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초연 이후,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서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비롯해 관객은 물론 전문가에게도 찬사를 받아온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가 드디어 2020년의 공연을 시작했다. 11월 20일 성공적으로 첫 공연을 마쳤으며 12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용산구 더줌아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식구를 찾아서'는 시골 작은 마을에 반려동물 삼총사 '몽', '냥', '꼬'와 함께 살고 있는 시골할매 '박복녀'의 집에 갑자기 들이닥친 도시할매 '지화자'가 함께 정을 나누며 진정한 식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뮤지컬이다. 피를 나눈 가족이나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온 관계여서가 아닌,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아픔을 감싸줄 수 있는 식구가 되어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앞만을 바라보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넘버와 탄탄한 극본, 베테랑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연기는 관객에게 완벽한 몰입감을 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다빈 대학생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다빈 대학생기자]
완성도 높은 공연은 물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과 함께 MD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이는 '식구를 찾아서'의 마스코트 몽냥꼬의 캐릭터로 만든 엽서, 손수건, 스티커와 같은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 시작 5분 전까지 티켓 교환처 좌측에 있는 MD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련 정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페이지의 '더줌아트센터' 계정과 인스타그램 '식구를 찾아서' 계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다빈 대학생기자]
더불어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는 공연예술업계의 상황에 따라 본 공연 역시 매 공연 시 공연장 소독과 함께 자가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관객들 역시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과 함성 대신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생활예방수칙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연예술업계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침체되고 있는 공연예술산업의 이와 같이 모범적인 면모가 부각되어 더욱 성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기 대학생기자 최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