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by 3기이민정기자 posted Jul 24, 2016 Views 178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791-811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292번길 35 대흥중학교 강당, 교실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418-9) (용흥동, 대흥중학교)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지난 7월 19일인 화요일에 대흥중학교는 방학식을 하였다. 그 다음날인 20일부터 5일동안 학교에서는 여름방학 방과후를 진행하였다. 1,2,3 학년 모두 29,000원을 지불하고 수업을 듣는다. 1,2학년은 교과목 수업 4개, 체육 수업 2가지 중 선택 1이었지만, 3학년의 경우에는 체육수업이 없고 모두 교과목 수업으로 방과후를 해야 했다.

 처음에 방과후를 신청할 때에는 신청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불참 사유서와 부모님의 서명을 받고 제출한다면 방과후를 빠져도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방과후를 신청하는 학생들 수가 너무 적다는 이유로 왠만한 가족 여행이나 학원 등의 시간을 조정하고 방과후를 신청하라고 말을 바꾸었다. 방과후라는 것은 의무가 아니다. 특히나 학생들이 돈을 지불하고 수업을 듣는 만큼 강제성은 없어야 한다. 처음에 방과후를 하지 못한다고 했던 학생들 중 대부분이 반강제성으로 방과후 수업을 듣게 되었다. 방과후 3일 째 되는 날 학생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하였더니, 교과목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약 73%가 '불만족'이라고 답하였으며, 약 12%가 '그저 그렇다', 단 15%정도의 학생들만이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여기서 '불만족'이라고 답하였던 약 73%의 학생들의 반 이상이 처음에 불참사유서를 내고 방과후에 참가할 마음이 없었던 학생들이었다. 또한 체육 수업을 듣는 학생들 중 농구반 학생들은 100% '만족'이라고 답하였다. 이유를 물어보니 "실제로 전에 전문적으로 농구를 가르친 선생님이라 체계적이고 농구 실력이 느는 것 같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체육 수업 중 배드민턴 반에서의 학생들은 약 80%이상이 '불만족'이라고 하였다. 이유를 물어보니 "같은 강당에서 하는 농구반은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체계적으로 농구를 배우는 것 같은데 배드민턴 반은 제대로 무엇을 배우지도 않고 그냥 학생들끼리 배드민턴을 하는 것 같다" 고 하였다. 또한 "원래 방과후 신청을 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선생님께서 계속 하라고 하셔서 공부는 하기 싫어서 배드민턴 반을 신청했으니 당연히 흥미가 없지 않겠느냐"고 답한 학생들도 많았다. 7월달 사진 4.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7월달 사진 3.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7월달 사진 2.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7월달 사진 1.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방과후는 의무 교육이 아니다. 학생들은 방과후 수업을 듣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자신이 스스로 그것을 결정할 권리도 있다. 그러나 선생님들의 권유아닌 권유에 억지로 방과후를 신청하여 자신의 돈을 지불하고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은 위의 조사에 따르면 수업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면서 방과후 수업을 듣게 하는 것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이민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330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784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3077
갑작스러운 북중 정상회담, 왜? file 2018.04.05 박현규 12189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12188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2019.05.20 안광무 12187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file 2019.06.07 최예주 12186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12185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속출 file 2021.03.25 심승희 12183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12178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 현장 반응은? 2 file 2018.08.27 손지환 12175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주범, 미세먼지를 알아보자 2 file 2018.05.23 배민정 12163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12127
끝나지 않는 싸움... 쌍용양회를 향한 사투 file 2019.04.01 임승혁 12127
재건축 안전진단이 뭔가요? 1 2018.05.25 이영재 12127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12126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전 세계 고기류 인플레 file 2019.10.11 유승연 12125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12124
병든 위생, 여성의 안전이 위협받고있다. file 2017.08.29 김영은 12123
비트코인 사용시 주의할 점 file 2018.02.21 허어진 12122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12122
전기자동차, 떠오르는 이유는? 1 file 2019.03.25 김유민 12118
떠오르는 세월호 떠올라야 할 진실 file 2017.03.25 김지원 12109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12108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12106
대중교통도 마스크 의무화 1 file 2020.06.05 최윤서 12097
국민의당 27일 전당대회 통해 새 지도부 선출 1 file 2017.09.04 황예슬 12096
미투, 어디가 끝인가 1 2018.06.19 고유진 12095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12089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대북제재결의안 3 2017.09.27 황준엽 12089
G- 경제 국제기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가? file 2020.06.29 윤영주 12087
블랙리스트,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file 2018.01.29 전세연 12083
북한, 6차 핵실험 1 file 2017.09.06 최현정 12083
3월, 어느 봄날의 노래 file 2017.03.25 박승연 12080
뜨거웠던 제 19대 대통령 선거 2 file 2017.05.11 김태환 12078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0명 넘어...서울 최대 집단 감염 사례 file 2020.03.25 배선우 12069
5월 22일 진행된 文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1 2018.06.05 변성우 12064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12060
무모한 트럼프의 100일간의 무모한 행보,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2 file 2017.05.03 김유진 12059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12052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12049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12049
사드 보복 조치에 정면돌파? 4 file 2017.03.27 김찬 12046
불거지는 미국과 이란의 국제 관계...경제적 영향 끼칠것 4 file 2020.01.16 김수진 12042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12041
자발이 확보하지 못하는 강제성, 어디서 찾을까? 1 file 2018.02.09 김현재 12033
1281번째, 9241일째 나비들의 날개짓 2 file 2017.05.08 이다은 12030
비트코인 지속적인 하락세…정부의 대처 눈여겨봐야 2 file 2018.04.02 민솔 12027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12025
가자! 416노란버스를 타고 김제동과 함께 file 2017.04.18 김하늘 12019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120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