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이 지금 현재 고1이 고2로 올라가는 시기에 개정되는 일명 ‘문 이과통합’ 교육과정이 된다.
현 교육과정은 기존의 문과 이과로 나눠지는 시스템과는 다르게 자신의 진로 적성에 맞는 과목을 골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6~7월 사이 대부분의 학교는 이미 1차 수요도 조사를 끝낸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학생들은 교육과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남은 2학기 2차 선택을 위해 학생들이 궁금했던 것부터 계열별 선택사항에 알아보았다.
‘문 이과통합’이라고만 부르던 것의 정식명칭은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 함량을 위해 핵심역량을 반영하고 인문, 사회, 과학기술 등 기초소양과 요즘 많이 거론되는 인성교육을 함양시키고, 교과의 학습량을 적정화시키는 취지에서 제작된 교육과정이다. 문 이과 칸막이를 없앤 이유는 미래사회는 유연하고 통합적인 사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지식과 가치로 창출할 수 있는 문제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지금 현재 문 이과 이분화로 인해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본론으로 보자면 문 이과로 구분하여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목 (일반선택, 진로선택)을 이수하게 되는 체제이다. 국어, 영어, 수학은 공통부분이 있지만 사회 과학과 같은 탐구영역, 체육 예술 분야에서는 우리의 진로 적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따라 현 교육과정 진도와는 다르게 개정되었다. 예를 들자면, 수학1의 경우 현 문과의 미적분1과 이과의 미적분2의 내용이 섞여서 나오는 등이 있다. 우리는 이런 진도를 알지 못한 채 이과라서 수1, 수2가 의무다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진도를 찾아보고 검토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럼 이번 새 교육과정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이 어떠한지 알아보았다.
Q1. 2015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황은지기자]
2015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잘 아는 학생은 15% 정도였고, 잘 알지 못하는 학생은 85%로 절반 이상을 넘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 결과를 토대로 바뀐 교육과정을 성급하게 받아드리게 하기보다는 이 교육과정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학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알려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Q2. 2015 개정교육과정 중 의문점이 많은 과목은?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황은지기자]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가장 의문점이 많은 과목은 57%로 수학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의문점이 많은 과목은 15%로 영어였다. 그 이후로는 국어, 예체능, 과학, 사회순이었다. 수학에 의문점이 가장 많은 이유로는 진도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일 것이다.
Q3. 귀하의 학교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한 후 잘 알게 되었나요?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황은지기자]
올해 전국 고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에 설명한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부족하거나 보통이라는 의견을 보여 주었다. 그에 비해 충분하다는 의견은 약 15% 정도에 다 달았다. 처음 실행하는 교육과정인지라 교사들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학생들의 의문 사항을 채우기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Q4. 2015 개정교육과정의 의문점은?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황은지기자]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가장 의문 사항으로 많았던 것은 78%로 절반 이상이 문 이과 통합 관련 문제였다. 그 이후로는 예체능, 각 교과별 진도, 기타 사항이었다. 아무래도 문 이과가 통합하였다 해도 요즘엔 다방면에서 기술을 요하는 직업이 증가하면서 각 과목별로 이수해야 하는데 수능은 문 이과로 나누어 친다고 하니 한쪽으로 확실히 정하기 힘든 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계속 변하는 교육과정이 진정 학생을 위한건지 그 누구를 위한건지 의문스러울 때가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정말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황은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