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칼로레아가 대치동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교육 혁신을 위해 평가 방법을 국제 공인 논술시험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효민기자]
바칼로레아라는 것은 무엇일까? 바칼로레아는 프랑스식 수능으로 우리나라 논술시험과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논술과 다르게 '욕망은 무한한 것인가?',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와 같은 한 문장의 문제를 주고 4시간 동안 답을 작성하게 한다. 이러한 시험 문제는 답이 정해지지 않은 창의력을 요하는 것이기에 암기 위주의 현재 교육을 개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바칼로레아를 둘러싸고 많은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바칼로레아가 창의적인 인재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고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주기 때문에 바칼로레아를 옹호하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바칼로레아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도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모르고 오히려 사교육을 장려하는 정책이 되지 않을까란 걱정을 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정부가 바칼로레아를 개혁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변화될 제도가 우리나라의 학생부 종합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와 많은 논란을 만들고 있다. 또한, 바칼로레아를 도입하고 시행하는 데에 필요한 돈을 어디서 가져오느냐도 많은 문제가 될 것이다. 바칼로레아를 시행하는데 드는 비용이 현재 수능을 치기 위해 사용하는 비용으로 대체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의 교육 정책에 따라가며 바칼로레아를 논하기 전에 우리나라의 현재 입시정책을 잘 살펴보고 그 정책에서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7기 박효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