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by 10기오동택기자 posted Mar 04, 2019 Views 137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02291415822228_1_99_20160229144306.jpg

[이미지 제공=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삼성 라이온즈가 윤일상 씨 등 21명의 작곡가들에게 1심에서 승소를 거두었다. 응원가에 사용된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들은 응원가의 무분별한 개사와 편곡으로 사상, 감정을 포함한 저작인격권의 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42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저작인격권은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갖는 정신적·인격적 이익을 법률로써 받는 권리'로 명시되어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장 박상구)는 피고 측인 삼성 라이온즈의 손을 들어주었다. 판결 이유는 삼성 라이온즈가 개사·편곡만 했을 뿐 저작권과 저작자의 인격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야구장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음역대를 좀 높게 하거나 박자 템포를 좀 빠르게 변경한 것으로 음악전문가가 아닌 관객들로서는 기존 악곡과의 차이를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일부분을 다르게 한 정도에 불과하다""음악저작물이 응원가로 사용되는 과정에 수반될 수 있는 통상적인 변경에 해당한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완전히 개사 된 가사는 원래 저작물의 가사와 유사성을 찾기 힘들어 분리 가능한 독립 저작물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직 1심이기 때문에 작곡가 측에서 항소를 할 수도 있고 아직 해외 노래에 관한 저작권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다음인 2019년 시즌에 응원가의 부활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전망이다. 현재 삼성라이온즈 이외에 여러 구단이 이와 같은 법정 공방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응원가 사용을 위해 연간 1억 원을 저작권 단체에게 지불했다. 작년 여러 작곡가들이 각 구단에 원곡 개사와 저작 인격권 침해로 소송을 걸어 2018시즌 동안은 구단에서 직접 만든 응원가를 사용해야만 했다. 귀에 익은 응원가와 달리, 생소한 리듬에 팬들의 목소리는 전보다 조금 작아졌다. 저작권으로 인해 선수 등장곡은 일체 나오지 않았으며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 소개만 울려 퍼졌다. 우리나라 야구팬들은 다소 당황했다. 우리나라 응원가 문화는 다른 나라의 프로야구(MLB, NPB)와 달리 인기 가요가 많이 사용되고 경기장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것이 발달 되었다. 다시 응원가가 부활한다면 귀에 익고 친숙한 리듬으로 관중들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다시 선수들의 개성을 잘 녹인 곡들을 듣거나 따라부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오동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0656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088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85996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해 행동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마음돌봄 안내서 제작·배포 file 2022.12.29 이지원 10884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10888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10891
고용없는 경제가 될 것인가 1 file 2018.12.17 박정언 10894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10895
“다시 시작하는 대한민국” 2 file 2017.05.13 한지선 10896
딜레마에 빠진 청와대 국민청원,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7 남홍석 10896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10907
청년 인재들을 위한 사회 변화 실험터 ‘SUNNY’, 사회 문제 분석 보고서 발표 file 2022.05.23 이지원 10910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10913
성공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를 기원하며 file 2018.10.15 양나겸 10916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10936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10936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10939
중국의 일대일로, 그들의 야망이 드러나다 file 2019.06.03 김도윤 10947
저출산 문제,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3.26 강민성 10958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요인은? file 2018.08.27 김도경 10959
트럼프 입시부정? 연이은 조카의 폭로 2020.07.13 조은우 10960
마스크 대란을 잡기 위해 내놓은 정부의 대책 file 2020.03.12 신지홍 10972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file 2020.04.27 정태민 10994
반복되는 바이러스 2 file 2020.02.13 전혜은 11001
수요 집회,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다 1 file 2017.05.07 김현재 11004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경제 공약들 file 2017.05.21 박민우 11024
5.18 망언 3인방과 추락하는 자유한국당 file 2019.03.04 정민우 11026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OS생명의전화’ 운영 11년 차 맞아 누적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file 2022.08.12 이지원 11026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11028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11031
대한민국 교육정책, 장미대선으로 뒤바뀌다. 1 file 2017.06.24 윤은서 11052
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길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1 file 2020.11.23 명수지 11055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원, 하루 사이 20만 돌파 file 2020.06.29 박채니 11057
코로나로 무너진 세계 file 2020.05.13 이채영 11060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11066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태도 file 2017.09.26 박형근 11071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11075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11083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11085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11088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된 의원 1명 제명, 5명 탈당 요구 조치 file 2021.08.27 송운학 11091
카타르, 고립되다? file 2019.03.18 이솔 11100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노력' file 2020.05.26 박아연 11103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11108
주식청약 방법과 문제점 file 2021.03.29 이강찬 11109
전쟁의 변화 속 고찰 2 file 2020.01.16 최준우 11111
트럼프 "기생충 수상, 한국이 왜?" 1 file 2020.03.30 남정훈 11117
'통제된 화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file 2020.01.22 권민서 11118
검찰 개혁,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 2017.05.19 한훤 11121
대왕 카스텔라의 부활 1 file 2020.03.19 강민경 11136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111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