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책] 언어의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슬기로운 언어생활'

by 7기최미정기자 posted Jul 24, 2018 Views 218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책8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최미정기자]


말, 말, 말. 우리는 하루 종일 말을 하며 살아간다. 학교에서 발표할 때에도, 친구들과 수다를 떨 때에도, 부모님과 다툴 때에도. 그곳에는 언제나 말이 있다. 이미 내 입에서 나가버려 후회해도 돌아오지 않을 말. 이 책은 SNS상에서 "예쁜 말"로 유명한 책이다. 우리가 평소에 내뱉는 말이 시간이 지나서 후회가 될 때, 우리는 한 번쯤 '어떤 말이 잘못되었을까', 그리고 '어떤 말을 고치고 어떤 말을 사용해야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그런 궁금증들을 이 책의 "예쁜 말"들이 풀어준다.


책의 내용에 앞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말해야 할 것과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분별하는 것, 말이 필요할 때와 들을 때를 구분하는 것, 말을 하기 전에 상대의 준비 상태를 살피는 것, 말하지 않는 숨은 감정과 진실을 찾는 것, 그리고 말이 가진 개인적인 의미와 해석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슬기로움'이다." 이 책은 우리가 대화할 때 어떻게 슬기롭게 말을 정하고 상대방을 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갈등이 생겼을 때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 말다툼은 어느 한 쪽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 자신이 한 말에 진심이 되는 것. 어쩌면 작가는 말을 쓰는 것은 마음을 쓰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우리가 평소에 내뱉는 말은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해 세상으로 나온다. 우리가 화가 날 때 나오는 말도, 우리가 행복할 때 나오는 말도, 모두 우리의 마음을 담고 있다. 자신의 말에서 불편하거나 화를 느꼈을 때 우리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이 작가가 우리에게 주는 우리의 슬기로운 말을 위한 방법이다.


이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은 단순히 호기심에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지 의심된다면, 나의 말에 나의 '슬기로움'이 들어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말을 찾아가고 자신의 마음을 찾아가 보는 것이 어떨까. 길지 않은 여름방학 동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언어생활의 '슬기로움'을 키워 지금까지의 언어생활을 점검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최미정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841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295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4194
자기가 파일 암호화를 해놓고 돈 주면 해독키를 준다고? 기가 막힌 '랜섬웨어' 2 file 2017.05.18 김재윤 44469
도전! 골든벨 묵호고와 함께하다. 1 file 2014.10.25 최희선 43484
[곰이 문 화과자] 문화행사 TIP_A to Z 15 file 2016.02.09 박서연 42656
'오리대감'과 함께하는 광명축제 열려 file 2015.05.17 김민지 42609
매일 밤 넘치는 감성, 우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 2 file 2016.04.06 백현호 42534
누구나 할 수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초간단 과학실험 3 file 2015.03.08 홍다혜 41975
[우리는 왜 사진전을 가는가?] 라이프 사진전, 역사와 삶의 ‘리얼’ 이야기를 담다 4 file 2017.07.12 김혜원 41883
IT 산업의 혁명...'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2017.08.20 허석민 40812
와이파이가 잘 안 잡힌다고? 알루미늄 캔 하나면 끝! 2 file 2017.09.20 박성윤 40797
[탐구] 물의 부피와 온도 사이의 관계의 수학적 증명 file 2018.03.08 이동훈 40501
귀여운 말뚝이와 함께하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file 2017.10.11 권나규 40151
'아파트 숲'이 된 북서울 6 file 2017.01.20 이다빈 39804
공포의 자동차 ‘급발진’ 그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4 file 2015.02.07 김현우 39702
의류 수거함,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1 file 2018.04.24 이지현 39545
D-385, 2018년 평창을 향해 8 file 2017.01.20 이하영 39532
독도,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는 없다 3 file 2018.11.09 박상연 39133
학생들을 감동시킨 '필적 확인용' 문구 file 2017.07.27 김수민 39006
제주 쇼핑 1번지, 제주중앙지하상가로 놀러오세요! 3 file 2015.02.24 박채령 38999
길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 어디에 버려야할까? 1 file 2018.05.30 진현용 38774
직접 체험한 'SKY PRIORITY' 누구를 위한 혜택일까? 2 file 2017.05.18 한태혁 38265
경의선 발전 속에 묻혀진 철도 '교외선' 1 file 2017.08.17 최성민 38113
우리 지역사회 문제, 우리가 직접 해결해요! 2017.10.31 김효림 38062
수원 화성에 사용된 과학기술 file 2017.02.25 장민경 37859
인조잔디가 몰고 온 건강의 적신호 2 file 2017.04.12 정가영 37762
2020 프로야구 개막전 잠정 연기, 야구 볼 수 있나요? 7 file 2020.03.11 정다은 37538
MZ세대의 명품 '플렉스(Flex)' 1 file 2022.03.28 김지민 37444
'제노포비아' 그 문제점은? file 2017.07.25 김다정 37413
인천어린이과학관, 바이러스 특별전 개최 1 file 2017.02.25 남지민 37223
동화 속 친구들이 살고 있는,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7 file 2017.02.20 한지민 37166
세계의 의식주③: 다양한 전통가옥 2018.01.30 김민지 36926
갤럭시 노트9이 아닌 노트8.5였다 4 file 2018.08.20 윤주환 36834
몸살감기 인 줄 알았는데, 임파선? 4 file 2017.04.02 김애란 36824
[현장취재] '제2회 꿈즈 미디어 페스티벌'으로 본 자유 학기제 9 file 2016.02.21 홍승아 36637
다른 세상으로, 풀다이브 기술 file 2017.03.20 김세원 36295
과천에서의 문화체험 file 2014.10.18 오선진 36256
소원을 들어 주는 신비한 식물, 마리모 2 file 2019.01.31 박수영 36118
청소년 모의유엔, 이젠 VIVIDMUN에서 만나요! 2017.06.24 황보민 36085
올해 1만 3955명 LEET 응시자 역대 최다, 취업난으로 인한 취업 대신 전문직 준비 중 file 2021.07.06 이승열 36051
평내고, 하늘은 흐림 운동장은 밝음 file 2014.10.19 박채영 35919
핑크빛 노을은 오존층 대기오염일까? 2 file 2016.07.20 조해원 35680
경기 부천시 도당 1-1구역 투명한 재개발 위해 조합원 뭉쳤다 1 file 2022.04.04 지주희 35676
공모전부터 전시까지 다채로운 코바코의 공익광고축제 file 2016.11.21 박지혜 35472
전 세계 만드는 이들의 잔치 '메이커 페어 서울 2017' file 2017.10.25 김지훈 35451
텀블러,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다? file 2017.07.25 이지우 35402
우리의 삶을 혁신적이게 이끄는 구글의 AI 기술들! file 2017.07.25 김지훈 35381
청소년이 이어갈 대한민국, 김광진과 박주민에게 듣다 file 2017.08.07 이상도 35368
인천 동구의 자랑,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 file 2017.06.27 한지민 35337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 철도.. 서울 지하철 1호선이라고? 2 file 2019.07.01 김도현 352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