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by 3기김준하기자 posted Apr 05, 2016 Views 313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3월 입학식, 거제 중앙 고등학교에서는 반배치고사와 중학교 내신을 통합하여 장학생 10명을 선발하였다. 본교에서는 예전부터 장학금 대신 해외 체험 연수를 다녀오는 방식으로 장학생에 대한 혜택이 주어졌기에 이번 2016학년도 신입생 중 이렇게 뽑힌 10명의 학생들 또한 일본 해외 체험 연수를 가게 되었다. 본 기자도 그 대상으로 선발되어 3월 25일 부터 29일, 총 4박 5일 간 일본 오사카, 교토를 직접 방문해 볼 수 있었다.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나를 포함한 10명의 학생들은 3월 25일 아침 6시에 거제 중앙 고등학교 정문에 모여 부푼 마음을 안고 김해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탔다.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고 우동으로 간단히 배를 채운 후 비행기에 올라탔다. 1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입국 절차를 밟는 데 에만 약 2시간 30분 가량이 걸렸다. 벚꽃이 필 무렵이라 그런지 관광객들로 가득차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 정도 였다. 힘겹게 공항을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호텔을 향해 출발했다. 우리들은 일본에 가기전 2명 당 1일 씩 맡아 그 날을 책임지고 이끌어가기로 하였고, 식사부터 이동 방법에 이르는 그 날의 일정 또한 담당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짜도록 하였다. 나는 첫 날을 맡게 되었기에 내가 나서서 일행을 전철로 이끌었다.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그간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계속 느낄 수 있었는데, 그제서야 일본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호텔에서 간단히 체크인만 하고 바로 나오니 약 1시 쯤 되었다. 그래서 주변 가까운 식당에 들어갔다. 일본 가정식을 먹었는데 양은 되게 적었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특히 계란말이는 너무나 부드러웠다. 일본에서는 남자에게는 밥을 많이 주고, 여자들은 밥을 더 먹기 위해서 돈을 내야 한다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소식의 비결이었나보다. 양은 풍족하지 못했지만 일본 가정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식사였다.

KakaoTalk_20160405_224154869.jpgKakaoTalk_20160405_221512863.jpg


 점심 식사 후 우리는 첫 방문지인 오사카 주택 박물관으로 향했다. 주택 박물관은 옛 일본의 거리와 주택을 재연해 놓아 일본의 주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기모노 체험도 가능한데, 워낙 인기가 많아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모두 매진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기모노는 입어보지 못했으나 일본의 거리와 주택 내부를 직접 돌아다녀보니 마치 내가 진짜 옛날 일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빔을 통해 천장에 낮과 밤, 천둥번개 등의 컨셉이 조성되어 더욱 실감이 났던 시간이었다.


 주택 박물관에서 짧은 관람을 끝내고 햅파이브 관람차가 있는 한큐백화점에 갔다.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면 오사카 시내를 구경하기 좋기에 날이 조금 어두워질동안 한큐백화점을 구경하였다. 백화점이 워낙 넓어 잘못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도교사 선생님과 따로?행동 하다 일정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자유 구경을 했다.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으나 백화점인 만큼 다들 가격대가 만만치 않았다. 일본 주먹밥인 오니기리를 간단히 맛보고(굉장히 짰다) 햅파이브를 타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갔다. 딱 노을이 질 무렵이었기에 전경이 굉장히 예뻤다. 오사카 시내와 저물어가는 해의 모습이 감동을 받을 정도로 정말 잘 어울렸다. 관람차에서 내리니 저녁 먹을 시간이라 가까운 지하철 역 지하상가에 있는 돈까스 집에 갔다. 돼지고기 비계가 들어있는 두꺼운 돈까스였는데 튀김도 바삭하고 고기도 맛있었다. 일본 돈까스는 꼭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KakaoTalk_20160405_221504911.jpg

