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그래서 미투운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된걸까.

by 6기권재연기자 posted Apr 02, 2018 Views 186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3월 기사 자료.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권재연기자]


티비를 틀어 뉴스를 봐도, 핸드폰을 꺼내 각종 SNS를 봐도, 신문을 펴 기사를 읽어도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미투 운동'이다. 미투운동은 미국에서 시작된 해시태그 운동으로 자신의 게시물에  Me Too를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이 당한 성범죄를 알리고,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뜻한다. 미투운동은 2017년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및 성희롱 행위를 폭로하고 비난하기 위해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SNS의 게시물에 성범죄를 당한 경험과 함께 #MeToo 를 달아 더 이상의 성범죄를 막자는 취지 아래 시작되었다.


그럼 미국에서 시작된 SNS 캠페인이 어떻게 바다를 건너 우리나라까지 퍼질 수 있었을까. 우리나라의 미투 운동의 시작은 서지현 검사이다. 서지현 검사가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것을 검찰 인트라넷 '이프로스'에 올린 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동료 검사인 임은정 검사가 또 한 번 폭로를 하고, 문화계 인사들의 성추행이 폭로되면서 현재는 정치계와 문화계에서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치계에서는 충남도지사 안희정과 문화계에서는 배우 조민기와 배우 조재현 그리고 영화감독 김기덕이 미투 운동에 지목되었다. 특히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사건이 가장 피해 범위도 넓고, 큰 화제가 되었는데 3월 9일 배우 조민기가 자살을 하며 사건이 끝마치게 되었다.


