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by 15기정수민기자 posted Jul 02, 2019 Views 140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정수민기자]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정수민기자]


매해 많은 숫자의 유기견이 전국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전국 동물보호센터에서 확인된 유기견만 약 10만 마리이고, 사설 보호소나 보호되지 않은 유기견의 수까지 더한다면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 아이들 중 불행 중 다행인 아이들은 보호소에서 입양을 가게 되고, 조금 더 좋은 케이스라면 가정 임시보호처에서 가족과 생활을 하다가 입양을 가게 된다. 하지만 안락사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식용견이나 번식견 등으로 이용되기 위해 잡혀가 더 처참한 생활로 빠지기도 한다.

 

이 중에서 가장 좋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 입양의 기회를 가지게 되는 행운의 유기견들도 다 가지각색의 기다림을 거쳐 입양 길로 오르게 된다. 그중 몇 개로 추려본다면, 안락사가 없는 몇몇 시 보호소에서는 아이들이 철창 케이지에 갇혀 그 안에서 밥을 먹고 배설을 하며 입양을 기다린다. 많은 개체수의 유기견을 다 풀어 놓고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철창에 갇혀 있어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사람의 손길도 거의 받을 수가 없고, 언제 문의가 들어올지 모른 채 오랜 시간을 그 좁은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 조금 더 운이 좋은 아이의 경우에는 개인에게 구조되어 사설 위탁처나 병원 등의 기관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이러한 위탁처의 상황에서는 아이마다 관리를 받을 수는 있으나, 환경적인 면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쾌적하지가 못하다. 또한 성격적으로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두려움이 많은 경우, 이러한 곳에서 지내는 것이 그들에게는 힘든 생활이 될 수가 있다. 물론 몇백 마리, 몇천 마리를 풀어놓고 키우는 사설보호소에 비하면 엄청 좋은 환경이지만 말이다. 유기견 아이가 입양을 기다리는 가장 최고의 상황은 가정 임시보호처에서 돌봄을 받는 것이다. 입양과 똑같은 느낌으로 가족에게 사랑을 받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산책을 하고, 자기만의 푹신한 자리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이런 가정으로 가게 되는 유기견들은 그나마 가장 행복한 유기견이라고 볼 수도 있다.

 

유기견, 번식견, 학대견, 식용견, 그리고 투견.

사람과 똑같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받고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할 동물들인데, 이들은 무슨 죄로 잘못 태어난 것일까? 이 세상을 마치 힘들게만 살려고 태어난 듯, 불행하기만 한 아이들. 과연 이들에게도 행복이라는 것이 단 한 번이라도 찾아올 수 있는 것일까? 오늘도 10만 마리의 이상의 유기견들이 따뜻한 사랑이 있는 가족의 품으로 가기 위해 자기에게 주어진 그 위치에서 묵묵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생명은 소중합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1기 정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0655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087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85979
4월 한반도 위기설 뭐길래? 1 file 2017.04.21 송선근 11796
4월13일 총선에 대해 알아보자. 5 file 2016.04.10 천주연 20693
4차 민중총궐기, 서울광장에서 진행 5 file 2016.02.27 황지연 18764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작년 촛불시위와 비교해봤을 때⋯ file 2018.08.13 김진진 12654
4차 산업혁명···기계들이 꿰차버릴 일자리? 4 file 2017.02.03 박혜신 21072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중국의 도약, 우리나라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3.07 김명진 13058
4흘째 이어지는 필리버스터,,지금 국회 상황은? 10 file 2016.02.25 최다혜 19493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6190
5.18 망언 3인방과 추락하는 자유한국당 file 2019.03.04 정민우 11026
5000년 함께 한 무궁화, 국화가 아니다? 2 file 2019.03.07 박은서 13677
5060 신중년 정책,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1 2017.09.05 김민주 13383
5G 그것이 알고 싶다 1 file 2019.06.05 봉정근 13788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6429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 이뤄지나 … 발포 명령 문서 첫 발견 2 2017.09.01 손서현 14106
5·18 그 날의 광주, 드러나는 진실 file 2017.10.31 정선아 13647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12206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6799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10446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임기 개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4 file 2017.02.19 정혜정 27335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4911
5월 22일 진행된 文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1 2018.06.05 변성우 12035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각 후보들 공약 꼼꼼히 알아보고 꼭 투표해요! file 2017.05.09 김채원 12529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2019.05.20 안광무 12157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12158
6.25 D-DAY, 국민들 우려대로 전쟁 일어날까? file 2020.06.29 임지안 10543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 난민들의 서글픈 현실 file 2017.06.23 노태인 11834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9890
6차 핵실험, 또다시 북한을 감싸는 중국 2 file 2017.09.15 박현규 14531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9742
737 MAX 다시 운행해도 괜찮을까? file 2020.04.24 이혁재 10183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11075
77분간의 리얼리티 쇼, 트럼프와 언론의 끝없는 전쟁 2 file 2017.02.19 김윤혁 18067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13014
8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1 file 2020.08.10 김현수 9560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4543
9년 만에 돌아온 폭우 file 2020.09.08 홍채린 9509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24183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의 생각은? 1 2014.09.15 박성아 23013
9시 등교 시행 그 후..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 못한 조삼모사식 정책 2014.09.22 차진호 25515
9시 등교, 갈등의 기로에 있지만 보안한다면 최고의 효과 2014.09.25 김신형 28620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4336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22330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21073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21979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5 이지원 27864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3 한지홍 25805
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2014.09.25 김미선 23653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210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