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일 브니엘고등학교에서 부산대학교 2020학년도 입시설명회 및 견학을 목적으로 하여 부산대학교를 탐방하였다. 부산대학교는 문과대학으로는 전국 15위, 이과대학으로는 18위를 하고 있는 중상위권 대학이다. (백분율과 등급컷을 기반으로 정한 순위이다.)
정식 2020학년도 입시 설명회는 5월 2일 열릴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입시 설명회에서는 대략적인 것들만 설명하였다.[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시영 기자]
첫째,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전형 축소, 학생부종합전형 축소, 학생부교과전형 확대,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발표하였다. 전국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교과전형 축소를 하는 추세인 반면 부산대학교에서는 반대로 하는 것이 인상적인 점이다. 지역인재전형은 각 대학별로 그 지역 근교에 있는 고등학교 출신자를 위한 전형이다. 즉, 이 전형을 확대한다는 것은 부산에 위치한 고등학교 출신자들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정시에서는 수능전형을 확대한다고 발표하였다. 2020년부터 시행되는 정시 확대, 수시 축소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2020학년도 전형 구성은 대략 이렇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시영 기자]
수시에서 총 2988명(66.5%), 정시에서 총 1506명 (33.5%)을 선발할 예정이라 발표하였다. 추후 변경될 수도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시영 기자]
수시의 대표적인 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100% 반영,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류평가 (학생부) 100% 반영,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논술전형에서는 논술 70%, 학생부 30% (교과 20%, 비교과 10%), 그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변화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즉, 학생부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전형이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동일화한다는 것이다. 과마다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인문계열은 한국사 4등급 이내, 그리고 한국사를 제외한 4개 영역 중 상위 3개 영역 등급 합을 7등급 이내로 맞추어야 하고, 자연 계열에서는 한국사 4등급 이내와 한국사를 제외한 4개 영역 중 수학(가)를 포함한 3개 영역 등급 합을 7등급 이내로 맞추어야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시영 기자]
반면, 정시에서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국어, 수학영역은 표준점수로, 영어영역은 등급 환산점수, 탐구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로 매긴다. 생활환경대학 및 생명자원과학대학 자연계열, 디자인학과는 수학 '가'형을 응시할 경우 10%의 가산점이 매겨진다.
수많은 대학 중, 부산대학교만 봐도 많은 입시 방법이 변화하였다. 이런 입시의 변화를 빠르게 인식하고, 깊이 탐구한다면 보다 더 좋은 대학교 입학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이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