이제 미투 운동은 하나의 캠페인이 아닌, 사회 현상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미투 운동은 주로 한 집단 내의 남성 권력자가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여성 피 권력자가 미투 운동의 피해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당사자들의 문제에서 나아가 남성과 여성 간의 문제로도 거듭나고 있다. 미투 운동을 성범죄의 폭로가 아닌, 남성과 여성 사이의 문제라는 단순한 개념 안에 갇히고 만 것이다. 그러나 미투 운동은 두 성 사이의 문제가 아니다. 성범죄를 한 권력자와 성범죄를 당하고도 알리지 못했던 피 권력자 사이의 문제이며 우리 사회가 다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용기 있는 행동이 늘 세상이 바꾸지는 않는다. 하지만 용기 있는 행동이 하나둘씩 모이다 보면 또 다른 용기를 낳게 되고 그렇게 용기 있는 행동들이 세상을 가득 채우게 된다. 그렇게 용기가 가득 차다 보면 결국 세상은 바뀌고 만다. 미투 운동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서지현 검사의 하나의 용기를 통해 ‘나 하나쯤’이 아닌 ‘나 하나라도’를 배울 수 있었다. 처음에는 미투 운동이 서지현 검사만의 목소리였지만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두의 목소리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미투 운동을 통해 선은 악을 이긴다는 ‘권선징악’을 배울 수 있었다. 부당한 일들이 하나둘씩 밝혀지는 것을 통해 결국 정의는 승리했고, 아직도 승리해야 할 정의가 많이 남아있다. 미투 운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두 명의 성범죄자들이 감옥에 간다고 하여 끝날 일도, 비난을 받는다 하여 끝날 일도 아니다. 숨어만 왔던 사람들이 모두 앞으로 나아가 빛을 보는 그 날까지, 미투 운동은 계속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권재연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839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293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4174
니트 청년의 진로 방향 위한 ‘니트인베스트먼트’ 최종 공유회 ‘일 좀 내볼까’ 개최 file 2022.07.21 이지원 15008
아름다운가게, 2023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공모 file 2022.07.18 이지원 11430
미래교육센터 오금Hub, 제2회 청소년 동아리 메이커톤 개최 file 2022.07.18 이지원 13404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코딩과 인공지능' 주제로 스마트한 생활과학교실 운영 file 2022.07.13 이지원 16492
한국청소년연맹, 코로나19 이후 첫 축제형 청소년 국제행사 ‘ESG 희망포럼’ 개최 file 2022.07.12 이지원 12057
한국청소년연맹, 2022 국제청소년캠페스트 개최 file 2022.07.08 이지원 13260
2022 서울시청소년어울림마당 4회차, 7월 9일 서울어린이대공원서 개최 file 2022.07.08 이지원 10688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교육센터, 청소년과 예술가의 공동창작 프로젝트 ‘아츠포틴즈’ 참가자 모집 file 2022.07.08 이지원 17304
2022 부산국제광고제,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개최 file 2022.07.06 이지원 12269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 '생활 속의 GR, 실천하는 탄소중립' 주제로 제6회 GR 홍보공모전 개최 file 2022.07.06 이지원 16998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떠나는 ‘코리아둘레길’ 플로깅 캠페인 실시 file 2022.07.06 이지원 13473
한국청소년연맹, ‘K-POP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file 2022.07.04 이지원 11541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을 활용한 ESG 경영 제안 설명회 개최 file 2022.06.28 이지원 15193
서울문화재단, 예술 사각지대 지원하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 시작 file 2022.06.28 이지원 11873
젤리크루-설빙 컬래버, 크리에이터 ‘영이의 숲’ 꽃카 한정판 세트 출시 file 2022.06.28 이지원 16547
타이드인스티튜트, 혁신가를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TEU Moonshot Program 5기 모집 file 2022.06.28 이지원 15485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서울시동아리지원사업 2022년 방과후아카데미 동아리 운영 시작 file 2022.06.23 이지원 11846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인권 기록 주제로 '알쓸신잡 - 기록하다 편' 특강 마련 file 2022.06.21 이지원 16340
한국청소년코칭센터, 스터디 코치 브랜드 ‘공신 공부법’ 서비스 론칭 file 2022.06.21 이지원 12545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메타버스 활용한 ‘소셜 콜라보레이터 커뮤니티’ 참여자 모집 file 2022.06.20 이지원 15068
마포구 청소년을 위한 학습멘토링 ‘아름다움’ 운영 file 2022.06.20 이지원 12259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유니버설 디자인시대 위한 '누림 아카데미' 개최 file 2022.06.16 이지원 13832
충청북도, ‘2022년 충청북도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참가자 모집 file 2022.06.14 이지원 12023
잠실청소년센터, 건강한 운동 습관 형성 위한 ‘잠실 in BODY’ 프로젝트 운영 file 2022.06.10 이지원 17339
경기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환경의 날 맞이 공동 플로킹 챌린지 진행 file 2022.06.09 이지원 13617
하자센터, ‘지구의 회복탄력성을 연구하는 실험실, 탱탱랩’ 환경프로젝트 진행 file 2022.06.07 이지원 12399
우체국예금·보험과 함께하는 2022 우체국 문화전 file 2022.06.07 이지원 11435
“저희는 승리하길 원할 뿐입니다” 글로벌기업 나이키(NIKE)가 세계에서 승리하는 방법 file 2022.06.04 염지원 17103
LX한국국토정보공사, ‘LX국토 브릭아트 공모전’ 개최 file 2022.06.04 이지원 11635
서울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서울 연구원 시민기자단으로! file 2022.06.02 이지원 14678
신나고 흥미로운 연수구 도서관 여행 file 2022.06.02 최인영 11799
구립 은뜨락도서관, 북한산 인문포럼 : ‘나는 북한산 아래 산다’ 프로그램 운영 file 2022.05.30 이지원 13925
한눈에 알아보는 스케줄-스케줄 정리 애플리케이션 수업 시간표 알아보기 file 2022.05.26 조수민 20299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 '슬기로운 지구생활+' 개최 file 2022.05.24 이지원 15163
구립증산정보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옛이야기에 담겨있는 인문학 만나기 file 2022.05.17 이지원 15794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꿈과 사람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모집 file 2022.05.17 이지원 15418
자립준비청년과 아름다운 함께서기,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4기 모집 file 2022.05.16 이지원 13903
'빛고을관등회' 전통등 전시회 file 2022.05.16 채원희 13452
영유아에게 꿀을 먹이면 안되는 이유 1 file 2022.05.10 김다혜 15797
춘천, 여행 명소 파해치다 1 file 2022.05.09 김명현 12664
부천FC, K리그2 선두 유지하며 5경기 연속 무패 도전 1 file 2022.04.18 지주희 13231
경기 부천시 도당 1-1구역 투명한 재개발 위해 조합원 뭉쳤다 1 file 2022.04.04 지주희 35676
한류가 가져오는 한류 무역 1 file 2022.03.28 강민지 13139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페인트' 1 file 2022.03.28 민유정 16122
MZ세대의 명품 '플렉스(Flex)' 1 file 2022.03.28 김지민 37444
화장품 소비 문화, 그 현황은? 1 file 2022.03.28 박예슬 13937
청년희망적금 걱정 잇따라.. 1 file 2022.03.28 박서빈 20194
시각화 그게 뭐길래? -시각화의 이중성 1 file 2022.03.25 조수민 197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