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다가오면 학생들에게 문득 고민이 생기는데, 바로 '어떻게 방학을 알차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방학 전에는 알찬 계획을 세우는 우리이지만 막상 방학이 시작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늦잠을 자며 컵라면과 SNS, 에어컨과 함께 방학을 보내는 우리를 보게 될 것이다.
기자가 추천하는 방학에 하기 가장 좋은 활동은 바로 '진로체험활동'이다. 그 중 경찰을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곧 소개할 '청소년경찰학교'만큼 진로를 체험하기에 좋은 장소가 없을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승원기자]
청소년경찰학교에서는 음주 상태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학교폭력에 대하여 경찰에게 직접 들어봄으로써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사회 문제에 대하여 더 비판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문제에 대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인 '몰래카메라'가 숨겨진 여러 물건들에서 카메라 렌즈 찾기, 과학수사의 방법과 이를 통한 지문 채취 활동, 사격 체험, 경찰장비 제복체험 등을 통해 경찰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해주면서 경찰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승원기자]
청소년경찰학교를 체험하였던 학생 S 군은 "처음 경찰이라는 꿈을 선택할 때에는 단순하게 경찰이라는 직업 자체가 멋있어서 선택하였는데 청소년경찰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며, 앞으로도 경찰이라는 꿈에 다가가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2014년부터 추진해온 청소년경찰학교는 단순 전달방식으로 진행되던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기여해오고 있다. 또한, 201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전국 50개의 청소년경찰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신청은 청소년경찰학교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 자신의 진로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며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기회를 마련한다면 더욱더 알찬 방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이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