KakaoTalk_20160405_221508002.jpg


 햅파이브 관람차와 멀지 않은 곳에 우메다 공중정원이 있는 스카이 빌딩이 있어 바로 그쪽으로 이동했다. 스카이 빌딩은 이름과 같이 하늘을 향해 우아하게 솟아있었다. 건물 자체의 모양도 웅장하고 멋있었다. 엘리베이터에 에스컬레이터 까지 타고 꼭대기를 향해 올라갔다. 깜깜한 밤에 난간 밖으로 내다보이는 오사카의 야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아름다웠다. 바람이 매우 많이 불고 춥기도 추웠지만, 공중정원에 가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 했다. 그렇게 우리는 일본에 뜬 둥근달을 보며 오사카에서의 첫 날을 마감하였다.

KakaoTalk_20160405_221506692.jpg

KakaoTalk_20160405_221507070.jpg


 호텔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온천이 있어 호텔에 돌아와서는 온천에도 들렀다. 그리 넓지 않은 크기였으나 아늑해서 온 몸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하루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준하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준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836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290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4138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22938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file 2016.07.25 신재윤 21835
힐링하는 축제, 유성온천 문화축제 file 2017.05.27 손예은 21198
힐링하기 딱 좋은 곳 '우도' 1 file 2017.08.30 한유진 22637
힐링이 필요해 2017.11.28 이지혜 19832
힐링의 끝판왕, 베트남 달랏의 메링 커피 농장 2 file 2019.02.27 최상선 22007
힐링되는 꽃나들이, 창원 장미축제는 어때? 1 file 2017.05.24 안예현 21963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24156
흰지팡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17.09.19 정은희 19852
흰색 머리카락, 노화가 아니다! 2018.04.02 김동희 21097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20784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21295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24446
희망의 섬 제주에서 8?15 행사를 주최하다. file 2017.10.02 문재연 21347
희망의 빛과 나눔을 실천하는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2017.08.30 노도진 26899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20580
희망더하기 그 첫번째 이야기- '당신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아십니까?' file 2016.11.27 최호진 24795
희망꽃이 피어나는 여기는 온고지신 희망 마을, 씨알 봉사단. 6 file 2017.02.12 허지민 22018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17887
흡연 경고 그림 도입으로 감소했던 흡연율 다시 증가, 담배케이스 때문? file 2017.05.24 최예헌 22421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24686
휴일 100배 즐기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2018.05.28 김예나 20351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22853
훈훈한 네티즌들의 선행,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2 file 2016.03.19 전지우 23153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22751
후쿠오카, 그곳은 어디인가? file 2019.04.29 배경민 20489
후쿠오카, 그 고즈넉함으로 빠져들다 file 2018.02.28 강예빈 17589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8783
후각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 4 file 2017.10.13 박현정 21230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준비물부터 유용한 활용법까지! 4 file 2020.03.17 김윤채 20919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22701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21654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1 file 2017.02.24 이재현 18475
황금연휴,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봄내음을 즐겨보자! 3 file 2017.05.20 한예진 19718
황금연휴 제대로 알자! file 2017.10.13 김나림 18176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9322
활활 타오르는 일러스트의 열기, 지금은 일러스트로 소통하는 시대 2 file 2017.08.08 이정민 23542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24021
환전은 무엇일까? file 2019.08.09 송수진 30467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아시아티크' 2 2019.02.18 안소민 21401
환경파괴를 최소화한 케이블카를 타고 쿠란다마을로 file 2019.09.02 임하늘 21425
환경을 생각하는 텀블러, 리유저블 텀블러 4 file 2019.10.24 박효빈 22265
환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국제교류[주니어에코엔지니어링 아카데미] 1 file 2017.02.25 정혜윤 22409
환경을 돌아보는 전시...성북 뮤지엄웨이브 '티타임' file 2023.12.31 이지우 10290
환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8.06.11 진현용 22289
환경운동연합 <350 캠페인> file 2017.02.28 양정윤 20013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9 정하현 19419
환경부, 2018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file 2018.12.18 정수민 190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