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국내 최초 마티스 단독전을 개최한다. 앙리 마티스(1869-1954)는 강렬한 색채의 '야수파'의 대표적인 화가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꼽힌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마티스의 후기 "컷아웃" 기법으로 제작된 대표작 <재즈> 시리즈, 드로잉, 석판화와 함께 발레 공연을 위해 디자인한 무대의상, 로사리오 성당 건축 등 다채로운 원작 120여 점을 소개한다.
마티스는 강렬한 색채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지만 노년에 건강의 악화를 겪은 후 그림을 그리기보다 종이를 오리고 붙여 만드는 "컷아웃(Cut-Out)" 기법을 이용해 작품을 만든다. 그는 자신의 방 벽에 종이를 오린 뒤 붙여 마치 정원 같이 꾸며 건강 악화로 외출하지 못했던 서러움을 달랬다.
"가위는 연필보다 감각적이다"
마티스는 컷아웃 기법을 통해 선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컷아웃 기법을 통해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을 만들었고, 회화나 조각보다 종이 오리기를 통해 더 높은 완성도를 성취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세션 1>에는 마티스가 가장 그리기 좋아했던 여성들의 그림, <세션 2>에는 컷아웃 작품, <세션 3>에는 발레 무대 의상 디자인, <세션 4>에는 시와 삽화, <세션 5>에는 예배당이 전시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세션은 <세션 4>였다. <세션 4> 에는 시와 삽화가 전시 되어 있는데 마티스가 시의 삽화를 그려줄 것을 부탁받고 그는 오로지 시에서 오는 느낌에만 집중해 삽화를 그렸다고 한다. 작품 옆에 전시 되어 있는 시와 삽화를 함께 감상하면 감정을 배로 느낄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서 대학생기자]
<세션 5>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마티스가 디자인한 예배당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배당은 마티스의 정체성을 드러내듯이 굉장히 강렬한 색채들이 잘 어우러지며 조합되어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서 대학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기 대학생기자 김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