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2019학년도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2019 EBS 수능특강' 교재가 출시되었다.
'수능특강'은 EBS 수능 연계 교재로써, 수험생들에겐 수능 대비 필수 문제집이다. '수능특강' 표지 디자인은 수강생들의 투표를 통해 매해 바뀐다. 이번 콘셉트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듯한 밤하늘로, 표지 가운데 네모난 공간 안에 밤하늘과 함께 있는 응원 문구가 수험생들의 사기를 북돋아 준다. 그러나 기출문제집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수험생들에게 '수능특강'은 그저 공부해야 하는 문제집으로만 인식된다.
이때 '수능특강' 표지의 네모난 공간을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으로 꾸미는 등의 수험생들의 손길이 닿기 시작했다. 이미 작년에 SNS에서 수능특강의 변신이 화제가 되었지만, 올해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학생들의 이러한 꾸밈이 작년보다 더 많아졌다. 이와 함께, 일명 ‘수능특강 스티커’라는 명목하에 스티커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혼자 주문 제작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좋아하는 연예인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공동구매를 하기도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수인기자]
'수능특강' 표지를 꾸민다는 것은 공부할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이자 팬인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덕질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 많지만 이처럼 공부와 덕질의 만남으로 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이렇게 표지 하나만 바꿈으로써 발생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된다. 어차피 해야 할 공부라면 좀 더 행복하고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이수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