이 희생된 것이다. 이 작품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욕심, '게으른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돼지의 몸에 묻힌 시멘트, 그 위에 서 있는 인간들, 녹슨듯한 건물. 번쩍번쩍한 발전 뒤의 그림자를 나타낸다. 인간의 미와 편리, 돈을 추구하는 생각 뒤에서 자연이 잔인하게 희생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문서현기자A]
보통은 얼굴이 그려진 그림에서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사람 대신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면서 관객들의 틀을 깬다. 게다가 왕관을 쓴 부엉이의 안경에는 자연의 모습인 나비와 벌이 담겨있다. 인간과 다르게 자연을 바라보는 것이다. 지금껏 인간은 자연을 바라본 적이 얼마나 있었던가. 이 작품을 보기 몇 시간 전 일회용품을 잔뜩 만들어낸 입장으로 굉장히 미안했다.
지금껏 인간은 얼마나 자연과 다른 동물들에게 이기적인 존재인가. 이기적인 발전으로 많은 동물들과 자연들은 피해를 입었다.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환경 오염, 멸종 위기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데에 인간은 많은 역할을 했다. 지금이라도 인간은 동물과 자연을 보호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멈추어야 한다. 만약, 인간이 이러한 행보를 멈추지 않는다면 곧 인간도 큰 해를 입을 것이다. 그리고 지구는 당연히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므로, 환경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