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권재연기자]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02년생의 학생들의 최종 수능 연구 진안이 2월 28일 날 발표되었다. EBS 연계율과 탐구 과목에서는 변화가 없어 겉보기에는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어 보인 듯하였으나 살펴보면 특정 과목에서 변한 것은 한둘이 아니었다. 수학을 포기하는 자의 줄임말인 '수포자'라는 말을 유행시킬 만큼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수학에서 특히 많은 변화를 보였다.
이과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에서는 전에 포함해왔던 기하를 제외하였고 문과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에서는 삼각, 지수, 로그함수를 포함하였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은 '수학 가형에서 기하가 빠지면 대학 수학에서 적응하기가 어렵다.', '문과생들에게 수학 부담감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국어영역에서도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영어 영역, 탐구영역, 제2외국어 영역에서도 전의 형식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의 관심 대상이었던 EBS 연계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사교육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현 정부의 방침에 따라 만들어진 연구안이지만 국어와 수학 나형에서 추가된 부분들이 오히려 학습 부담을 늘어나게 했다는 우려의 반응도 많이 나오고 있다. 또 이전의 수능에서 EBS 연계율은 숫자에 불과하고 직접적으로 연계가 없었던 점을 꼽으며 이번 수능에서는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계성이 있을지 또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은 문·이과 통합형 교육이지만 수능은 예전의 형식과 거의 유사하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배우는 것'과 '평가하는 것'이 다르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권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