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by 3기이민재기자 posted Jun 09, 2016 Views 2674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최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레고엑스포에 1800만 원어치의 거대한 레고 작품이 전시되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인 주토피아의 캐릭터, ‘을 형상화한 아이 키만 한 레고 작품이었으나, 이 작품은 엑스포 개장 약 한 시간 만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네 살 남아가 작품에 손을 댔다가 쓰러뜨린 것이었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 알려졌고, 퍼졌고, 국내에도 전해지면서 노키즈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노키즈존이란 카페나 음식점 등의 장소에서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노키즈존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왜 어린아이를 꺼리고 아예 출입을 금지하는 사회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이러하다. 마땅한 대가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사고를 치면 제대로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노키즈존으로 정한 음식점이나 카페의 영업자들은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사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다.

? 하지만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했다가 노키즈존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부당했던 부모들은 일부 민폐성 행동을 하는 부모들 때문에 죄 없는 가족들까지 피해를 본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예의범절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들까지 입장이 제한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더해서 노키즈존에 들어갈 수 있는 아동의 연령대를 정하는 기준도 모호하다.

  한편 늘어나는 노키즈존 매장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여론이 나타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는 노키즈존으로 정했다가 동네주민들의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올라왔었다고 한다. 동네주민들이 온라인카페에서 상호까지 언급하며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법률상 영유아들에게 영업방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업주들은 노키즈존과 같이 강제로 특정 고객의 입장을 제한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거꾸로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경우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폭이 확연히 좁아지게 된다. 이러한 갑론을박 속에서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키즈존논쟁에 대해 정부와 기업은 필요성을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으며, 개인은 공공장소에서 다른 손님을 배려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키즈존.png

[이미지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민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지우기자 2016.06.12 21:40
    노키즈존이라는 주제는 딜레마적 요소가 많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많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님의 좋은 기사 잘 읽어보고 갑니다.
  • ?
    4기정현호기자 2016.06.21 22:24
    결국 이런 딜레마적인 문제는 정확한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중간 선에서 타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시민의식의 성장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 것 같네요.
  • ?
    3기이의진기자 2016.08.17 18:06
    노키즈 존이라는 것이 종종 토론에서도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한만큼 정말 찬반이 갈리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들도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려 노력할 때 조금이라고 해결에 다가설 수 있을 듯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힙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315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771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2936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속출 file 2021.03.25 심승희 12183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10575
설탕세 도입 갑론을박 "달콤함에도 돈을 내야 하나","건강 증진을 생각하면.." file 2021.03.25 김현진 13679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3976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14630
미얀마의 외침에 반응하고 소통하다 file 2021.03.18 김민주 11477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12358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10636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11173
로봇세 부과해야 하나 2021.03.08 김률희 15116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11616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10341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11511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8870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9545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10700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15024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10856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9868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8954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9748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8721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12049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9830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9111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10534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7879
허울뿐인 ‘딥페이크 처벌법’… ‘딥페이크’ 범죄, 막을 수 있을까 3 file 2021.02.23 장혜수 16310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24127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9346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4276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12508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9344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11241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12108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4167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12403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10016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9262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12812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10003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12563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11664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9923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10716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10367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7258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111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